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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친구..어디까지 인정해줘야 하나요?
친구라고하죠..그냥 가끔 연락하는...
10년전 어학연수시절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저는 남편이 영국어학연수가기전부터 1년 넘게 사귀고 있었구요, 6년정도 사귀고 결혼해서 지금 결혼 6년차입니다.
남편 카드명세서가 남편메일로 오는데 제가 확인하거든요...그래서 예전에 남편의 메일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여자랑 메일로 가끔 연락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2년전에...그런 존재가 있었다는걸 전 그때 처음 안거죠...
지방에 살아서 만나긴 힘들지만 만나려고만 한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거죠...
문제는 그여자가 쓴 메일을 보면 이 여자가 남편을 좋아했었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자기가 다시 영국으로 가는데 생일축하한다면서 마지막이니까 용서해달라고.. 돌아왔을땐 자기가 좀 변해있었으면 좋겠다는둥..
제추측으로는 유부남을 좋아하면 안되니까 미안하다고하는거 같은데,,,
남편이랑 이건으로 싸운적 있었는데 남편왈
어학연수시절에도 그냥 친구였고 지금도 친구고, 가끔 메일로 연락주고받는 것뿐이다. 걔가 좀 자기를 좋아했던건 맞다,,근데 난 흔들린적없다. 자기를 좋아한다고 다 사귀냐고...
이랬거든요...
근데 그여자가 이용하는 남편메일을 제가 가끔 들어가보면 1년에 한두번정도는 연락을 하는 거 같더라구요
자기 영국갔다 왔다, 생일축하한다, 새해복많이 받아라
최근들어 여자는 조금 단순하게 보내는 편인데 남편은 꼬박꼬박 답장을 해주더라구요
예를들면 부산이라면 부산에 사냐? 언제 함 놀러가겠다. 잘 지내라. 영국간다고 했을땐 배웅못해줘서 미안하다 잘다녀와라..등등
제가 젤 싫어하는 여지를 남겨주는 듯한 말투로요.....
자기를 좋아했던 여자라면 그냥 딱 잘라버리는게 낫지 않나요?
바쁘다면서 업무시간에 왜 그렇게 답장은 꼬박꼬박 보내는지..
그여자가 새해복많이 받으라고 메일이 왔으면 딱 그말만 답장함 되잖아요...
그 여자도 그여자지만 남편이 정말 맘에 안듭니다.
그 여자가 그냥 친구라면 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 여자구, 남편은 받아줄듯 받아주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은....제 추측...
그 메일이 신경쓰여 가끔 들어가는 남편메일...그것땜에 남편메일을 보는 제 자신도 싫어지려고하구요
다시는 그 여자랑 연락할일도 없고 연락안하겠다고 하더니
또....
정말 실망이예요..
별거 아닌 내용이지만 신경쓰이는게 사실이네요...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요...
이런것도 집착일까요
저도 그렇게 지내는 남자친구가 있다면 모를까 저는 연락하는 남자친구가 전혀 없거든요
회사도 결혼하자마자 그만둬서 회사사람들이랑도 연락안하고...
남편이 바람기가 좔좔흐르는건 아닌데 여자들이 조금 꼬이는 스타일이긴 해요
저랑 사귀고 나서도 바람핀적은 없지만,,,남편을 좋아하는 여자들로 인해 다툼이 몇번 있었어요..
헤어질뻔한 적도 있고...그냥 그때 헤어졌더라면 좋았을껄..그런 생각도 드네요...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여자 붙잡지 않는....그런스탈이었거든요..지금은 결혼했지만
결혼했어도 그런 습성?은 변하지 않는건지..
저같으면 딱 잘라버리면 그만이겠는데....
왜 그렇게 연락을 끊질 않는건지....
솔직히 자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자기가 여자친구 있는, 와이프 있는 몸으로서 행동을 똑바로 한다면
제대로 정신박힌 여자라면 그렇게 들러붙지 않을꺼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1. 남편분은
'11.1.8 4:34 PM (115.178.xxx.253)자기를 좋아했던 여자와 관계를 끊기는 싫은겁니다.
은근 즐기는거지요. 즐긴다는게 뭐 육체적 관계, 애정관계를 할려고 하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를 좋아해주었던 사실 자체로 기분좋아하는거지요.
위험한 잠재관계 라고 봐야할것 같아요.2. 이그...
'11.1.8 4:38 PM (180.224.xxx.33)아 찌질해....
얼마나 못나 빠졌으면 임자 있는 헌 유부남한테 들러붙어 떨어지지도 않는대요....
나같음 공짜로 아내들이 길에서 나눠줘도 싫겠구만....
그런 찌질한 여자, 제대로 정신 박힌 남자같으면 상대 안해야하는거에요....-_-
신경쓰기도 기분나쁘시겠어요...;;;
누구는 과거의 영광된 시절 없었나..아직도 나 좋아해주는 사람 있는걸로 우쭐하기는..
남편분도 뒤통수 한 대 오지게 맞아야 할 듯....3. .
'11.1.8 5:31 PM (220.86.xxx.73)은근 즐기는 관계...
누군 그게 좋은거 모르나요?
부부간 상대가 싫어하면 딱 끊어주는 예의도 의무인거에요
우습지도 않네요.성인들이 모른척 하긴...4. 정리.
'11.1.8 5:31 PM (211.225.xxx.156)남편의 여자친구, 아내의 남자친구..
그것 다 웃기는 말이예요.
남녀사이에 친구는 불가능해요.
왜냐면..
언제든 섹스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더구다나 그 여자는 남편에게 감정이 있었구요.
남편이 님을 정말 진실로 사랑한다면 님을 아프게 안하겠죠.
이번 기회에 확실히 다짐을 받아두시고, 정리하라고 하시죠.5. .
'11.1.8 5:43 PM (116.37.xxx.204)나중에 딸 낳아서 꼭 그런 사위봐야 내가 그 때 그랬나 할 분이죠.
참 . 어찌 그리 내 마눌도 남의 귀한 딸인 줄 모르는 아저씨들 많은지...6. 음
'11.1.8 6:05 PM (121.151.xxx.155)저도 남자친구들이 많지만(공대출신)
지금도 하는일이 여자라곤 저만 있는곳이 많지만
다 친구가 될수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런데사귀었던 사람뿐아니라
내가 좋아했던사람
나를 좋아했던사람하고는
친구도 될수없고 인연의 끈을 가지고 가서는 안되지요
대학친구들중에는 저를 좋아햇던사람 제가 좋아했던사람이 있지만
정말 대학모임있을때 그자리에서 인사하는 정도이지
더이상의 마음은 주지도 받지도 않지요
왜냐 내옆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원글님 남편은 정말 자신이 잘못하는것이 무엇인지 모르는것같네요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땜에
와이프가 이리 힘들어한다면 그인연은 끝인거죠
왜그걸 모르는지7. 모르는게
'11.1.8 6:34 PM (61.81.xxx.103)아니라 모르는 척 할 뿐 바보도 아니고 초딩도 아니고 뭘 모르나요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8. 윗윗님께동감
'11.1.8 7:24 PM (203.234.xxx.49)사귀었던 사람뿐아니라
내가 좋아했던사람
나를 좋아했던사람하고는
친구도 될수없고 인연의 끈을 가지고 가서는 안되지요222222222222222229. plumtea
'11.1.8 7:55 PM (125.186.xxx.14)저런 것들이 말하는 사람 입만 더러워지는 그런 관계예요. 지들이 딱 잡아떼고 말하는 사람 바보 만드는...
10. 푸른바다
'11.1.8 8:13 PM (119.202.xxx.124)뭘 고민하세요. 딱 답이 보이는데요. 열 여자 싫다하는 남자 없다. 남녀 사이에 친구란 없다.
11. ...
'11.1.8 9:19 PM (220.118.xxx.241)남편의 이메일을 어떻게 열어보죠? 남의 편지를 본다는 것이 저는 이해가 안가서.. 저도 오늘부터 남편 이메일 뒤져봐야 겠는 걸요. 그러면, 세상에 구리지 않을 남편 몇 안될 것 같네요
12. 유부남이
'11.1.8 10:00 PM (58.224.xxx.11)어장관리를 하네요.
뭐에 쓰려고 그러시는지...13. 허허허
'11.1.9 12:26 AM (218.50.xxx.182)부부간에도 이메일이나 휴대폰을 열어보는것이 범법행위(?)라고 판례가 그렇다고..들은거 같아요.
물론 용인하라면 다르겠지만..
각설하고--
남편의 태도를 시정해줄 것을 진지하게 요구하세요.
아무리 옳고 이유있는 일이라 할 지라도 일방이 마땅치않은 일로 여긴다면 삼가함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글구,,,
유부남에게 침 발라놓고 뭐에 쓰려고 그러는건지..밥맛없는 여자네요.14. 부부라는거
'11.1.9 11:36 AM (61.85.xxx.132)부부로 산다는 것은 배타적인 로맨스를 지속하겠다는 약속입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다른 이성과 감정을 나누는 것은 시도하면 안되는 일입니다.
원글님께서는 그 여자가 가끔이지만 꾸준히 이메일을 보내고 있고
남편분이 답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기분나빠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스러우신가본데,
제 기준에서 보자면 남편분이 하지 말아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저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른 이성과수년에 걸쳐서 일때문이 아니고 그냥 안부인사를 하고 지내는 관계라는 것은
은사님 외에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라면 남편분께 그 여자에게 이메일 답장을 보낼 때에는
부인에게도 함께 참조로 보내라고 하겠습니다.
부부간의 약속이라는 것은 사소한 문제부터 지켜야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