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열나고 아픈 둘째 딸이.. 저를 감동시키네요.

열 내려라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1-01-18 02:36:24
어제부터 열이 39도 가까이 나고 몸 전체가 닿기만 해도 아프다는게 몸살까지 왔나봅니다.. 초등3학년인데...  

몸살은 처음이었는지 " 엄마. 몸살이라는게 이렇게 아픈 거 였어? 난 이렇게 아픈 줄도 모르고

엄마 몸살이라고 했을 때 안 도와줘서 너무 미안해. 엄마 미안했어."

하면서 얼굴은 열 때문에 벌개가지고 말하는데 순간 눈물이 핑도네요... 엄마가 미안하지.. 잘 못 챙겨줘서 네가

아픈 것 같아서 미안하다..

항상 티격태격하던 언니도 동생이 아프다니까 화장실갈 때 기운없다고 업어달라니 군 말 없이 세번이나 업어주네

요. 왜 세번이냐면 언니가 업어주니 좋아서 오줌이 갑자기 안 마렵다고 화장실 문앞에서 두 번이나 방으로 갔다네

요. ^ ^ 아프니까 어리광부리네요. 아프니까 오늘은 받아준다. ^ ^  듬직한 첫째딸도 아이같은 둘째도 오늘은 정

말 저를 감동시키네요...
IP : 24.68.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2:45 AM (70.57.xxx.243)

    너무 예쁜 아이들이네요 ㅎㅎ
    얼마나 아프면 그렇게 힘들어 하고 기운이 없을까..
    잘먹고 잘쉬고 빨리 낫기를 바래요.

  • 2. 39도면
    '11.1.18 4:22 AM (125.57.xxx.22)

    신종 플루인가요? 감동도 좋지만, 플루검사해보시기를. 저희애가 그랫거든요. 보리차 끓여서 먹이면서 일주일을 지옥처럼 보냈어요. 빨리 완쾌되기를..

  • 3. ...
    '11.1.18 5:18 AM (108.6.xxx.247)

    에구 다컸네요. 자기 아파보고 엄마도 이랬구나 하고 생각할 줄 알고
    말한마디의 힘은 참 커요.

    어서 자리털고 일어나길 바랍니다.

  • 4. qv
    '11.1.18 6:34 AM (64.180.xxx.16)

    아이들 하는짓이 너무 이뻐요
    저런아이들을 둘씩이나 키우시면 보기만해도 배부를듯해요

    부럽네요,..,힝,,,

  • 5. ...
    '11.1.18 7:17 AM (112.148.xxx.21)

    어린 자식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눈가가 촉촉해 질거 같아요..

  • 6. 저두요.
    '11.1.18 9:02 AM (123.248.xxx.60)

    지난 토요일에 애가 속이 안좋았는지 울럭울럭 토하더라구요.
    급하게 옷닦고 벗겨내고 화장실 데려가 씻겨주는데, 저를 올려다보면서 조심스럽게 한마디.
    "엄마, 엄마 힘들게해서 내가 미안해요"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퐁퐁 솟으려는 것 꾹 참고 안아줬답니다.
    5살 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663 진짜 궁금합니다. 아저씨에 나온 형사역 <김태훈> 닮은 배우를 찾아요 1 2010/08/16 553
568662 저 오늘 응급구조수업 받으러가요. 5 삼초 2010/08/16 252
568661 헐~허벅지에 살붙을때..쪄내려 가는 거였나요?? 5 허벅지살 2010/08/16 1,403
568660 퐝당한 택시기사.. -_- 갑부되소서!! 14 갑부되라! 2010/08/16 1,828
568659 보네이도는 어떤가요? 3 보네이도 2010/08/16 369
568658 20대 후반인데...피부가 처져요 ㅠㅠ 1 후후 2010/08/16 515
568657 신재민, 이번엔 ‘양평 땅 투기’ 의혹 4 세우실 2010/08/16 268
568656 지브리스튜디오예약하는방법알려주세요 6 일본 2010/08/16 994
568655 제가 어제 그만 남의집 애를 꽉 잡았어요. 4 날이 이상해.. 2010/08/16 1,315
568654 고양이를 구조해서 처음 키워요.냥이 행동에대해 4 알려 주세요.. 2010/08/16 533
568653 동양종금cma은행atm에서 입출금시 수수료든다고 카드교체하라 하지않았었나요?? 2 ??? 2010/08/16 866
568652 구름빵 뮤지컬 3 질문 2010/08/16 380
568651 외장하드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0/08/16 336
568650 압력솥을 구입하려하는데요... 2 압력솥 2010/08/16 404
568649 전업맘이라고 저 너무 기죽어 사는건지 11 돈버는 유세.. 2010/08/16 2,317
568648 크렉가구 이쁜가요? 가격대는? 4 크렉가구 2010/08/16 679
568647 경제에 밝으신분...동부증권 후순위채 어떨까요? 1 재테크 2010/08/16 625
568646 포장이사 처음 하는 사람이예요~ 많이 조언 주세요^^ 3 이사 2010/08/16 461
568645 인생은 아름다워에 우희진역 지혜요.. 10 요새. 2010/08/16 2,630
568644 주택청약 종합저축 계속 납입 하시나요? 1 아기맘 2010/08/16 838
568643 펀드 해약해서 목돈이 좀 생겼는데 어디다 묻을까요 -.-;; 2 ... 2010/08/16 1,013
568642 물집 안 터뜨리면 그냥 가라앉나요? 14 화상물집 2010/08/16 7,727
568641 에스랜드 에스바디 효소 다이어트에 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쫌 길어요..) 3 답답 2010/08/16 6,885
568640 어린이집안에 영어반 클래스가 따로 있다는데요. 2 유치원 2010/08/16 209
568639 아이가 열은 높은데.잘 놀거든요.병원가봐야될까요? 6 .... 2010/08/16 343
568638 요즘 초딩도 사고치는군요,, 학부모님들 .. 2010/08/16 1,058
568637 결혼 13년만에 남편과 처음 영화 본 날 3 이게 뭔지 2010/08/16 960
568636 “통일 반드시 온다” 생뚱한 통일세…개헌론 직접 점화 3 세우실 2010/08/16 315
568635 타사이트중고장터이용후 반품시 택비 문의드려요.. 1 skylov.. 2010/08/16 138
568634 가족 해외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7 며늘님 2010/08/16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