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연히 성격유형 검사를 간단히 했는데
esfj 형으로 나오네요.
e가 외향적이라는 건데 저는 제가 무척 내성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나이가 좀 드니 그나마 활달해진거라고 생각하는데 옆에 있던 직장 동료가 아니래요. 외향적인게 맞다네요.
다른 동료들한테 카리스마있다 비슷한 류의 말 잘 듣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한성질한다를 돌려 말하는걸로 들려요.
제가 보는 저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예민하고 여리고 ...
남들이 보는 저는 외향적이고 카리스마있고 ...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남들은 저보고 술 잘마시게 생겼다, 춤 잘 추게 생겼다, 운동 잘할거 같다, 드라마 좋아할 거 같다, 운전 잘 할거 같다 등등
로맨스영화보고 울면 그런면도 있었어? 집에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 해놓은거 보고 와 이런 면도 있었어?
요리나 재봉틀 배우러 다니는거 보면 와 그런것도 해?
이런식이에요...
써놓고 보니 난 날라리 이미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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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보는 내모습과 남들이 느끼는 내모습이 달라요.
성격이요.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1-01-04 23:14:27
IP : 124.80.xxx.1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들
'11.1.4 11:34 PM (121.190.xxx.7)그래요.
주제파악 정확히 하고사는 사람이 많을까요?
쉽게 나는 어떻다고 말하는게 저는 더 믿기 어렵던데요.
스스로도 속이는게 사람이고 알 수 없는게 사람이죠.
또 그렇게 열어놔야 사람에 대한 실망도 덜하고 이해도 생기구요ㅎ
그리고 겉으로 강한 사람들, 속은 여리다는 것도 많이들 아는 사실요.2. 남들이
'11.1.4 11:54 PM (211.108.xxx.190)보는 나도 "나" 맞구요
내가 보는 나도 "나" 맞아요.
모든 것을 통합해서 보시면 되구요
때로는 타인에게 오해받는 면도 있지요.
그런것도 다 받아들이시다보면 차츰 자아에 대한 이미지가 안정적으로 잡히는것 같아요.
결론은 ....남들 시선은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
오랜 시간 자아 찾기에 방황하다가 40중반에 이르러서 내린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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