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딸다섯 시댁에 둘째 며느리예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데
이번에 제나이 39살 결혼 12년만에 아기가 생겼네요. 11주라 입덧땜에 계속 고생중이고요
맞벌이 하는데 계속 피곤하고 속은 안좋고 우울하기도하고........눈물나요
시부모님은 좋으신분들이라 워낙 없는 집에 시집와서 금전적으로는 여유가 없지만 사랑 받고 살아요
어머님이 친정 김장까지 해주시구요. 정말 시부모님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이번명절에 저 힘드니까 남편하고 여행이나 갖다 오라고 하시네요
제사음식에 시누이 식구들 먹을거, 제 친정에 보낼 음식 양하고 가짓수 땜에 항상 명절에는 일 할게
엄청 많았거든요~ 먹을 사람만 많고 일할사람은 없는 집안인지라 ㅠㅠ
제마음에는 이번 명절은 제사도 취소, 집에 누구 오는것도 안왔으면 했는데.....
하지만 마음뿐이고 명절에 부모님한테 인사온다는 사람들을 못오게 할수는 없는 거잖아요
한편으로는 내집 놔두고 명절에 밖으로 돌아야한다니 살짝 마음에 안좋기도 하고요~
음식 준비를 70대이신 시어머니가 혼자 하신다니 죄송하기도 하고 복잡합니다
전에는 명절연휴에 여행간다는 분들이 참 부러웠는데 이제 그런 꿈?같은 기회가 왔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네요~ 사랑하는 이쁜 남편은 43살 연세에 저보다 더 입덧중이시라....
그래서 생각한게 집은 안산이지만 직장은 둘다 양재동이라 서울이 편해서 서울에서
2박 3일로 명절당일까지 묵으면서 놀까하는데... 명절에 서울 어디에서 보내야 할까요??
남편은 어디 시티 호텔 같은데서 묵자는데 그런 호텔이 있기나 한건지 러브호텔은 싫고요
고궁을 한번도 안가봐서 가볼까하는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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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여행갖다오라는 시부모님~서울 어디에 있어야 할까요?(제목수정했어요)
리마 조회수 : 545
작성일 : 2011-01-07 10:35:23
IP : 121.135.xxx.2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영등포
'11.1.7 11:18 AM (218.209.xxx.141)코코야드 메리어트인가..이름이 확실하지는 않은데 좀 저렴한 호텔 있어요. 모든 객실에 욕실 있는 것은 아니니 확인해 보시구요. 여의도에 메리어트 계열 레지던스도 있는데(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여기도 일반호텔보다는 저렴할 거에요. 즐거운 명절연휴 보내세요. 부럽습니다.
2. 서울에..
'11.1.7 3:49 PM (211.45.xxx.74)삼성동에 이비스 호텔 어떨까요? 특급 호텔이 좀 부담되시면 이비스 호텔 정도가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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