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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음식에 문제가 있는건지...ㅠ.ㅠ

어쩌면좋죠?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1-01-17 15:41:03
한 2주전부터 아버님이 새벽에 배아파서 응급실 한번 다녀오시고

또 일주일후 저번주 금요일에 또 배가아프다고 다녀오셨어요.

저번주 금요일날 아이데리고 시댁에 갔었죠.

병원에선 피검사나 각종검사 결과 이상은 없는데 아버님은

자꾸아프다고 하니 약만 지어주고 이번엔 ct 촬영해보자고 하셔서

토욜날 ct도 찍으셨어요. 결과는 열흘후에 나온다고 아직 안나왔구요.

시댁다녀온 그날밤부터 아이가 할아버지한테 옮은건지...

토하고 설사하고 배아프다고 장염증세보여서 아이도 담날 병원다녀오고

약먹고 이제 가라앉은듯하구요.

암튼....아버님 처음 배아픈날 할머니가 아버님께 빵을 드렸대요.

(시댁에 시어머님 안계세요...지금 팔순넘으신 시할머님계세요..)

그 빵이 12월 중순경 저희가 파리*게트에서 사다드린 빵이거든요.

신랑이 사다드려서 무슨빵인진 모르겠는데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큰빵하나를 아버님이 다드셨다네요. 그러니 보름도...아니 20일도 더넘은

빵 드시고 탈이나신거에요. 그후로 계속 아프신가봐요...

그얘기듣고 빵사다드린 제가 참 잘못이다 싶더라구요.

요즘들어 할머니가 자꾸 어지럽다고 하시고 얼굴색도 안좋아보시고해서

부드러운거 드시라고 사다드린건데...할머니들 대부분 그러시잖아요.

유통기한 개념없으시고...할머님딴엔 나름 아꼈다가 아버님 드린거겠죠...ㅠ.ㅠ

차라리 유통기한 긴 사탕이나 모나카같은걸 사다드렸으면 그런일 없었을텐데...

시어머님 안계시고 팔순할머니와 미혼아주버님...아버님 이렇게 계시니...

솔직히 살림이 엉망이긴해요. 냉장고도 물이 다 새고 거의 고장난상태인것같고...

그러니 음식들이 잘 보존되기 힘들고....오래된 음식도 많고...할머니들 또 음식은

절대 안버리시잖아요. 오늘 새벽에도 아버님이 배가 또 아프다고 하셨다가

아침쯤 괜찮아졌는데 아버님이 할머니한테 그러셨대요. 우리집 음식이 이상한거 아니냐고

왜 자꾸 배가아픈지 음식 먹기가 무섭다고 하셨대요. 할머니가 저한테 전화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마음같아선 당장가서 오랜된 음식 버리고 정리해드리고 오고싶은데....

아직 아이도 몸이 성치않고....아직 아버님도 배가 계속 아프신데 또 데리고 갔다가

또 옮아올까 걱정도 되고....못가고 이러고 있는것도 맘이 넘 안좋고.....

제가 잘 해야겠죠...근데 우리세식구 살림도 간신히하는데...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혀요...

그냥...죄송한 마음에 넋두리 합니다....ㅠ.ㅠ
IP : 211.176.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3:43 PM (211.117.xxx.37)

    전부는 아니지만 연세 많으신 할머니들 음식하셔면서 상한것도 아까워서 넣으시고 손도 잘 안씻으세요. 저희 아이도 시댁가면 꼭 장염걸려서 와요. ㅠ.ㅠ

  • 2. ...
    '11.1.17 3:46 PM (124.50.xxx.133)

    도마나 칼 같은거 님이 가셔서 잘 소독해드리세요

  • 3. 일단
    '11.1.17 4:09 PM (112.148.xxx.223)

    냉장고를 바꿔드리세요

  • 4. ..
    '11.1.17 5:08 PM (110.14.xxx.164)

    우리 친정엄마도 상한거 아깝다고 드셨다가 아주 난리가 났었어요
    챙피해서 자식들에게 말도 못하고 죽을뻔 했다고요
    아마도 상한 음식 드신거 같네요 같이 먹어도 사람마다 달라요

  • 5. 면역력약화
    '11.1.17 5:16 PM (211.236.xxx.82)

    거지들 배탈나는 것 보셨어요...
    거지들은 피부병 안 걸리고 배탈 안난다고 하더이다...
    본인의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 것입니다.
    저항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물론 상한 음식을 먹으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식에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다 멀쩡한데 한사람만 좋지 않는 경우도 흔하지요...

  • 6. ..
    '11.1.17 7:46 PM (175.116.xxx.73)

    저희 시어머님도 버리시질 않아요. 먹다 남은 건 놔둬라, 내가 나중에 먹는다고 버리지 못하게 하고, 반찬 해놓으면 있다는 것 아예 잊으셔서 상해서 버려요. 김치 꺼낼 때 손 말고 비닐 장갑이나 집게로 하시라고 해도 방금 물로 깨끗이 씻었다고 세균 없다면서 이것저것 만지신 손으로 덥썩 꺼내시고, 헹주 빨아서 식기 위에 올려놓고 말리시고. 드들 그러시나봐요. ㅠ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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