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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집이 좋긴 좋군요
전에 살던 서남향 집도 겨울에 볕 깊게 잘들고 여름엔
고도가 높아 짧게 잠깐만 들어 참 만족하고 살았었는데
남향인 이집...지금 볕 만으로 27도 육박합니다.
더워서 반팔 입고 있어요 ㅡ.ㅡ;
제가 원래 추위를 많이 타 겨울엔 바닥이 따끈따끈해야
살만한데
여기선 잘때나 잠깐 돌려요..
집이 이러니 밖에 나가면 깜짝 놀랍니다.
너무 추워서..;;
1. 이사후기
'11.1.10 12:10 PM (125.129.xxx.25)단점도 있어요 예전 살던집이 그랬거든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문제는 추위에 상대적으로 약해져요. 조금만 추워도 그걸 못 참아요. 이사간집이 예전집만큼은 안 따뜻해서 미친듯이 보일러 키고 있어요. 추위에 조금씩 적응해야 할것 같아요... 난방비가 문제가 아니라 버티질 못하겠네요.
2. ...
'11.1.10 12:13 PM (175.114.xxx.140)다..장단점이 있겠지요....
3. 좋아요..
'11.1.10 12:15 PM (58.145.xxx.119)일단 해가 깊숙히 들어오고.. 창가쪽해가지는순간 뒤쪽(북쪽)으로 해가들어와요..
그래서 겨울에는 해가떠있을때는 집이 달궈지죠~
여름에는 해가 버란다빨랫대까지만 들어와서 시원하고요.
오늘 밖은 영하 12도라는데 저희도 낮에는 난방안해요^^4. ..
'11.1.10 12:15 PM (61.79.xxx.71)남향집이 정말 따뜻해요.
우리집은 산밑에 있는 아파튼데..집 나가면 북풍한설이 몰아치거든요.
그래도 집안은 아방궁! 뜨끈뜨끈합니다.5. 남서향
'11.1.10 12:17 PM (124.54.xxx.18)애들이 어려서인지 저는 오후 늦게까지 해가 들어오는 남서향이 좋아요.
시댁은 완전 정남향, 저흰 남서향 1층인데도 오후 햇볕은 우리집 승!
저희도 낮엔 난방 안 해요.6. 정남향
'11.1.10 12:27 PM (203.238.xxx.67)저희 단지에 정남향 집이 몇세대 안되거든요.
먼저집은 남서향이었는데 정남향은 확실히 다르네요.
화초 자라는 것도 달라요.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고, 여름에는 차이가 훨씬 커요. 남서향은 해가 오래, 깊이 들어와서 여름에 좀 많이 더웠거든요.
재밌는건 저희집 뒤편이 남서향인데 아침에 해가 뜨면 뒤쪽 아파트 유리창이 빛을 반사해서 북향인 애들 방에 반사빛이 들이친다는... 참 재밌는 경험이더라구요.
요즘은 '향'보다는 전망을 치는데 저희는 전망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어서 아주 만족해요.7. 정남향
'11.1.10 12:50 PM (148.87.xxx.137)꼭대기 정남향 집인데
낮시간 내내 커튼 드리워진 거실 창가가 너무 아름다워
차 한잔 마시며 바닥에 누워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네요^^8. 햇빛
'11.1.10 12:51 PM (183.102.xxx.63)저도 집에서 제일 중요한 게 햇빛과 정리정돈이라고 생각해요.
말끔하게 정돈된 집에
햇빛이 가득 들어오면 마음이 얼마나 평화롭고 그윽(?)해지는지..
신혼때 햇빛 안드는 집에 살아봤습니다.
집주인의 사정때문에 이사하고싶어도 이사할 수 없었고
그래서 결국 제가 무기력증같은 병이 생겼어요.
애들 재워놓고 창밖을 내다보면
밖에는 저렇게 햇빛이 비추는데 왜 우리집엔 안들어올까.
환한 대낮에 외출하고 돌아와 막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 동굴처럼 어둑한 집..--
그 이후로는 무조건 남향집.
하지만 앞 건물때문에 종일 햇빛이 들어오진 않았는데
지금은 동간거리가 아주 넓은 동의 정남향집이에요.
종일 햇빛이 들어와요.
낮에는 베란다와 거실문 열어놓고 지냅니다.
가끔 강아지 데리고 베란다에서 빗질도 해주고 화초도 바라보면서 밖을 내다보면
언제나 눈이 쌓여있는 밖의 풍경들.
허경영의 말처럼
사람도 광합성을 해야해요..ㅋ9. 재건축아파트들
'11.1.10 12:57 PM (58.145.xxx.119)의 장점... 동간넓고 정남향이 많아요..ㅋ 소형평수도.
요즘은 소형은 거의 동향이더군요.
샤시안바꿔도 따뜻합니다.
저는 채광 환기를 제일 중요시하므로, 집선택할때는 꼭 향을 보고 선택해요
확실히 다르거든요10. 남향조아
'11.1.10 1:03 PM (122.45.xxx.33)남향에 살다가 동향으로 이사온 후 뭔지 일도 잘 안풀리고
퇴근 후엔 집에 가기 싫고
휴일엔 아침 잠깐 빼고 하루종일 무기력
세상엔 남향집만 있는 줄 알고 덜컥 계약한 내가 다행히
요번에 남향집으로 이사해요
거실에 있어보니 그따스한 햇볕에 저절로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서
지금 한달 남았는데 어서 가고파요
동향 절대 절대 살지 마세요
우울증에 무기력감에 난방비 풀옵션입니다11. 동향
'11.1.10 1:08 PM (59.3.xxx.222)저절로 아침형인간이됩니다.
아침해가 밝아요.
윗분들 이야기 듣고 베란다 나가보니 우리 동은 해가 졌는데
남향인 동은 해가 쨍쨍....부럽군요.
전세 살다 이번주 집주인과 상의해서 사려는데 살짝 고민됩니다.12. 정남향2
'11.1.10 1:26 PM (203.238.xxx.67)맞벌이라 일주일에 두번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데요,
청소 끝내고 남향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에 마루 반짝반짝 빛날 때가 너무너무 기분 좋대요.
강남에 60평대 아파트도 일 나가시는데, 그 집은 이런 맛이 안난대요.
햇빛 받으며 커피 한잔 드신다구. 우리집 오는거 너무 기분좋으시다고 하시데요.13. 동향인
'11.1.10 1:33 PM (116.40.xxx.63)결혼후 첫구매한집이 정남향이었어요.
더워서 늘 몽롱한데다 햇빛이 너무 강해
집안의 둥둥 더다니는 먼지가 다 보였어요.
너무 밝아서 안정된 분위기가 없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서너번의 이사후 지금집은 동향인데, 거실은 괜찮아요.
앞뒤로 베란다가 뻥뚫려 여름에 시원하고 환기도 짱이고..
수리한 집이라 인테이러도 고급이고..
근데.. 좀더 넓게 쓸려고 베란다 튼 아이들방이 추워요.
공부방이라 휴일에도 고학년 아이들 상주하는곳인데,
두어시간 지나면 손이 차가워 덜덜 떱니다.
봄되면 이사갈려구요.정남향으로..그땐 너무 더워 졸립다고 할까..
올해 유난히 더 추워서 견디기 힘드네요.신혼초 뭣모르고
정남향에 질려 방향 고려하지 않은 게 후회됩니다.14. jk
'11.1.10 2:09 PM (115.138.xxx.67)헉!!!
발암물질인 자외선을 그대로 받으시다니!!!!
발암물질인 담배연기는 그렇게 싫다고 하시면서 자외선은 허용이 되심?
피부가 썩어들어가는데!!!!!!
절대 태양만은 피해야한다능...15. ^^;
'11.1.10 3:20 PM (124.136.xxx.35)햇빛 살균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전 죽어도 남향집이 좋아요. 햇빛과 정리정돈,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요. ^^;
16. 저도
'11.1.10 3:29 PM (220.119.xxx.170)동향집에서 십년 살다가 팔고 남향으로 전세 가요.
직장 다니고 맞벌이하느라 동향도 괜찮다 했지만 막상 주말이나 평일에 집에 있으면 해가 안 들어와서 늘 집안이 어둡고 추운 건 두말 할 필요도 없죠. 그러다보니 우울하고 무기력해져요. 몇년 지나니까 불면증도 오구요. 엊그젠가 티비 보니까 실험도 하더군요. 사람에게 햇빛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새로 가는 집은 정남향이데 앞이 탁 트인 곳이라 그 햇빛 상상만해도 우울이 날아가는 것 같아요. 남향집 구하느라 한달 이상 고생한 걸 생각하면 정말이지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집 못 구해서 막판에 동향이라도 돈 더 들여 가야할뻔했던 걸 생각하면..ㅠ.ㅠ17. 저희도
'11.1.10 3:55 PM (125.179.xxx.2)어린 아가 키우는 터라 되도록 보일러 시간맞춰 돌리는 편인데요..
낮엔 정말 볕만으로도 집이 따듯해서 넘 조아요..
윗분 말씀대로 먼지 둥둥 떠다니는게 다 보이긴 하지만 오히려 먼지가 보여서 이 추운날에도 환기 자주 시키고 그러네요^^
아가 낳기 전엔 동향에 볕 안들어오는 집에 살았는데요..
정말 사람이 무기력증에 빠지더라고요.. 활동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사람이 햇빛을 쬐고 산다는거 참 중요한거 같아여..
다시 이사가도 무조건 정남향으로 가고 싶네요
참.. 저도 저희집 처음 이사와서..
적당한 시간에 들어오는 아침햇살과 한낮에 레이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너무너무 행복해하던 기억이 나네요^^18. ...
'11.1.10 4:57 PM (112.170.xxx.83)jk님은 자외선을 극도로 싫어하시네요~ 필요하기도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