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댁은 손자를 좋아하라 할까요?
작성일 : 2011-01-10 00:05:59
975643
이번에 둘째 임신했는데 다행히 아들이라네요.
첫째때 분명 딸인데도 시댁에 늦게 말씀드렸네요.
시댁에 손녀들 뿐이라 부담감도 컸고
저희 시어머니는 늘 장군감이 나온다고 하시고...
암튼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이번엔 다행히 아들이라네요.
남편은 시어르신들이 좋아할꺼라며 더 좋아하더라구요.
남편은 첫째딸 너무 이뻐하고 말론 딸을 원한다지만
제가 둘째 아들이라니까 소리를 지르며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뭥미;;
우리나라 남자들 기본 성향 (아들낳아 목욕탕, 공차기 하는...로망)은 사라지지 않는것 같아요.
둘째 15주때 산부인과에서 딸이라고 해서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었는데
한달뒤 가니 또 아들이라해서 너무 기뻤어요.
근데 저도 모르게 시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혼자 괜찮으면 뭐해 다같이 좋으면 더 좋은거지...하는 생각;;
시댁에서 쥐뿔 해주는거 아무것도 없고 돈이나 안가져가면 다행인데...
왜 시댁 눈치를 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IP : 59.25.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1.10 12:39 AM
(119.71.xxx.74)
저도 시댁에 해주는 입장인데요. 열받죠. 그런데 이런거 떠나서 그래도 아들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래도 내자식 이뻐해 주니 다행이다 생각하세요.암튼 축하드리고요. 순산하세요
2. ~
'11.1.10 1:21 AM
(59.187.xxx.93)
이거저거 다 떠나서 좋으시겠어요~
딸도 키워보시고~아들도 키워보시고~
3. ..
'11.1.10 8:11 AM
(221.138.xxx.230)
20년전에 미국인들과(남자들) 6개월간 같이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자연히 온갖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 중에 아들,딸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들
은근히 아들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그 이유는 제2의 나를 아들을 통해 이어가기 때문이라더군요,.
남자애를 선호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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