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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더치문제] 어쩌면 욕 먹을 지도...하지만!

사는 이야기 조회수 : 606
작성일 : 2011-01-21 19:54:20
82게시판 보다보면
하루에 한 두개씩 '단골' 주제의 글이 있는 거 같아요.

꼭 필요하고 집중해서 봐야 할 시사적인 거나
재밌는 글도 너무 좋구요.

속상한 시댁 이야기.
어쩌지 못하는 친정 이야기.
남편 흉,
아이 자랑.(^^;)
그리고,

바로 모임할 때(혹은 만났을 때) 돈 내는 문제인데요.

거의 대부분은 그런 거잖아요.
이런저런 모임에서 요핑게, 죠핑게 대고
돈 안내고 얻어만 먹는 사람 있다.
얄밉다.

그럼 자동으로(?) 댓글은
연락 끊어라, 그런 사람 상종하지 말아야.....

뭐. 물론, 대의적으로 지극히 맞는 말씀이고
즐겁고 반가우려고 시간 내서 만나는 건데
자꾸 마음쓰이면 안 보는게 당연히 정답인긴 한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해서 어느날 부터 뚝........
연락 끊기보다

사실, 한 사람 때문에 모임 자체
참가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경우는,,,참...애매하죠.

딱 부러지게
OO씨도 돈 좀 내지..............혹은
오늘은 얼마씩 걷자.................하는 제스처는 왜 안하시는지요?

고백하면, 제가 약간 그런 총무기질이 있어서 ㅎㅎ
어디 가자..보자, 그러면 대충 머릿속으로 예산짜고
미리 계획해서 얼마쯤...준비하자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최소한 제 눈 앞에선 먹고 튀는 짓은 못봤는데요.

음...이를테면
공부하는 모임에서 점심 먹자 ..
우르르 어디 가게 되어 같은 가격대 시켜도 잔돈이 남을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음료수나 하드라도 사서 그 자리에서 나눠 먹곤 하지요.

물론,
어쩌면 이런 저를 뒤에서 욕할 수도 있겠지만요..하하.

제 말씀은 실컷 모임 다 하고
그렇게 속 끓이시지 마시고
면전에서 돈 애기 꺼내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씀!

몇백원, 몇 십원까지 더치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돈 안 내고 먹고만 가는 걸
누군가는 불편해하고 맘 상한다는 걸
분명히 알게 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와....난 어떤 모임가면 돈 안 내도 된다.
거긴 원래 그런 분위기거든..ㅎㅎㅎ"

이러면서 평생 모르고 살 수도 있지 않나요?^^
IP : 182.209.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뛰는놈 위에 나는놈
    '11.1.21 8:49 PM (174.93.xxx.213)

    "지갑 안 가지고 왔는데..."
    "나 지금 오천원밖에 없어, 나머지는 회비로 내 줘..."

    그런 사람들은 요따위로 나옵니다.

  • 2. 김여사
    '11.1.21 10:41 PM (124.53.xxx.49)

    저도 그런꼴 못봐서 걷어서 내자니까 늘 빈대붙던 그친구가 자발적으로 총무를 하더라구요...
    웬일인가 했더니 글쎄...보통 9천원짜리 먹었음 만원내고 거슬러받을생각 잘 안하잖아요...그걸 이용해서 잔돈모아 지 밥값내더라는...정말이지 무릎을 꿇었습니다.

    예전 순풍산부인과인가 그 시트콤에서 박영규가 돈 안내는 여러가지 방법 에피소드에 나오던 그 방법!!!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모를줄 아나본데 나중에 보니 다들 알더군요...
    지금은...아무도 안 만나줍니다. 지저분하게 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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