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은 다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할까요.

기억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11-01-05 16:12:06
누구나 자기 편한대로 자기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기억이란 것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 아직 성숙하지 않은 시절 만난 친구

그 친구는 제가 먼저 사회 생활을 하게 되니
회사에서 회식만 해도 전화해서 옆에 과장님이 계신데도 큰소리치면서
집에 빨리 들어가라.. 과장님이 집에 데려다 주는 택시안이라서
받기도 뭐하고 수십통 울려오는 전화를 받았더니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덥니다..

그 후 다른 곳에서 친하게 지내던 남자 사원이 저녁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짧게 받고 내일 회사에서 말해요.. 이런식으로 넘겼는데..
누구냐면서 제 핸드폰을 뺏어서 제 앞에서 그 회사직원분한테
"개 xx~. 어쩌구 저쩌구 담부턴 전화 하지말.."
이러더군요..

그리고선 저보고 " 그 새끼 죽여버린다.." 고 하더군요..
전 정말 놀래서 그 분한테 죄송하다고 다시 전화 했습니다..
전 그때 평소에 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니 너무 당황해서 계속 만나야 되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제가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고..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아마.. 이런 것에서 더 불안함이 증폭 되는 듯해요..
저도 그러던차에 자꾸 전화기를 숨기며
수상한짓을 하길래.. 저도 모르게 그 친구에게 화를 내며.. 그랬던 적이 있네요.. 그 친구도 아마
어쩌면 예전의 제가 느끼던 기분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의 예상은 맞아떨어졌고 그 뒤로 남남..

그런데. 그 후에 들려오는 소리가..
그 사람은 저보고 성격이 이상하다는둥.. 그렇게 제 뒷담을 하고 다녔나봐요..
자기도 같은 짓? 을 해놓고도
자기가 하면 괜찮고 내가 하면 그게 그렇게 이상하다며 몰고 가야 하는지.

그렇게 할말 못할말 다 해놓고..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고 까맣게 잊고 살고 있겠죠..
남자들은 원래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빈정대면서 장난치는 태도 때문에 사람 열받게 만들어놓고 화내면 성격 불같다고..ㅡㅡ;;
뭐.. 그랬더람니다.. 그 외에 많은 것들.. 기억 못하겠죠?..

그런데 정말.. 어찌보면 좋은 기억들보다 나한테 안좋았던 기억들..이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것 같아요..
저도 원래 안좋은 기억은 안하고 살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것에 의해 예전 기억이 자꾸 상기되는게 너무 싫으네요..
제가 더 노력하고 극복해야 할 것이겠지만... 저도 실수를 했던 부분이 있어 앞으로 조심해야 겠다..
뭐.. 이런 생각인데.. 자꾸 과거를 끄집어내..(저는 일일이 할 얘기는 많지만 안하려고 합니다만..)
이러쿵 저러쿵 하니.. 저도 같이 끄집어 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저는 안좋은 기억 잊으려고 하는데.

IP : 119.71.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onymous
    '11.1.5 4:14 PM (221.151.xxx.168)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고 살 수 있다면 진짜 행복하겠어요.

  • 2. ..
    '11.1.5 4:16 PM (203.226.xxx.240)

    타인에 대해 악감정이 있을때...자기에게 유리한 사건(?)만 기억하고..
    때로는 팩트를 왜곡하기도 하더군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자신이 옳다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타인의 탓으로 상황이 이리되었다..모두 니탓이다..이런거죠.

  • 3. Anonymous
    '11.1.5 4:27 PM (221.151.xxx.168)

    제경험으로는 아주 특별한 일, 특별한 사람은 기억이라는 창고에 깊이 각인되어 저장되고 관심이 없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쉽게 잊혀지더군요.

  • 4. ㅠ.ㅠ
    '11.1.5 4:28 PM (210.94.xxx.89)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고 살 수 있다면 진짜 행복하겠어요. 222

    완전 공감합니다.
    전 저주받은 기억력이라.. 상처 받은 거, 후회하는거.. 다 기억하고 사네요..

  • 5. 맞아요~
    '11.1.5 4:29 PM (121.66.xxx.219)

    자기가 잘못한 것은 싹~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 있어요.ㅠㅠ

  • 6. 알긴 알아도
    '11.1.5 5:29 PM (124.61.xxx.78)

    자기 잘못을 알긴 아는데, 그냥 가벼운 실수로 넘기는거죠. 상대방이 그 정도로 상처받았을지 몰랐을 수도 있어요.
    전 동창 둘한테 엄청난 타격을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충격으로 대인기피증 비슷한게 생겼음)... 그 둘은 자기 편한대로 아주 가볍게 생각하더군요. 그걸 십년이나 지나서 알았어요. 한명은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그 정도인줄 전혀 몰랐다고.

  • 7. 맞아요
    '11.1.5 5:43 PM (203.238.xxx.67)

    그래서 기억은 구성된다고 해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도 기억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그때 메모한 것만 정확한 것으로 인정받죠.

  • 8. 기억
    '11.1.5 5:59 PM (218.153.xxx.22)

    친정아버지가 좀 일찍 돌아가셨죠 제나이 마흔 넘었고 4살연상 친언니와 얘기하던중 아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상반되고 있단사실에 놀랐어요 저는 이런저런 에피소드와 더불어 아빠를 지적이고 과묵하시며 교육열도 있는 그리고 다정한 아빠로 기억하고 있는데 언니는 정 반대예요
    언니랑 계속 얘기하다가 우리 그만두자고 했어요 사실 좀 충격이라..
    제가 기억하는 아빠와 언니 기억속의 아빠 어느분이 진짜일까요?
    기억은 만들어진다는 윗님말이 맞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541 아기 이름 좀 봐주세요~ 12 아기이름 2010/07/19 802
562540 작업 표시줄의 볼륨 아이콘이 없어졌는데요 ; 2 어디갔지 2010/07/19 556
562539 복날 먹을 음식.. 삼계탕 외에 뭐가 있을까요? 10 음식 2010/07/19 1,013
562538 서울 무슨동인지 좀 알려주세요~ 7 궁금해요! 2010/07/19 984
562537 초등 1학년 생활통지표는 성적이 안나오는건가요? 6 초등 2010/07/19 1,095
562536 송탄 크록스세일은 안하나여? 2 크록스사랑^.. 2010/07/19 479
562535 안씻는남편두신분들도 희망을 가져보세요 5 전)안씻던 .. 2010/07/19 1,048
562534 여름에 좁은 집에 누가 온다고 하면 어찌하시겠어요??? 12 ??? 2010/07/19 1,698
562533 대학1학년 아들이랍니다. 57 학사경고래요.. 2010/07/19 13,778
562532 hotels.com 호텔예약사이트 믿을만한가요? 3 써니맘 2010/07/19 556
562531 내 머리는 장식용도 아니고, 왜 맨날 남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만... 1 아이고..... 2010/07/19 360
562530 남편의 여자와 돈 글 올렸던 사람이유 3 언니 들으슈.. 2010/07/19 1,545
562529 코스트코 사무실용 회전 의자 괜찮아요? 3 코코 2010/07/19 662
562528 빨아쓰는 키친타올 신청하신분들 받으셨나요? 6 .. 2010/07/19 554
562527 에어컨 실외기소리 괜찮나요? 1 소음 2010/07/19 897
562526 아이폰 어플 추천)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정보 먹지마세요 2010/07/19 425
562525 갤럭시 S 구입하려는 분들 참고하세요~ 19 흐음 2010/07/19 2,527
562524 자동차 인체에 무해한 방향제 추천부탁드려요 1 향기 2010/07/19 417
562523 한·미, 동해를 한반도 동쪽해역으로 표기하기로 1 세우실 2010/07/19 203
562522 고1딸 과외를 그만시킬까 하는데요 1 고딩맘 2010/07/19 1,041
562521 예전에 상담했었던 초2남아 성적표 ㅋㅋ 1 자랑질 ^^.. 2010/07/19 844
562520 아니 국민세금을 왜 개인소송비로 씁니까? 1 윤리적소비 2010/07/19 292
562519 제가 만든 삼계탕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1 맛봉오리가 .. 2010/07/19 783
562518 보너스없이도 여러분은 휴가가시나요? 6 2010/07/19 741
562517 일산 상가주택 어떨까요? 3 일사천리 2010/07/19 921
562516 복날이 되니 맘이 아파요. 6 ㅠㅠ 2010/07/19 563
562515 아들내미 어린이집만 갔다오면 양말이 까매요..ㅠㅠ 11 청소좀하지 2010/07/19 1,198
562514 7/19뉴스! 타블로형 이선민,EBS출연정지"학력논란..진행자권위 잃어" 4 윤리적소비 2010/07/19 996
562513 층간소음없는 런닝머신은 어떤걸로 2 살까 말까 .. 2010/07/19 636
562512 믿을수 있는 농산물쇼핑몰 아시는 분?? 5 있잖아요.... 2010/07/19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