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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질문인데요..
국어에 이렇게 읽는 무슨 법칙이 있나요?
장보러 가서 깻잎 사다가 갑자기 궁금해서요... ^^;
1. 솜이
'11.1.11 7:26 PM (121.140.xxx.245)깻잎 ------ --> 깯입 ----------->깬닙
음운현상 : 음절의 끝소리------ 자음동화
음절의 끝소리: 한글의 자음 중 받침에서 소리날 수 있는 것은 7가지뿐이므로 7가지외의 자음은
바귀어 소리 난다.
자음동화: 인접한 두 자음의 소리가 서로 비슷하거나 같아지는 현상2. 육오삼
'11.1.11 7:28 PM (122.199.xxx.207)표준발음법 30-3항
사이시옷 뒤에 "이" 소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한다.
라고 나오네요 ^^3. 수석합격
'11.1.11 7:43 PM (180.231.xxx.14)님께서 여쭤본 음운현상은 '사잇소리'현상입니다. 말 그대도 말과 말 사이에 원래의 소리 외에 다른 소리가 끼어든다는 걸 의미해요. 그래서 약속을 합니다. 모든 단어들이 다 이런 것은 아니니, 가운데 ㅅ을 붙여 여기에 소리가 끼어든다는 걸 표시해 놓자. 이거 바로 사잇시옷이구요.
즉, 발음은 사잇소리현상, 표기는 사이시옷이지요.
이왕 ㅅ까지 표기가 완료된 '깻잎'을 발음 순서상으로 굳이 나타내 보자면,
깻잎->음절의 끝소리되기 ->깯입-> 사잇소리현상->깯닙->자음동화->깬닙 이 된다고 볼 수 있어요.4. ..
'11.1.11 11:43 PM (112.152.xxx.130)옷이[오시],옷안[오단]의 예로 설명드릴게요.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음절이 실질적 의미가 없는 경우(조사의 경우가 많음) 바로 받침이 그대로 뒤로 넘어가는 연음화 현상이 일어나요. '옷이'의 예가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음절이 실질적 의미가 있는 '옷안'의 경우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옷'의 받침'ㅅ'의 대표값인 'ㄷ'으로 바뀌면서 연음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깻잎의 경우 깯입(음절의 끝소리 규칙)-깯닙(사잇소리 현상)-깬닙(자음동화)로 발음되는 겁니다.5. 원글이..
'11.1.12 6:35 AM (182.209.xxx.77)우와~~~~
다들 넘넘 감사합니다. ^ㅇ^
실은 제 신랑이 외국인이라 저한테 국어질문을 많이 하거든요.
아까도 장보러 갔다가 제가 깻잎 가져오라그랬더니 깻잎 앞에서 망설이고 있더라구요.
이거맞냐고..ㅋㅋ
이따 퇴근하고 오면 설명해줘야겠어요. 움하하하
그동안 뭐 물어보면 그냥 외워~그랬는데.. (여보..미안요)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