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아들 아르바이트

[첫급여]

방학이라 아들애 아르바이트를 시켰습니다
너무 철부지라 돈벌기 힘들다는 경험도 시킬 겸 해서요
지난 주에 한달 일하고 10만원을 받아왔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30분씩 영어프리토킹 해주는 아르바이트였어요.
그냥 영어로 말만하기 였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아이가 참 기뻐하네요. 이 일이 그냥 영어로 말하는거라서 쉬울거 같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이야기거리 준비해가고 신문도 읽고..
자신에게 더 큰 공부가 되긴 했습니다만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저에게 5만원 떼어주는데 ㅋㅋ
얼마나 기쁘던지..
나중에 백만원 정도 첫월급이라며 주면 눈물 나겠죠?
농담으로 5만원 마저 줘라..ㅋㅋ 했습니다.
남편도 참 기뻐하네요. 스스로 벌어온 첫 돈 이라 아들애에게도  의미가 크게 느껴지나 봅니다.

[효자네요^^]

반 씩이나 뚝! 떼어 내놓고
우리 아들넘.. 작년에 딱 10%에 해당하는 선물 하나 사줍디다. ^^

[저도]

군에간 아들이 어버이날 군월급으로 동생시켜서 선물 주는데 정말 가슴이 울컥하더군요..

[와우]

영어를 잘하나 봐요...대견합니다.

[울 아들놈]

과외자리 소개까지 시켜준 엄마한테 한푼도 안줬습니다.

나쁜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