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 어머니 글 올린 분이나, 케잌관련해서 글이 많네요. 그런데 주변에서 얼굴 맞대고 지낼때는 모르겠는데 유독 이런 익명의 공간에 오면 까탈스러움을 고급스러움이나 고상함과 착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항상 다이어트 모드라 음식 조심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가지고 오는 케이크에 눈쌀 찌푸리지 않아요.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서 그 자리에서 나눠 먹죠. 그리고 케이크 여러개 생기면 처치곤란이라고 하셨는데, 이 때 이웃집에 인심좀 쓰세요. 아이들 있는 집은 십중팔구 좋아라 할겁니다. 혹은 그 자리에서 조금씩 나눠서 손님들
가실때 챙겨드리셔도 좋구요. 친한 사이라면 사전에 "우리집에 먹을거 엄청 많으니까 제발 몸만와"라고 애교보드로 하면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집에서 요리해도 외식도 자주 하잖아요. 굳이 가져온 손 부끄럽게 무안을 주는건 취향의 고급스러움도 아니고 그냥 몰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잌 들고 가라던 안주인도 케잌을 조금씩 나누어
손님들에게 예쁘게 들려보내는 센스가 있었으면 좋았겠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까탈스러움을 고상이라 착각하는 분도 많네요.
글쎄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1-01-17 09:01:00
IP : 218.48.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1.1.17 9:07 AM (116.37.xxx.10)케익도 선물인데 준 선물을 돌려준 꼴이죠
2. 오
'11.1.17 9:25 AM (112.148.xxx.223)동감합니다
저도 한 까칠하지만 선물을 돌려주는 건 정말 예의가 아니죠
82하다 몇번 놀랐는데 그런 때가 이런 경우 같습니다3. 그러게요..
'11.1.17 10:47 AM (118.220.xxx.95)그런사람들있어요..까탈스러워야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피곤해요.
전 케익 선물도 해보고 받아도 봤는데요..한번도 그런생각해본적없거든요.
크리스마스같은때엔 받으면 기분좋구요.4. 동감
'11.1.17 10:55 AM (220.77.xxx.47)케익글 읽었는데 완전 놀라웠어요..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라곤
제 상식에선 생각도 못해봤던 일이라서요..
아주 많이 까탈스러운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아주 고상하고 우아하다고 착각하시는 분 맞는것같아요..
보통의 사람들은 케익 선물 받으면 좋아하지 않나요??
-케익 선물 받았을때 너므너므 좋아할 1인입니다-5. 저도
'11.1.17 4:47 PM (220.86.xxx.164)동감해요. 까탈스러움을 고상이라 착각한다.. 참 명언입니다.
6. 님의 말에
'11.1.17 8:56 PM (121.124.xxx.37)동의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