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은 경쟁을 별로 안하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작성일 : 2011-01-19 15:43:48
980683
그러니까...
사실 수학이든 피아노든 처음엔 어렵지만 그 고개를 넘으면 재미있고 보람있어지죠
그 과정에서 남들은 하는데 넌, 넌 몇등이지? 같은 경쟁을 하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애들을 야단쳐서라도 붙잡고 시켜서 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친정 엄마가 그런 스탈이세요 막 극성은 아닌데 저학년때는 문제집 붙들고 풀려서
성적이 잘 나와야 애가 난 잘하는 애라는 정체성이 생겨서 공부에 흥미를 붙인다는 주의...
저도 그런 면이 있다고는 생각해요
처음에는 수영이 힘들었지만 잘하니 재미있고
영어가 어려웠지만 잘하게 되니 자신감이 붙고... 뭔지 알겠는데
그래도 경쟁, 참을성, 연습, 부담감 이런거 겪지 않고
우리 애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행복하고 해맑았으면 좋겠네요.
공부 못하면 그냥 제가 평생 데리고 살죠 뭐 ㅎㅎㅎ
IP : 203.11.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교육고민
'11.1.19 3:46 PM
(116.39.xxx.198)
제가 지금 님 어머님 스타일이네요......
2. 왕언니
'11.1.19 4:00 PM
(112.169.xxx.211)
경쟁이 에너지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도 님과 같은 스타일입니다.
공부 못하고 재능 없으면 어때.. 경쟁이란 게 승부가 있고...분명히 패자가 있는 게임이니까요.
저도 공부 못하고 능력 없으면 그냥 제가 데리고 살 작정입니다.
경쟁에 익숙해져야 한다든가, 아이를 나약하게 키운다는 등의 조언은 그냥 듣고 흘립니다.
자본주의 본질이 경쟁이긴 하죠. 미덕도 아닌 것에 맞출 필요가 없다 싶어서요.
3. ..
'11.1.19 4:07 PM
(121.181.xxx.232)
공부 못하면 데리고 산다구요...딸이 나중에 엄마는 그때 왜 나를 공부든 뭐든 열심히 시키지 않았냐고 원망하더라구요..저희이모가 저희 사촌언니를 정말 공부못해도 야단 안치고 정말 예쁘게만 키웠거든요..근데 나중에 커서 갈 대학이 없었고 그나마 경제적으로 풍요한 집안 이쁜딸이라 고등학교 졸업후 차한대 뽑아주고 놀러나 다니다가 학벌좋은 남자 만나 결혼했는데 나중에 자식 낳고나서 엄청 빡세게 공부시키더군요..자긴 엄마처럼 애를 공부 안시키고 방치 시키지 않겠다면서...뭐든 적당한 정도는 다 필요한것 같아요.
4. 평생데리고
'11.1.19 4:18 PM
(222.112.xxx.182)
산다구요? 애...폐인되어요...
애 인생은요?
글고..공부못해서 시집가면..시집에서도 은근히 무시하고 그런답니다..
그러니 121님 말씀하신경우처럼 자긴 공부안한 것에
자식들은 빡세게 시키고 그런거에요...
참..요즘...사회가 변혁기는 맞는듯..
뭐든 확실한게 없어지는 사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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