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핸펀 단축번호1번 집(저희사는 집), 2번이 시어머니라네요.

아들 잘 두셨네 조회수 : 897
작성일 : 2011-01-17 12:10:17
결혼 10년이 넘었어요.
살아보니 남편이라는 사람은 정말 가정을 꾸려서도 자식을 가져도 안 되는 사람이더라구요.
이기주의의 전형...
아이가 아파도 쳐다도 안 보죠.

그런 남편과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은 시어머니입니다.
결혼전부터 둘이 그렇게 대화가 많았다는군요.
아들의 회사 사람들 이름을 죄다 외우실정도..
근데 이집안 주된 얘기는 남 헐뜯기 입니다.

첨엔 저도 모르도 동참했다가 이젠 말을 안 받아줘요.
자식앞에서 남 헐뜯는거 할 짓 아니잖아요.
그랬더니 혼자서 티비보며 혼잣말로 연예인 헐뜯더라구요.

것두 모자라서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이런거 저런거 다 이르고 욕하고..
저는 물론 심지어 애들한테 서운한 점도 다 이릅니다.
(애들한테 살갑지 못하니 애들도 아빠를 안 따르지요)
그걸 듣고 시어머니는 애들한테까지 아빠 대접하라고 훈계하시고...

다 알고 있지만 큰 애가 저한테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아빠 핸펀 단축기 1번은 집이고
2번이 친할머니고  
마지막이 엄마라구요.

저는 마마보이 말로만 들었지
결혼해서도 엄마치마폭에 있는 사람과 결혼할 줄 몰랐네요.
IP : 175.114.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2:31 PM (116.43.xxx.100)

    남자들이 결혼후 착각하고 있는것 한가지가.,..가정과 가족을 구분 못하더만요.
    내가 결혼해서 이룬 가정과 가족이 진짜 가족인것을......정신적으로도 독립을 못하고 더더 얽매여 있으려고 하더라구요....독립하지 못하는....그게 본가와의 독립도 못하고..놔주지도 않는..엄마...

    그런사람들 제발 남의 인생 망치지 말고...결혼하지 말아야 해요 --;;얼마나 원글님이 속상하실기..

  • 2. .....
    '11.1.17 1:51 PM (119.71.xxx.159)

    제 남편은 1번이 시동생...
    우리집은 몇번이냐니까 4번이라네요
    아무생각없이 한건데 의미를 둔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뒤로 시동생한테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마음으로만..ㅎㅎㅎ)
    저렇게 애틋한 동생이었구나하는 생각에 괜히 서글퍼지구요

  • 3. 원글이
    '11.1.17 2:28 PM (175.114.xxx.2)

    시어머니가 2번이라는것두 씁쓸하지만
    시댁 가족들까지 다 들어가고 난후 마지막이 저라는게 더 그렇네요.
    그냥 단축번호 넣지 말것이...
    어짜피 집안일때문에 연락할 상황은 생기는데 검색하고 눌러야하니 귀찮아서
    맨 마지막에 넣었나보네요. ㅎㅎ

  • 4. ㅎㅎㅎ
    '11.1.17 2:49 PM (211.176.xxx.112)

    제 남편은 제 핸드폰 단축 번호 10번이에요.
    결혼전부터 쓰던 전화기인데 새삼스레 남편이 됬다고 1번으로 바꿔 줄 필요를 못 느껴서요.ㅎㅎㅎ

  • 5. 11
    '11.1.17 6:46 PM (175.121.xxx.3)

    평상시는 남편이 단축번호 1번인데
    싸우거나 미우면 4번으로 바로 옮겨버립니다~!
    소심한 복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123 이 영화 아시는 분?? 2 영화 2010/08/14 437
568122 남편과 친한 여직원,,. 5 ኽ.. 2010/08/14 1,784
568121 "어머니는 생활보조금, 신재민은 6천만원 골프회원권?" 9 세우실 2010/08/14 1,140
568120 조성모 바람필래 깜놀 10 조성모 2010/08/14 2,286
568119 용인 수지 아파트구입 도와주세요(성복,,동천) 14 고민고민 2010/08/14 1,840
568118 자녀계획 끝난 후 피임 어떻게 해야할지 넘 고민입니다. 12 ~~;;; 2010/08/14 1,852
568117 해운대 한적한가요? 1 바다가 좋아.. 2010/08/14 275
568116 취등록 맡긴 후 일주일이 되었는데 법무사가 연락이 없어요 4 부동산 2010/08/14 444
568115 남편분들 양복값 얼마나 지불하세요? 8 외벌이 2010/08/14 1,230
568114 게임에서 만난사람 실제로만나는거 별로겠죠???????? 9 ss 2010/08/14 4,346
568113 한 서울대 법대생의 글 69 분란글 2010/08/14 10,753
568112 푸조 308mcp 어떤가요? 2 고민 2010/08/14 718
568111 지금 이곳에 안과쪽 잘 아시는 분 안계실까요? 2 ㅜㅜ 2010/08/14 223
568110 서른살이 적은나이인가요? 철들고 안달고를 생각할때.. 11 애다 생각했.. 2010/08/14 1,481
568109 한밤의티뷔연예에 김태희가 신고나온 굽있는 레인부츠? 어디건지 아시나요? 궁금해요 2010/08/14 709
568108 배수 구멍이 없는 화분이 왤케~~많아요? 11 원예초보. 2010/08/14 5,712
568107 구리나 미사리쪽,,괜찮은 음식점 구합니다... 1 맛집공개수배.. 2010/08/14 264
568106 내일 당일로 강원도쪽 가고 싶은데요.....어디 갈까요 1 급급급 2010/08/14 257
568105 기존 램프들은 다 버려야하는걸까요? 1 백열전구교체.. 2010/08/14 164
568104 예전에 '온에어' 라는 드라마에서 김하늘 대사가 새삼 생각 나는군요.. 6 오늘보니 2010/08/14 1,876
568103 고구마와 땅콩을 심었는데, 언제 캘까요? 3 화분에 2010/08/14 356
568102 아동 가구 구입에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 고민 2010/08/14 290
568101 이주전에 찌지않고 생으로 냉장보관해 둔 옥수수요~~ 1 옥수수 2010/08/14 454
568100 초등저학년 여자아이...세수 비누 어떤게 좋을까요? 5 초등여아 2010/08/14 746
568099 천안함 유족들의 슬픔과 오열은 과연 소나 돼지들의 울음소리였나? 3 사랑이여 2010/08/14 522
568098 앞다리, 덩어리 인줄 알았는데, 편썬 고기네요.. 3 돼지고기 2010/08/14 479
568097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요... 5 미치겠다진짜.. 2010/08/14 566
568096 전라도로 휴가 가려는데 도움글 주세요. 2 휴가 2010/08/14 469
568095 살다살다 주상복합 살면서 층간소음 느끼기 처음입니다. 5 구해주세요ㅜ.. 2010/08/14 2,376
568094 오늘 친한 친구 웨딩촬영장 갔다와서 우울합니다. 제 인생은 왜 이럴까요.. 7 인연이아니면.. 2010/08/14 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