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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쪽 분위기 어떤가요??

맹모시러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11-01-10 15:12:12
다음달에 반포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육렬이 치솟아서 가는건 아니고 남편직장밑 시댁근처라 가게 되었네요.
남편이 이곳(근교신도시)에서 출퇴근이 너무 힘들다고 부모님께 항상 투덜거리거든요..
시부모님도 연로하시니 근처사는 손위시누이가 조금씩 돌봐드리곤 했는데 이번에 주재원으로 온가족이 다 가는바람에 저희가 그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라 남에게 먼저 살게 하기 싫었는데 잘되었다 하시면서 먼저 얘기 꺼내시더라구요.
시누이네가 들어온다고 해도 평수가 안맞아 자기네가 살진 않는다고,,, 너무 신경쓰지 안아도 된다고 해서 그러자고 남편이 결정했네요..
남들은 다들 좋겠다 하는데 전재산을 탈탈 털어서 가는거라 마음도 여유가 없고 제가 교육열이 많은것도 아니고
왜이케 더럭 겁이 날까요??
저희 아이들은 2학년 ,7살인데 그저 어디 내놓아도 도시물 먹은 티는 안나는 아이들이고,,,공부를 그닥 잘하는것도 아니고,,,
남편과 시누는 다들 강남 끝자락에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강남강남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 아이들도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강남으로 가게 되니 학원부터 해서 모든것이 신경쓰이고,,, 마음만 쫄고 있습니다.
그쪽 아이들중에도 평범한 아이들은 있겠죠??
친정쪽으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강남에 사는사람이 없고,,
강남역은 대학때 가보고 안가본 저는 그저 매스컴으로만 강남쪽 분위기를 접했네요..
시댁은 가도 근처 슈퍼한번 안가봤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걱정입니다.
친구중에 압구정에 사는 아이가 있는데 교육이랑은 상관이 없는삶을 살고 있어요..도움이 안됩니다.
명품백 하나 없는 제가 거기서 쫄지 않고 잘 살수 있을지... 대체적인 분위기좀 알려주세요..
에효,,,,,,,,
IP : 180.71.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0 3:19 PM (58.145.xxx.119)

    친정이 반포에요.
    어디가나 나대는 엄마 아이들은있구요...
    실거주문제때문에 다른동네에서 몇년 살아봐서 비교할수있을것같네요.
    강남쪽 tv나 미디어에서 졸부이미지만들고싶어하지만
    실상은 동네분위기 점잖고, 서로 남의 집안사에 관심도 별로 없는편이고
    개인주의적인분위기라 살기편해요, 치안 인프라 아주 좋구요. 교통도좋고.
    물론 어느정도는 소득수준이 있는데라 명품이나 이런건 많이들 들고쓰죠.
    시장갈땐 천가방들고 패딩입고... 뭐 사는건 똑같습니다.
    학교분위기가 좋아요.. 공부안하고, 불량한애들이 별종취급받고 면학분위기좋구요.
    다 사람사는데니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 2. 반포리체
    '11.1.10 3:30 PM (211.189.xxx.161)

    들어오시나보네요.. 집값 오를거고, 살기 편리할거예요. 바로 옆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으니 애들 학교다니기도 괜찮을거구요.

  • 3. 맹모시러
    '11.1.10 3:34 PM (180.71.xxx.217)

    흑... 넘 감사해요 ...
    제가 지금 살고있는곳도 강남이랑 큰차이 없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오히려 여기엄마들이 더쓴다고,, 강남엄마들 오히려 궁색하지 않을 뿐이지 알뜰살뜰 다 적당히 산다고,,
    저 위로해주려고 그러나보다,, 했는데,, 사람사는게 다 그렇겠죠??
    고맙습니다.... ^_^;

  • 4. 저도 반포
    '11.1.10 5:06 PM (119.67.xxx.2)

    저도 다음달 구반포로 이사갑니다.. 저랑 많이 비슷하세요.. 저는 예비초6..
    교육때문은 아니고 시부모님이 많이 아프셔서 본의아니게 남편이랑(지방거주) 떨어져있게 생겼네요ㅠㅠ 요새 학원 알아보느라 정신없는데 신도시랑은 비교할수 없을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요.. 왜 강남(서초도 마찬가지)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아이가 고학년되면 이사오길 잘했다고 느끼실거에요..

  • 5. 강남쪽은
    '11.1.10 6:13 PM (114.200.xxx.38)

    살면서 느낀게......강남도 명품백 하나도 없는 엄마들도 꽤 많은데....다 끼리끼리 어울리더라구요....외제차타고다니는 맘들은 또 그들끼리 어울리고......평수큰아파트 엄마들끼리 어울리고........그래야 또 서로 편하긴 하지만요.....걱정마세요...맘맞는분 있으실거예요....

  • 6. ..
    '11.1.10 8:43 PM (218.39.xxx.136)

    반포 사는 아줌마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아는 오랜 동네분들 모두 검소하고 수수하고 괜챦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그런데 래미안이 들어서면서 정말 몇%안에 들까 싶은 대단한 분들도 많이 이사온 것 같고요. 그에 섞여서 대단한 척 하는 유난스럼 사람들도 몇 보긴했지만 그런 사람들 때문에 기죽을 것 없어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오세요

  • 7. ..
    '11.1.14 5:11 PM (112.170.xxx.64)

    반포에서 20여년 살다가 지금은 판교사는 아짐인데요.
    새로생긴 래미안 분위기는 모르겠고.. (사촌오빠가 변호사인데 거기 살아요. 헉 소리나게 비싸다죠.?) 구반포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검소한 지역인데..사람들 의식수준 높구요. 길거리 지나가다 아이가 잔디밭 들어가면 동네 어른들한테 야단 맞는 지역. 대부분 사람들이 십여년동안 이사 안 하고 사는 집이 많아요. 오죽하면 구반포지역은 재개발도 안 하고 있쟎아요. 사람들이 싫어해서요.

    그런데 새 아파트라면 또 모르겠어요. 다 새로 이사오는 사람들일 테니 원래 구반포 거주하던 사람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일 것도 같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부티작렬하지 않을까..걱정하시는 거라면 별 걱정 마세요. 사람 사는 동네 다 똑같답니다. 멋부리는 사람은 멋 부리고..돈 많아도 검소하고 멋 안 내는 사람은 멋 안 내고.. 명품백 없으면 어떻답니까? 제 친구는 친정 시댁 돈 엄청 많고 다들 엄청 인텔리고 지금도 매일 아줌마 오고 철철이 해외여행 다니며 살지만 골프도 안 치고 명품백 하나 없습디다. 부자라고 다 그런 거 들고 사는 거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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