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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대 이겨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반대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1-01-05 16:21:04
둘다 33살, 현재 임신 중입니다.
아기 지울생각 절대.절대 없습니다.
아기 생기자마자 둘다 마음 강하게 먹고 흔들리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남자쪽 부모님에게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근데..여자쪽 어머니께서 완강히 반대하십니다.
차라리 평생 혼자 살지언정 안된다고 하십니다.
말도 못 꺼내게 하십니다.

여자에게 거는 기대와 믿음이 너무 크셨기에
남자를 맘에 들지않아 하시고있어요.

임신사실은 양쪽다 모르십니다.

여자는 남자와 엄마사이에서 맨날 울며 힘들어하는 중입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혹시나 장모와 사위사이가 나빠질까봐서 말이죠..

너무나도 완강하세요.
직업도 맘에 안들고, 남자 자체를 맘에 안들어하십니다.
(근데 참...상황이 그런게..남자를 직접 보신적은 한번도 없으세요)

지금 계획은
주말에 내려가서 무릎꿇고 욕하시는거, 때리시는거 다 견뎌낼 생각입니다.

임신사실을 알려드리는게 나을까요?
어머니께서 기절하실까봐...또 차라리 아기를 지우라고 하실까봐 너무 겁이나요..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너무 막막해요..


IP : 210.204.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5 4:31 PM (125.180.xxx.16)

    설마 자식이 임신했는데 아이를 지우고 헤어지라고까지 할까요?
    자식인생이 내인생이아닌데 자식한테 목숨거는분들 안타까워요
    그어머니 82쿡좀 하시라고 하세요
    자녀들사고와 어른들사고가 얼마나 다른지 아시면 무든걸 포기하실겁니다 (요건 제 경험담입니다)

  • 2. 저는..
    '11.1.5 4:32 PM (211.246.xxx.200)

    반대하는 결혼 하지 말라고 말쓰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여자엄마가 반대할때는 정말..
    죄송합니다만..

  • 3. 저도
    '11.1.5 4:34 PM (175.208.xxx.250)

    부모님이 그렇게 반대하는 결혼이라면...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결혼 꼭 하고 아이를 정말 지키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4. 결혼반대
    '11.1.5 4:36 PM (210.204.xxx.18)

    원글이에요. 남자랑 여자 직업이 같아요. 물론 남자 직급이 더 높아서 월급은 더 많습니다.
    어머니는 전문직남자를 원하세요. 시댁이 못살아도 된다. 그런건 우리가 도움줄수 있다.
    남자 직업만 괜찮으면...이런 생각이십니다.

    남자를 한번도 본적없이, 얘기 나눠본적도 없으신데 반대하시는게
    너무 힘들어요..

  • 5. 그게...
    '11.1.5 4:38 PM (211.234.xxx.20)

    제가 그 남자 입장이었어요. 절 만나려고도 안하셨죠. 남편이 강하게 밀어부쳐 저희끼리 식올리고 시작했어요. 제가 임신하고도 시아버진 안보겠다 하셨는데 손주 태어나니 태도가 어이없게 바뀌더이다.
    지금은 잘해주시려 하고 저도 잘해드리려 노력하지만 그 모멸감과 멸시의 기억은 남아있어요. 임신사실 알리시고 순조롭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6. 그게
    '11.1.5 4:42 PM (121.254.xxx.142)

    얼굴은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몰차게 말을 해도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는 마음이 많이 수그러들지 않으실까 해요.
    일단 한번 만나보시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 7. 솔직히
    '11.1.5 4:43 PM (14.52.xxx.19)

    만나보지도 않고 직업때문에 하는 반대라면,,,만나고나서 남자분이 좋은 분이라는 걸 알면 돌아서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시던데,,
    여자분 임신하셨으면 이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셨네요,
    부모마음이 둘이 좋아서 애 만들었어도 여자쪽에서는 남자가 못된 사람 되는거고',남자부모는 여자가 불여우되는겁니다,
    살면서 정말 잘 살 자신있으면 밀어붙이세요,
    시어머니 장모가 싫어하는 결혼은 사실 힘들어요,정말 노력하시고 애 쓰셔야 합니다,

  • 8. ,
    '11.1.5 4:48 PM (110.13.xxx.249)

    경제적인 원조를 전혀 기대하지 마시고 꿋꿋이 견뎌내세요. 손주 생기면 달라지시지 않을까요 ? 요인즉슨 부모님이 일단 '돈'이 되시는 거지요? 그러니 자식 혼사에 엄청난 입김,콧김을 쏘일 수 있을 거라고 단단히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시댁은 못살아도 남자는 전문직이어야 한다.. 결국 남자 능력=돈 을 보시는 거잖아요 .
    경제적인 원조 받을 생각 전혀 하지 않으시고 그리고 남자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밀고 나가셔야죠.
    에휴 언제까지 품안의 자식이랍니까.
    나이 스물 넘으면 좀 내려 놓으셔야지 않을까요

  • 9. 흠..
    '11.1.5 5:15 PM (175.116.xxx.120)

    친구가 (여자쪽반대)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남편될 사람이 문전박대(문 안 열어주셔서 밖에서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오곤 했음) 당하고
    만나서도 안 좋은 눈길과 말투와 말들로 상처를 받았네요..

    사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여자쪽에서 반대하는게 마땅할 정도..
    남편될 사람도 성격이 좋고 무던하지는 않았네요..

    결혼은 어찌어찌 했지만..결혼 후 친구쪽 부모님은 그나마 잘 해주려고하지만
    신랑이 과거 기억으로 불편해하고 떨치지 못해합니다.

    결혼을 꼭 하실 생각이라면
    신랑될 사람이 너무 상처 입지 않게 하시길 바래요..

    부모님은 아이(손자,손녀)가 생기면 태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지만
    받았던 상처를 아무렇지도 않게 잊고 대하는게 어려우니까.. 되도록 상처가 적게 결혼을 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 10. 음...
    '11.1.5 5:39 PM (121.124.xxx.37)

    왠만큼 모질고 독하지 않음 자기딸이 임신했는데 그 아이 지우고 결혼하지 말라고 못할거예요. 임신사실 알리고 허락받으세요. 그게 제일 빠른 길 같은데요.

  • 11. 일단
    '11.1.5 5:42 PM (125.141.xxx.169)

    만나뵙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얼굴 뵙지도 않은 상태에서 애 어쩌고 하면 더 마뜩찮아지실테니...
    최대한 동의를 구하고 나중에 아이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 12. ...
    '11.1.5 6:06 PM (58.227.xxx.253)

    아기생겼으면 무조건 결혼하셔야겠네요.
    어찌됐든 생명을 책임을 져야하는 성인들이니까요.
    어떻게든 가정을 이루고 사시는것만이 정답이지요.
    딸이 아기가졌다는걸 알면 부모님도 승낙하실수밖에 없어요.
    뒤늦은 말이지만,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아요.
    결혼후에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것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구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실망하고 괘씸한 마음을 일생 지우기 쉽지 않아요.
    자식도 자식 나름대로 서운한마음 생기구요. 사실 자식된 도리로는 부모님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더 잘하고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는게 맞는일인데, 나름대로 부모님께 서운한 마음을
    가져서 서로 감정이 쌓이더라구요...안타까운 일이죠.
    부모에게나 자식에게나 결혼은 일생에 한번이라서 서로 만족하면서 하면 좋을것을..

  • 13. ..
    '11.1.5 6:31 PM (211.199.xxx.172)

    임신사실을 모르시니 반대하시는거지 알고나면 포기하실것 같은데요..남자가 절대 안되는 하자있는 사람도 아니고...집에 둘이 같이 무릎꿇고 임신했다 ..책임지고 싶다라고 말을 하고 처분을 기다리면 어느정도 상식이 있으신분은 현실을 인정하실거에요..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어차피 임신이란거 숨길 수 없는 일이고 오히려 그걸로 인해 결혼진행이 빨리 되고 순조로울 수 있는데 숨길 이유 없다고 생각됩니다.

  • 14. ..
    '11.1.5 8:53 PM (118.235.xxx.155)

    그런데 왜 무릎을 꿇어요? 성인남녀 아닌가요?

  • 15. ...
    '11.1.5 11:51 PM (59.25.xxx.132)

    저도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예전에 제가 사귀던 사람 엄마가 왜 반대했는지 알것 같아요.
    절실히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냥 마니 사랑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엄마 말이 다 맞더라구요....

    저도 반대하고 싶지만, 임신하셨다니 어쩔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 16. ....
    '11.1.6 11:32 AM (58.122.xxx.247)

    나이 서른세셋에 무릎을 꿇고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
    스스로 택한사람에대한 믿음 확고하면 전 당분간 부모님 안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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