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역시 남편한테도 신경 끄고 사는게 속 편하네요..

음... 조회수 : 739
작성일 : 2011-01-18 00:52:35
자식이나 남편이나..
각자 자기 삶 알아서 사는게 정신건강상 좋은거 같아요.

최근들어..

저도 가끔 제 약속하고..남편도 늦게 들어오고 하면 그냥 이해하고 믿고 그려려니 했었는데..

얼마전부터 이러면 좀 그런가? 싶어서

퇴근시간 맞춰서 밥도 좀 해놓고..오자마자 밥 딱 맞춰서 차려주려고 전화도 좀 하고 그랬더니
오늘!
퇴근후 당구치고 계시길래 밥은 어케 할꺼냐니..
집에 와서 밥 드신다는 분이 연락도 없이 아직도 안들어왔네요..(밥도 내일 해도 되는데 일부러 해놨는데..우씨..)

이제나 저제나 오나 졸며 자며 하다가 벌떡 깨서는 욱하고 있어요
전화했더니 미안하다고 일잔중이네요..(아 짜증나..낼부터 국물도 없씀이네요..)

오거나 말거나..밥 부랴부랴 해주면 되고..없음 대충 차려주면 되고..
(집에 오자마자 배고플까봐 밥 바로 주려는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되는대로 살아야겠어요.

이게 뭐냐고요...

신경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화만 나네요...

저희집 징크스랍니다...결혼 14년차인데..제가 반찬이나 특별음식 좀 해놓으면 그날은 꼭 늦네요..

(허구헌날늦는 다는..거의 매일 늦는다고 봐야 하나요?)

그러다가 제가 좀 늦는날은 어떻게 알고..와서 청승맞게 라면끓여드시고 ..아휴..

아니면 오늘도 늦게 오려니 하고 대충 애들하고 해결한날은 불쑥 일찍 오고..

걍 팔자려니 하고 신경끄고 살려구요..

대화가 없는건지..도대체 당췌...하나도 맘에 안들어요..

(비교하면 안되지만 친구남편은 상무로 승진했다는데..저희는 당구나 치고 있고..켁...)

자다깨서 욱해서 푸념 좀 했어요..
에구 지금 들어오네요 ..양반은 못되요..
ㅡ.ㅡ

좋은꿈 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IP : 115.41.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장고가 텅~
    '11.1.18 1:01 AM (211.63.xxx.199)

    원글님 착하시네요.
    울집은 미리 연락 안하고 귀가하면 집에 암껏도 없습니다. 찬밥도 없고 햇반도 없고 라면도 없을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깜빡 잊고 연락 안한날은 알아서 먹을거 사와요.
    아님 전화 했다가 제게 퇴자 맞아요.. "밥 없어..먹고 들어와" 내지는 "먹고 싶은거 사와~"
    그리고 집에오면 시도 떄도 없이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닫을땐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도데체 뭘 먹고 살아? 먹고는 사는거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571 외장하드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0/08/16 342
568570 압력솥을 구입하려하는데요... 2 압력솥 2010/08/16 411
568569 전업맘이라고 저 너무 기죽어 사는건지 11 돈버는 유세.. 2010/08/16 2,324
568568 크렉가구 이쁜가요? 가격대는? 4 크렉가구 2010/08/16 688
568567 경제에 밝으신분...동부증권 후순위채 어떨까요? 1 재테크 2010/08/16 632
568566 포장이사 처음 하는 사람이예요~ 많이 조언 주세요^^ 3 이사 2010/08/16 472
568565 인생은 아름다워에 우희진역 지혜요.. 10 요새. 2010/08/16 2,643
568564 주택청약 종합저축 계속 납입 하시나요? 1 아기맘 2010/08/16 846
568563 펀드 해약해서 목돈이 좀 생겼는데 어디다 묻을까요 -.-;; 2 ... 2010/08/16 1,025
568562 물집 안 터뜨리면 그냥 가라앉나요? 14 화상물집 2010/08/16 7,757
568561 에스랜드 에스바디 효소 다이어트에 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쫌 길어요..) 3 답답 2010/08/16 6,919
568560 어린이집안에 영어반 클래스가 따로 있다는데요. 2 유치원 2010/08/16 219
568559 아이가 열은 높은데.잘 놀거든요.병원가봐야될까요? 6 .... 2010/08/16 354
568558 요즘 초딩도 사고치는군요,, 학부모님들 .. 2010/08/16 1,069
568557 결혼 13년만에 남편과 처음 영화 본 날 3 이게 뭔지 2010/08/16 970
568556 “통일 반드시 온다” 생뚱한 통일세…개헌론 직접 점화 3 세우실 2010/08/16 324
568555 타사이트중고장터이용후 반품시 택비 문의드려요.. 1 skylov.. 2010/08/16 151
568554 가족 해외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7 며늘님 2010/08/16 1,091
568553 홍대 주차장문의2..(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닭선생 2010/08/16 368
568552 냉장고에서 된장을 꺼내보니 버섯꽃이랑 흰색 곰팡이가 폈는데 버려야되나요..? 1 된장 2010/08/16 655
568551 돌잔치 장소 문의요~ 2 엄마 2010/08/16 257
568550 소심쟁이 우리아들 독도사랑 2010/08/16 155
568549 한달에 10만원씩.. 3년 적립하면?? 7 궁금 2010/08/16 2,175
568548 면생리대 구입 14 엄마 2010/08/16 1,106
568547 냉면의 진실 8 0후니맘0 2010/08/16 2,921
568546 캐나다에서 사올만한거 추천 해 주세요. 7 캐나다 귀국.. 2010/08/16 952
568545 저 밑에 면생리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8 2010/08/16 843
568544 중국집에서 나오는해삼. 5 ? 2010/08/16 947
568543 출산전 아가옷(새옷)세탁기돌리려고하는데..세제안넣어도 되죠??? 7 ??? 2010/08/16 832
568542 와하하 저 내일모레 여행가요. ㅠㅠ 와하하하 6 국민학생 2010/08/16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