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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장기출장중입니다. 그래서 좋은 점^^

남편부재중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1-01-12 20:17:57
첫번째.  화장실 청소를 매일 안해도 됩니다.

---  이거 완전 좋아요.  
       제가 더럽히는 것도 아닌데 매일 매일 솔로 청소해야 되는 기분이란.... 너무 더러워서리...
       변기를 더럽게 쓰는 스타일입니다. 남편분께서!

두번째.   매일 샤워안해도 됩니다.  내맘대로 샤워하고 안하고 싶은 그냥 자고 ㅋㅋ

--- 이것도 요즘같은 추운 겨울엔 참 좋아요.   그냥 간단히 씻고만 잘 수 있는 가뿐함^^
      뭐, 그렇다고 남편이 밝히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예의상 매일 씻고 자야할 것 같은 부담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날 터치할 사람없으니 내 맘대로 샤워할 수 있는 자유로움 좋아요^^
      (매일 샤워하시는 분들 왜 매일 안씻냐? 라는 리플 사양할께요. 전 하루걸러 씻어도 되는 마인드랍니다)

세번째.  저녁준비가 간편합니다.

---   뭐, 거창하게 차려먹지 않아도 웬지 신경쓰이는 저녁.
        아이들 메뉴로 차려주고 저는 먹는 둥 마는 둥 해도 되니까 참 편합니다.
        주위 다른 친구들 모두 부러워하는 점이네요.
        어찌나 부러워들 하시는지...   -_-;;;  
        아이들 밥과 남편 메뉴를 따로 2가지 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정말 좋네요.


네번째.  주말이든, 주중이든 내 가고 싶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움.
             특히 주말!!     친정에  가서 저녁늦게까지 부비고 올 수 있는 자유~~

---    남편있을 때도 친정에 2주에 한번 꼴로는 갔지만 늘~~ 저녁 먹기전에 집에 와야만 했습니다.
         저녁때는 차가 밀린다는 이유로.
         하지만 지금은 저녁까지 먹고 느긋이(시크릿 가든하기전에 도착하기만 하면 됩니다.)
         집에 오면 됩니다.    신랑 눈치 안보이는 편안함~  정말 편해요.

다섯번째.  또...... 뭐가 있을까요?
            
---    아~~~ 불행히도 또 있네요.  
         남편은 원래 일찍 퇴근하는 편이 아니라서 늘 10시 드라마 할때나 들어와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으니 맘편히 드라마 시청 가능합니다.
        

아~~~~~~~~~ 써놓고 보니 몽땅 편하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울 남편 그렇게 불편한 사람은 아닌데도요.

그런데 사람이 편한게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너무 편하니까 생활에 강약이 없어서 너무 무미건조합니다.

게다가 휴일이면 정말 남편 절실해집니다.
언제나 휴일이면 거의 나들이 & 외출을 해줘서 좋았는데
요즘은 아예 휴일 나들이 계획자체가 없어졌어요.
그냥 친정나들이로 땡~이네요.

가끔 싸워주고 신경전도 벌이고 속도 상하면서 살아야
사람 사는 거 같더라구요.

울남편,,,, 해외에서 이런거 볼 시간 없겠죠?  ^0^



IP : 115.137.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난
    '11.1.12 8:45 PM (14.52.xxx.219)

    제가 많이 게으른가 봅니다.. 남편이 출장 가나 안가나 늘 원글님처럼 살고 있네요.
    화장실 청소는 변기와 세면대만.. 욕조나 바닥청소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샤워는 남편 있으나 없으나 이틀에 한번..남편과 상관없이 제가 하고 싶을때 합니다.
    저녁준비는 애들것만..남편은 늘 밖에서 먹고 옵니다. 영식님이예요 (하루에 한끼도 안먹는..)
    주말이든 주중이든 가고 싶은데 갑니다. 워낙 하숙생 수준인 남편이고 주말에 어디 좀 놀러가자고 하면 피곤해해서 저 혼자 아이들 데리고 많이 다녀요.

  • 2. ㅋㅋ
    '11.1.12 9:38 PM (121.181.xxx.124)

    주말부부중인데요..
    장점은 내 맘대로 해도 되는거구요..(평소에도 내 맘대로 했지만)
    단점은 생활의 강약이 없다는거예요..

    늦잠자고.. 식사시간도 내 맘대로 하고..

  • 3. 새단추
    '11.1.12 10:08 PM (175.117.xxx.96)

    걍....출장가는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요..

    제 오로지 하나의 소원은

    갔던일이 너무 잘돼서
    기간 단축해서 돌아온뒤
    써프라이즈~~!! 하면서
    초인종 누르는일 없는겁니다요.....ㅜㅜ

  • 4. 울 남편도
    '11.1.13 3:48 AM (112.146.xxx.206)

    해외로 2주예정 출장갔는데 1주일 더 연장된다고 전화왔네요..
    반찬 신경안써도 되고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컴터하고 있어도 아침밥 할일 없고,
    주말엔 동생네 2박3일 놀러가기로 했어요.
    나이 드니 남편시중 안들어 너무 좋으네요 ㅎㅎ

  • 5. 우리도 출장중
    '11.1.13 10:55 AM (110.14.xxx.164)

    ㅎㅎ 동감이고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난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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