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씻는남편두신분들도 희망을 가져보세요

전)안씻던 남편둔 마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0-07-19 13:19:09
아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안씻는 남편분들에 대한 글이 많아 제 경험담을 공유해 보고자 아무에게도 안 해본 말씀을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손위 시누 처음 만나던날(결혼전 남편없이), 저를 보시더니 아주 걱정스런 눈으로 그러시더군요... "너 근데 **이가 씻기 싫어하는건 아니? 머리는 감아도 몸을 잘 안씻는단다" 그래서 저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그랬죠. "씻으라고 하죠 뭐"

그리고 나서 한 거의 1년을 잘 몰랐어요. 왜냐면 신혼때는 제가 매일 매일 씻어서 그런지 씻는 시늉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점점 안 씻기 시작...

한 10개월 되어 봄날인데 (저희는 출퇴근 시간이 같았거든요) 바닥에 회색 옷 뭉치가 있는거예요. 저희 집에 그때 회색 옷이 없고 양말도 회색 없었거든요. 뭔가 하고 봤더니... 빤쥬...... 냄새 요상~

보니까 화장실에 물기가 없고..
곰곰히 따져보니 목욕한꼴을 본것이 한 5일....

저는 세면대에서 머리감는거 반대하는 입장이거든요. 욕조로 대고 씻던가.... 막히고 머리카락 세면대 붙고, 머리에서 나온 기름때 묻고 하쟎아요. 그래서 물어보니까 속옷만 갈아입었대요! 우아.... 정말 놀랍더라구요. 제가 2일에 한번 야간근무 하던 때에도 일하러 나갈때 씻고 나갔는데 유난 깔끔해서가 아니라 왜 몸이 찌뿌둥하니까 씻기라도 하면 정신도 나고 좋쟎아요! 근데 자긴 상관없다는거예요. 그래서 씻지도 않았는데 빤쥬는 왜 갈아입었냐니까 좀 까만거 같아서 그랬데요... "깨끗한 우리 마누라"라고 칭찬이 그치지 않았을때 알아봤어야는데... 저는 그리 특별나게 깔끔떠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남이 먹던 것도 얻어먹기도 하고 파리 있어도 내 밥만 잘 지키면 되고.... 어쩐지 깔끔한 마누라 얻었다고 좋아하던 것이 이유가 있었어... ㅠ.,ㅠ


지금은 미국와 살면서 그래도 매일 씻고 있죠. 주변에 간혹 어쩌다 얘기나왔는데 매일 샤워안하는 사람있으면 구박까지 하면서....
그래서 제가 그래요... "와 니 많이 컸다~.... 안씻는다고 누가 누구를 구박?" 그럼 또 이리 대답하더군요 "그럼 내가 안씻었으면 좋겠어? 내가 씻는 물이 그렇게 아까와?"

여러분 10년을 키우니..... 사람이 광이 나네요... 참고 씻겨줘 보세요 그때 그 회색 옷 뭉치, 지금 생각해도 참 끔찍하군요.
IP : 96.232.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니
    '10.7.19 1:34 PM (221.160.xxx.102)

    요즘 자게를 보고 있으면..

    정말 잘 씻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 얘기니까 이렇게 모두 웃으시고 넘어가지만...아악. 우리 와이프가 안씻어요. 이럼 안되잖아요. ^^

  • 2. 남편들도
    '10.7.19 1:46 PM (96.232.xxx.214)

    남편들도 82같은 사이트 있나요? 있다면 한번 가서 확인해봐야할듯... 가서 보면 남편과 더 사이 좋게 지낼 방도를 찾아낼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가끔 세수를 안하고 아침밥을 주는데 그런거 적어놨으면 어쩌죠

  • 3. 누구나,,
    '10.7.19 1:49 PM (125.177.xxx.79)

    다 한번씩은,,,
    어두운,,
    과거가,,
    있는 법이죠 ㅡ.ㅡ;;;;

    저도 남편 앞에서 챙피한 꼴?을 당한 적이..

    그러나 남편은
    여름이면 쉰내를 팍팍 풍기며 삽니다
    몸이 더워서인지 여름엔 하루에 두어번 씻어도 제 코엔 땀 쉰내가 ㅠㅠ
    이사람이 쓰는 수건 요 이불 베개...ㅠㅠ

    그래도 예전보단,,많~~~이 달라졌지요 ㅎ
    맞아요 ㅎㅎ
    오~래 정들고 늙어가니..
    뭐라고 물으면,,,
    무조건 예~~하고 대답하고나서 생각하네요 ㅎ
    제가 바라보기만 해도 , 발딱 ! 허리펴기 ㅋㅋ
    (하도 허리를 구부리고 안그래도 짧은 팔로 팔짱을 껴대니.. 공처럼 보임 ㅠㅠ )
    시키면 뭐든지 다 한다고 버릴건 뭐고 뭘 정리해야하는지 ..시켜만 달라는데..(집안정리 청소..)
    제가 그정도로 척척 지휘?가 될 것같으면 이러고살까,,ㅜㅜ
    도데체
    뭘 버려야 할 지 어디서 어디까지 어떻게 정리를 해얄지 감이 안와서..에고 ~~
    그러니까,,이번엔...아예 자기를 정리를 해서 버려달랍니다 ㅋ

  • 4. ㅋㅋ
    '10.7.19 1:51 PM (59.12.xxx.90)

    울 신랑이 그렇게 안 씻었어요.
    머리는 매일 감고 손발 등등은 씻지만 이상하게 샤워를 안 하더라구요.
    왜 안 씻냐고 하니 물이 싫데요.....@@
    제가 아주 욕조에 밀어넣고 샤워기로 물을 틀어버릴 정도에요.
    조금씩 고쳐나가던 찰나에...베트남으로 몇달간 출장을 갔는데요.
    너무 더워서 샤워를 안 할수가 없답니다....ㅋㅋ
    버릇되면 한국 돌아와도 잘 씻겠죠??

  • 5. 전)안씻던 남편둔 마
    '10.7.19 2:01 PM (96.232.xxx.214)

    ㅋㅋ님 똑같으셨네요. 지금도 물이 싫데요. 엊그제도 애들이랑 수영장에좀 가라했더니 물이 싫어서 평생 수영장 안 갔는데... 라며 투덜투덜하길래 내가 그럼 이 몸으로(다리를 다쳤거덩요) 애들 데리고 물에 들어 갔다가 아예 못걸었음 좋겠어 하고 소리 빽 질렀더니... 갈게.... 근데 물이 너무 무서워.... 이러면서 1시간 내내 물속에서 걸어만 다니더군여 (1m깊이) 상반신에 결국 물 한방울 안 묻히고 나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541 아기 이름 좀 봐주세요~ 12 아기이름 2010/07/19 802
562540 작업 표시줄의 볼륨 아이콘이 없어졌는데요 ; 2 어디갔지 2010/07/19 556
562539 복날 먹을 음식.. 삼계탕 외에 뭐가 있을까요? 10 음식 2010/07/19 1,013
562538 서울 무슨동인지 좀 알려주세요~ 7 궁금해요! 2010/07/19 984
562537 초등 1학년 생활통지표는 성적이 안나오는건가요? 6 초등 2010/07/19 1,095
562536 송탄 크록스세일은 안하나여? 2 크록스사랑^.. 2010/07/19 479
562535 안씻는남편두신분들도 희망을 가져보세요 5 전)안씻던 .. 2010/07/19 1,048
562534 여름에 좁은 집에 누가 온다고 하면 어찌하시겠어요??? 12 ??? 2010/07/19 1,698
562533 대학1학년 아들이랍니다. 57 학사경고래요.. 2010/07/19 13,778
562532 hotels.com 호텔예약사이트 믿을만한가요? 3 써니맘 2010/07/19 556
562531 내 머리는 장식용도 아니고, 왜 맨날 남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만... 1 아이고..... 2010/07/19 360
562530 남편의 여자와 돈 글 올렸던 사람이유 3 언니 들으슈.. 2010/07/19 1,545
562529 코스트코 사무실용 회전 의자 괜찮아요? 3 코코 2010/07/19 662
562528 빨아쓰는 키친타올 신청하신분들 받으셨나요? 6 .. 2010/07/19 554
562527 에어컨 실외기소리 괜찮나요? 1 소음 2010/07/19 897
562526 아이폰 어플 추천)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정보 먹지마세요 2010/07/19 425
562525 갤럭시 S 구입하려는 분들 참고하세요~ 19 흐음 2010/07/19 2,527
562524 자동차 인체에 무해한 방향제 추천부탁드려요 1 향기 2010/07/19 417
562523 한·미, 동해를 한반도 동쪽해역으로 표기하기로 1 세우실 2010/07/19 203
562522 고1딸 과외를 그만시킬까 하는데요 1 고딩맘 2010/07/19 1,041
562521 예전에 상담했었던 초2남아 성적표 ㅋㅋ 1 자랑질 ^^.. 2010/07/19 844
562520 아니 국민세금을 왜 개인소송비로 씁니까? 1 윤리적소비 2010/07/19 292
562519 제가 만든 삼계탕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1 맛봉오리가 .. 2010/07/19 783
562518 보너스없이도 여러분은 휴가가시나요? 6 2010/07/19 741
562517 일산 상가주택 어떨까요? 3 일사천리 2010/07/19 921
562516 복날이 되니 맘이 아파요. 6 ㅠㅠ 2010/07/19 563
562515 아들내미 어린이집만 갔다오면 양말이 까매요..ㅠㅠ 11 청소좀하지 2010/07/19 1,198
562514 7/19뉴스! 타블로형 이선민,EBS출연정지"학력논란..진행자권위 잃어" 4 윤리적소비 2010/07/19 996
562513 층간소음없는 런닝머신은 어떤걸로 2 살까 말까 .. 2010/07/19 636
562512 믿을수 있는 농산물쇼핑몰 아시는 분?? 5 있잖아요.... 2010/07/19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