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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댁 너무 좋아 하는 남편 이것도 힘드네요

스카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1-01-20 12:44:22
남편이  딸만있는 집 맏사윈데요. 즈희 친정을 너무 좋아 합니다.
친정 부모님 티안나게 너무 잘해주시고, 처제들 늘 형부편이고  동서들도 형처럼 따르고

친정아버님 얼마전에 고향에 집도 지으셔서 별장 처럼 시골에 내려갈수도 있고
시골집 마당에서 바베큐도 하고.
가까운 해외여행도 가족끼리 친정부모님이 다 부담해서 갔다오고

암튼, 친정을 너무 좋아 합니다.
연말 되면 처갓댁 갈 궁리,  연휴되면 처갓댁 갈 궁리.  저 모르게 친정 엄마 선물도 자주 사다드리고요,

물론 저도 좋기는 합니다만

시댁은 지방이라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고 용돈도 시댁에 훨 많이는 드립니다. 그런데도
되려 제가 시댁에 더 부담입니다. 연말에도 친정 가자는 걸 설득설득 해서 시댁 가고
시댁 모임이 소원해지면 남편 꼬득여 즈희집이라도 모여 밥먹고 놀고 그럽니다.

할 수 없이라도 제가 시댁 모임에 더 신경 쓰게 되는데

그냥 저는 우리식구끼리 살고 싶어요. ㅠㅠ
이런거 고민이랍시고 쓰는 거 어떤님들은 자랑 처럼 들리겠지요?


IP : 121.168.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0 12:47 PM (125.139.xxx.209)

    저는 남자도 여자도 결혼하면 그냥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82에만 봐도 처가에 잘하는 남편을 고마워 하는데요... 그냥 가족끼리 잘살면 효도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 2. ..
    '11.1.20 12:48 PM (121.143.xxx.180)

    친정부모님이 사위한테 너무 대접하는 느낌이 들고
    사위는 그 맛에 길들여진것 같습니다
    님은 중간에서 눈치보느라 바쁘고 엄마보고 적당히좀 하라고 하세요

  • 3. 저렇게
    '11.1.20 12:52 PM (122.36.xxx.11)

    받는데... 누가 좋아하지 않겠어요.
    대접에 너무 길들여지는 것도 좋지 않으니
    친정부모님께 적당히 하라고 하세요22222

  • 4. -
    '11.1.20 12:54 PM (203.212.xxx.214)

    저랑 좀 비슷하시네요.
    저희 신랑은 처갓집에 자꾸 뭘 사드리려고 해요.
    저도 첨엔 좋았는데 저희 자금사정은 생각도 않고 자꾸 뭘 사드린다고..-_-

    이를테면 아버님 맞춤 구두 하나 해드릴까요?? 부황기 사드릴까요?
    어머님 등산복 하나 사다드릴까요?
    며칠전 어디갔는데 참 맛있더라 담에 거기 다함께 가죠. 등등등..

    저희 부모님 한사코 거절하시는데도 꿋꿋히 제안(?)하는거 보면
    이 사람 뭔가 싶을때도 있어요............
    이게 고마운건지 뭔지 헷갈릴때도 있구요...ㅠㅠ

  • 5. ..
    '11.1.20 12:56 PM (121.138.xxx.105)

    우리 남편은 너무 데면데면해서...제 입장이 쫌 그런데...그렇게 살갑게 하면 좋을 것같은데, 사람들 입장이 정말 다양하네요

  • 6. ..
    '11.1.20 12:59 PM (1.225.xxx.68)

    ㅎㅎ 오야붕 놀이가 좋으신가 봅니다.
    아님 아내가 시집에 더 잘하도록 하는 고도의 두뇌기술?

  • 7. ㅋㅋ
    '11.1.20 1:06 PM (59.187.xxx.151)

    ㅋㅋ오야붕놀이 넘 웃기네요~
    오야붕~~ㅋㅋ
    정말 원글님 남편분 그러실수도~
    다 대접만 해주니 좋으신가봅니다~

  • 8. ...
    '11.1.20 1:14 PM (115.23.xxx.108)

    그렇다면 제 남편은 기술이 젬병이네요..;;
    저희도 딸만있는집 사위 친정부모님이 넘치게 잘 해주시는데 무뚝뚝한 아들노릇한다고 본인이 생각하는듯합니다..
    부모님께 제가 너무 잘해주지말라고 화낼수도 없고..
    상대적으로 시댁엔 그냥저냥 저 혼자 친정을 더 챙기게 되네요..

  • 9. 원글
    '11.1.20 2:00 PM (121.168.xxx.57)

    오야붕까지 나와 살짝 맘은 상했으나 남편 그런정도의 사람은 아닙니다. 시댁에서 오십 다되는 나이에 낳은 막내라 젊은 부모님이 코드도 맞고 좋지 않을까 싶고. 부모님이 정말 티 안나게 잘해주시고 친정 분위기를 좋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시댁부모님에 대한 애틋함 이런거 늘 있는 사람이죠.
    왜 그렇게 좋아 하냐고 물어 보면 그냥 좋답니다. ㅠㅠ 동생같은 처제. 동서들도 좋고 뭔가 해내야 하는 부담없는 분위기도 좋고 지금의 반만 좋아 했음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친정엄마 향수 저 몰래 선물 했드라구요.
    저요. 시댁에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걍 시어머니 보약 해드렸습니다.
    몇 배의 지출이죠.
    그냥 우리끼리 살았음 좋겠어요.

  • 10. 이거내얘기?
    '11.1.20 4:16 PM (112.154.xxx.179)

    원글님 저랑 같으시네요. 저희도 딸만있느집 맏사위에요. 저희 신랑도 친정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저희 친정부모님이 딱히 경제적으로 원조를 해주신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오히려 친정가면 저희가 다 쓰고오죠. 그래도 농담인지 진담인지 처가가 자기집보다 편하다고.. 저희집에서는 일가친척이 다 남편을 너무너무 예뻐해요. 항상 칭찬해주고, 이뻐죽겠다고 얘기해주고. 반면 저희 시댁은 좀 냉랭하달까요? 칭찬보다는 못한게 있으면 그걸 타박하고 그런 분위기에요.
    저희남편은 이런 맛에 친정홀릭 하지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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