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모가 부자라는거..

여긴지방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1-01-07 02:49:01
여긴 지방이에요..
경기도 젤 끝이요..
자세힌 못쓰겠네요.. 아시죠 82쿡 유명한거..

전 여기 토박이는 아니고 이곳에 정착한지 한 5년 됬는데..
애키우고 살면서 여기 애기 엄마들과 좀 친해졌는데요..
한 애기 엄마 친정이 들리는 소문에 부동산 제외하고 현금만 30억이 있데요..
워낙 잘사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리 큰돈이 아니다 하실지도 모르지만
제 기준에서는 정말 큰돈이거든요..

암튼..
부모가 저리 잘 사니.. 각자 따로 멀리 살던 자식들이 자연스레 부모 옆으로 모이더라고요..
누구한텐 사업을 차려줘서 부모옆으로 오게 되고..
또 누구한텐 결혼할때 집도 사주고 취직도 시켜주니 부모옆으로 오게 되고..
이런식으로요..

며느리던 사위던 워낙 물질적으로 받는게 많다 보니 속으론 불만이 있을지언정
큰소리 없이 부모님들께 잘 하면서 큰 다툼없이 살고 있고요..

심심하면 자식들 데리고 백화점 가서 자식들 손주들 옷이랑 장난감 사주고..
태어난지 몇달 안된 애기한테 3~40만원짜리 옷도 잘 사주시고..
내복도 4~5만원짜리 사주시고..
전 애기엄마라 그런지 손주들 사주는것만 보이더라고요 ㅎㅎㅎ
밥하기 싫으신 날은 대가족 이끌고 경치 좋은곳 가서 한우 먹고 오고..
관리비며 생활비며 다 내주시고..
조금 더 나이 드시면 실버타운 들어가 사실거라고 하더라고요,,
실버타운에서 살돈 쓸돈 다 따로 모아놨다고..

그렇게 뒷받침 해주는 부모가 계셔서 그런가..
자식들 성격이 다 좋아요.. 기죽지 않고 당당하네요..
저같은 사람이야 노후는 둘째치고 눈앞의 어려움때문에 뭘 사더라도 이리재고 저리재고 난리인데..
그집 사람들은 돈도 잘 쓰고 큰 고민도 없는듯 해요..
월급 받으면 따고 저축이란걸 안하고 거의 다 쓰더라고요..
물론 보험이나 연금저축은 하고요..

저런 여유있는 삶 참 부럽네요..
와~ 좋겠다 부럽다이지... 난 왜이럴까..울 부모님은 왜 ㅠㅠ  는 아니고요..
늘 감사히 여기고 살고 있어요~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사실 현실적으로 내 세대에서는 무리고..
제 자식한테는 저렇게까지는 힘들겟지만 나중에 부모님덕 좀 보았다라는 말 들을 정도로 해주고 싶은거 있죠..

어쨋든..
정말 사람 팔자 중에 제일 좋은 복이 부모복이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는 거 같아요..
부모가 잘사니.. 그 부유함이 자식들한테도 대물림 되고..

저도... 부지런히 모아서.. 대물림할 복 좀 많이 만들고 싶네요~
IP : 125.179.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니
    '11.1.7 3:40 AM (121.173.xxx.200)

    화이팅!
    그렇게 되실 거예요
    그런데요~~
    지나고 보면 경제적인것 보다
    아이들 어리고 가족 화목할때 ..그때가 행복한때라고 생각 해요
    돈많은 부모 있다고 행복 느끼며 사는건 아닐거에요

  • 2. ...
    '11.1.7 9:02 AM (125.133.xxx.11)


    꼭 그렇게 되도록 저도 빌어드릴게요

  • 3. 부럽다.
    '11.1.7 9:03 AM (125.181.xxx.4)

    드라마 같은 이야기네요.난 많이도 말고 5억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새해에는 모두 부자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411 이거 중고 네비게이션 맞죠? 1 네비게이션 2010/07/21 334
563410 만화가 책읽기에 도움이 될까여? why시리즈 어떤가여... 5 만화 2010/07/21 640
563409 대명콘도 신분증 검사 하나여? 6 g 2010/07/20 1,180
563408 외국쇼핑몰에서 이멜을 받았는데 해석이 안되네요.ㅠㅠ 1 도와주세요 2010/07/20 561
563407 1학년 성적표 8 궁금 2010/07/20 1,170
563406 저 송창의 닮은 남자랑 살아요~! 9 자랑질 2010/07/20 1,801
563405 농악-중국에서 유네스코 등록, 막걸리-일본에서 특허 -? 맞나요 궁금 2010/07/20 979
563404 [관심요망]여자아이 가슴에 몽울 잡히는 거 1 82에게물어.. 2010/07/20 542
563403 교원평가 안하면 선생님이 아시나요..? 10 걱정맘 2010/07/20 1,164
563402 서정희 노이즈 마케팅 아닐까요? 9 .. 2010/07/20 1,697
563401 분수연산 할수 있는 사이트 아시는지요? 4 분수 2010/07/20 421
563400 코스트코 양재점에 앱솔루트 보드카 파나요..? 5 앱솔루트 2010/07/20 1,723
563399 친정아버지한테 한마디.. 3 해도 될까요.. 2010/07/20 955
563398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결혼전에 누굴 사귀었나가 뜬금없이 왜 궁금하세요?.. 16 나쁜사람들 2010/07/20 3,140
563397 쿨가이는 폭발 따위는 안 봐. 1 . 2010/07/20 329
563396 꽈리고추 찌지 않고 그냥 무치는 방법 여쭈어요. 1 꽈리고추 2010/07/20 546
563395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논의 1 링크 2010/07/20 250
563394 자이언트에서 주상욱 악역인가요? 7 주상욱 멋짐.. 2010/07/20 1,225
563393 산업 디자인학과 앞으로 전망이 어떨까요? 11 미술 2010/07/20 2,703
563392 부모로서 기운을 낼 수 있는 영화 추천 해 주세요 1 영화추천 2010/07/20 402
563391 울산에서 자수배울수 있는곳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2 궁금 2010/07/20 439
563390 8월 첫주 무더위에 소매물도 가도 괜찮을까요? 7 휴가계획중 2010/07/20 457
563389 초등 3학년 남자아이 단짝이 없어서 너무속상해해요 4 ... 2010/07/20 731
563388 가사도우미 서비스가 엉망이네요. 8 . 2010/07/20 1,750
563387 급질)선풍기틀고 방문닫고 자면 안되는거 아닌가요?(남편과 내기) 36 답답 2010/07/20 3,075
563386 커브스 라는 30분만 하는 운동 아세요 4 효과있는지?.. 2010/07/20 1,676
563385 충주에서 뭐하고 놀까요? 2 충주가요 2010/07/20 352
563384 어디서 보니까 돈세탁 하려고 그런거라던데..가능한건가요 14 서정희요 2010/07/20 2,896
563383 초경 며칠이나 하나요? 4 .. 2010/07/20 909
563382 IH 밥솥 전자파 괜찮은가요? IH 밥솥 2010/07/20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