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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이

동글이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1-01-21 19:24:47
제부모님은 왜 아직까지도 싸우시는걸까요...
연세가 많으신 노부부들은 나이가 들수록 서로 의지하고  위해주며 지내시지 않나요.?..
물론 우리부모님처럼 안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
안부전화 자주하는데 엄마목소리가 안좋은날엔 영락없이 아빠랑 말다툼하신날...
주로 싸우시는 문제는 반찬문제,,,
어릴때부터 봐왔지만 울아빤, 울엄마가 하는음식이 대체로 다 짜다고 하시며 어찌나 음식타박을 하시는지..
엄마가 음식을 좀 가리시는 편이라서 엄마가 안드시는 음식은 잘안하시는 편이구요..다양하질못하죠..음식종류가..
그렇다고 못먹을정도는 아닌데...
옛날에도 그러시더니 70대이신 지금까지도 음식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십니다..
김치도 니엄마가 해주는거는 못먹겠다하고..(올케네랑 우리랑 계속 맛있게 십몇년을 갖다먹는 김치인데 말이죠..)
엄마를 좀 무시하신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아이러니한건 주변인들에겐 넘 젠틀하시단 거에요..
친절하고 유머러스하고 신사같고..다른사람있을땐 안그러시는데 두분이서만 있을땐 막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러시나봐요..맨날 그러시는거야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자주 그러신것같아요.
근데 왜!!!! 엄마에겐 그리도 무시하며 트집을 잡는지....
답답합니다..
딸입장에서 엄마가 안됐구..화두나고..해결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지금도 첨으로 아빠에게 막대들며 얘기했어요..속상한맘에..
전화 끊고 막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떨리고..
속상한저녁입니다.
IP : 115.140.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 7:29 PM (114.204.xxx.39)

    저희 부모님도 나이 80 다되었는데.,두분이서만 사시면서도 어찌나 사이가 안좋은지...
    오늘도 엄마가 울면서 전화하셨더라구요...
    다음 생에는 제발 스쳐가는 인연이라도 다시 안만나시기를 바랄뿐...

  • 2. 저희집
    '11.1.21 7:36 PM (123.120.xxx.189)

    이랑 어쩜 똑같을까요.
    저희 아버지는 밖에 나가서는 돈 펑펑 쓰시면서
    가족에게는 1원 한 푼이 아까운 사람이에요.
    반찬 투정은 어찌나 하는지
    세상에 자기가 제일 잘 난 줄 아시는 분이고요.
    그런 아빠랑 결혼한 엄마가 불쌍할 뿐이에요.
    방법은 없더라고요.
    그냥 엄마에게 제가 더 잘 해주고,
    그래도 저랑 얘기하고 나시면 속이 좀 풀려하시는 거 같아서
    엄마 얘기 듣다 보면
    제 속이 문드러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냥 참고 들어 드립니다.

  • 3. 저희
    '11.1.21 7:37 PM (116.38.xxx.25)

    시부모님 84세 77세 이신데요..
    두분모두 뇌졸증으로 투병하시면서도 아직까지
    서로 맘에 안들어 주먹쥐고 싸우신답니다..
    글 쓰신분 아버님께서 우리 시아버님 같아요..
    아프셔두 안되요.....

  • 4. 친정부모님
    '11.1.21 8:42 PM (121.138.xxx.154)

    저도 저희친정쪽 부모님이 그러세요 얼마전엔 아버지가 엄마한테 이혼하자 그랬데요 이유은 화장실 불켜놓은게 화근이 된거죠,,, 전 정말 우리가족 애들이랑 남편이랑 친정가 있음 두분이 허구헌날 뒤에다 주먹질 하시고 타박하시고 싸우셔서 얼마나 애들보기 민망하고 남편한테 민망하던지
    아무튼 정말 속상한 맘 이루 다 할수 없어요 전 원글님 맘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휴<<<<<<

  • 5. 저희
    '11.1.21 8:53 PM (220.86.xxx.164)

    시부모님도 그러세요. 너무 싸우셔서 스트레스 받아요. 생활 넉넉하고 자식들 잘 키워놓았고 두분 취미생활하시며 건강하게 위하고 사시면 좋은데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보기엔 자식들 다 효자, 효녀인데 시부모님 두분은 섭섭하신게 너무 많으세요. 나이들면 마음이 넓어지고 아랫사람을 보듬고 마음편하게 살고싶어요. 두분 70다되어가시는데 말로만 이혼한다고 치고받고 욕하고 싸우세요.

  • 6. ///
    '11.1.21 11:06 PM (211.53.xxx.68)

    제 친정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싸우시다가 돌아가셨어요..나중에는 결국 서로 찢어져서
    아버지는 큰오빠가 어머니는 작은오빠가 모시고 살다가 돌아가셨어요.. 참 지독하게
    어머니는 아버지 장례식장에도 안가시더라구요.. 다리가 불편하시기는 했지만..

    장례식 끝나고 오빠집에 가니 나이 그정도면 호상이지? 하고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구요..
    두분다 잘잘못이 있었어요.. 누가나쁘고 누가 좋고가 아닌 서로가 맞지않는 분이셨어요..
    결혼전 궁합때 아버지가 띠를 속여서 말했다고 엄마가 저희한테 맨날 이야기 하셨죠..

  • 7. 근본적으로
    '11.1.22 2:17 PM (119.237.xxx.56)

    서로 안맞는 거고, 두 분 사이에 애정이 눈꼽만치도 없는거죠...
    그런 상황보는 자식은 안타깝지만,,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을 이제와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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