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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곳에 아이 데리고 오시는 분들 이해 안되요

화가 나요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1-01-18 13:07:44
어제 저녁에 중국에서 사는 친구넘이 오랫만에
한국 왔다고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와서 제 집 근처 참치 횟집에서 만났어요.

평소에도 가끔 가는 곳인데 그리 크지 않은 곳이라
18평 정도에 테이블 4개에 스시바라고 해야하나.......
조리장님이랑 직접 마주보고 앉는 바 같은 테이블이 전부인 곳이예요.

저희는 스시바에 앉아서 오랫만에 만나 청하와 함께 식사하면서
둘 다 흡연자라 담배도 피우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헉.....!!!!!!!!
1살도 안 된 듯 한 갓난아기를 데리고 온 테이블이 있더군요 ;;;;;

그곳이 식당이라기 보다는 횟집에 가깝다 보니 모든 테이블이
술도 마시고 죄다 담배 피고 있었거든요.

아기 보자마자 당장 담배부터 끄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담배 필때는 친구넘 데리고 그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서 담배 폈어요.

아기가 있는 줄 모르고 그동안 제가 핀 담배 연기를
아기도 마셨을텐데 어쩜 좋아 싶어서 늠늠 찜찜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데 저희가 그렇게 계속 들락거리면서 담배를 피니
다른 테이블 아저씨들도 다들 나가서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누구 하나 아기 부모에게 뭐라고 안 하고
그저 그 추운 날씨에 달달 떨며 나가서 피는 아저씨들 보니
그래도 사람들이 상식은 있나보다 싶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 부모들이 너무너무 이해가 안 가고 아기가 불쌍해졌어요.

주위 사람들도 아기 보고 먼저 배려를 하는데
어떻게 혼자 앉지도 못해서 계속 안고 있어야 하는 갓난 아기를
그런 장소에 데리고 올 생각을 하는지.......

물론 갓난 아기 부모라 해도 먹고 싶은거 심하게 땡길때는 힘들겠지요.
그래도 술집 분위기가 교육상, 건강상 뭐가 좋다고
특히 아파트 단지에 있는 치킨집이나 심지어는 호프집에
애들 데리고 오는 부모들 보면 어떨땐 화가 나요.

어른들 놀고 먹자고 그 늦은 시간에 애들 데리고 와서
술 먹고 취하는 모습 다 보여주고 담배 연기에 그리 노출 시키는지......

젤 심했던 경우는 엄마들 너댓명이 각자 애들 데리고 와서
치킨에 소주랑 맥주 먹는거였어요.
애들도 2~3살 부터 초딩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더만 ;;;;;
애들이 치킨 좋아하니까 데리고 와서 엄마들 그렇게 술 마시고
노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는게 정말 저로서는 이해 불가네요.

가정 내에서 맛있는 음식과 곁들이는 지나치지 않고 반듯한 반주 문화 정도라면 모를까
이런 부모들의 모습 볼 때마다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지네요.
IP : 125.178.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8 1:14 PM (112.151.xxx.89)

    저도 술집에 아이들 데리고 오는 부모들 너무 싫어요.
    횟집이나 고기집에서 술을 먹는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호프집, 주점 같은데에 아이를 데리고 와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정말 무식해보이죠.

    그리고 또 한편,
    음식점내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도 너무 싫어요.
    요즘은 대부분 금연이긴 하지만.. 술팔기 위한 주점에서는 당연 흡연이 가능은 하겠죠.
    하지만, 참치집같은곳은 아기 말고 어린 아이들이 갈 수도 있는 곳이구요..
    비흡연 여성들도 참치집에 많이 가는데.. 정말 줄창 담배피워대는 손님이라도 있으면
    그 비싼 참치가 뭔맛인지.. 매케한 여기땜에 알 수가 없더라구요.

  • 2. 저도
    '11.1.18 1:20 PM (211.200.xxx.90)

    아기 키우는 엄마이고, 술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술집에 아기,어린이 막론하고 애 데리고 오는 부모들 화가나고 너무 싫어요.

    하지만 호프집,주점등 술집이라고 명시되어있는 곳 말고 음식점이라면
    데리고 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참치횟집도 음식점이고, 삼겹살집등 고깃집도 음식점이죠.
    음식점내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잘못된거지 음식점에 아이를 데리고간 것 자체는
    괜찮다고 보여지는데요...
    음식점에서는 금연을 해야된다고 봐요. 안지켜져서 문제인거지.
    위에 거론된 음식점들은 미성년자 출입불가 딱지 붙어있는 곳 아니잖아요.

    다만 미성년자 출입불가 딱지 버젓하게 붙어있는 음식점에 아이를 데리고 출입하는게 문제죠
    보면 엄마 아빠들은 부어라 마셔라 애들이 뭐하나 관심도 없고
    애들은 그런 엄마 아빠들 보면서 스마트폰이나 닌텐도 붙잡고 그 어두컴컴하고 매캐한곳에서
    방치되고 있더라구요.
    진짜 한심하고 화가 나는 상황.

    저번에는 친구들 모임이라 xx주막이라고 이름붙여진 주점에 갔는데
    유모차 끌고온 두분께서 담배피며 -_-; 소주 몇병을 신나게 드시더군요
    보다못한 뒷테이블 아주머니가 아니 애기가 있는데 담배를 이렇게 피면 어쩌냐고 하는 말에
    유모차 커버 씌워서 괜찮다고. 애 있는 사람은 술도 못마시냐고 그러는데 진짜
    애가 불쌍해지더라구요

  • 3. 이기적
    '11.1.18 1:30 PM (58.148.xxx.169)

    남한테 민폐, 애한테 죄, 지 입에 들어가는것만 중요한 ..자격미달 부모네요...ㅠㅠ

  • 4. -_-
    '11.1.18 1:33 PM (210.97.xxx.231)

    참치횟집에 참치먹고 저녁 식사하러 온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술집이던 어디던 실내에서 담배피는게 더 민폐에요
    왜 간접흡연을 이렇게 당연히 여기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모든 실내는 꼭 금연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 술집에 애 데리고 온 경우 봤네요
    와인바에 애를 들쳐업고 온 젊은 부부.. 정말 쌍욕 나오데요
    담배냄새도 무지나고 애를 옆에 놓고 와인을 먹겟다는건가요
    애가 울어대는 통에 대놓고 욕햇는데도 안나가더군요 -_-

  • 5. 우리회사에
    '11.1.18 1:57 PM (61.74.xxx.101)

    회식자리에 애 꼭 댈꼬 오는 아줌마 있어여. 애 돌볼 사람이 없다고요.
    애들 엄마 술 취해가고.. 술취한 회사 상사들이 애기 이쁘다고 드럽게 볼에 뽀뽀하고 이러고 잇어여.

    꼭 그렇게 까지 술이 쳐먹고 싶냐고 따지고 싶다니까여.
    완전 개념상실.

  • 6. 식당에서
    '11.1.18 2:01 PM (218.155.xxx.100)

    담배 피우는거 자체는 싫어하지만
    그날 들락거리며 담배 피우신 분들은 매너 있으신거네요
    참치집이 특히 저녁때는 거의다 술드시는 분들이지만
    가족 식사 위주로 가기도 하거든요
    집에 담배 피는 사람이 없어서 식당같은데서 누가 담배 피면 정말 난감한데
    요즘은 금연식당도 많아져서 다행이에요
    근데 참치집이라니 식당도 아니고 술집도 아니고 애매하네요

  • 7. ..
    '11.1.18 2:13 PM (118.45.xxx.61)

    오죽 오고싶었으면...꼭꼭 왓어야할자리니까...라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저도 애둘을 키웠으니..

    그러나...그건 아니죠
    그런곳엔 절대 안데리고갑니다
    아이들 어릴때는 참았어요
    절대 안갑니다

  • 8. .....
    '11.1.18 2:16 PM (115.143.xxx.19)

    개념이 없는 부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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