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창들 송년모임 주제는 모피와 성형으로 대동단결 ;;;

30대후반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1-01-04 14:25:29
고등학교 동창들 모임을 했는데
아무래도. 애들 커가도 하니 예전처럼 자주는 못만나거든요.

게다가 저만 애도 없고, 직장다니고해서
저는 더더욱 오랜만에 만났는데요..
깜짝 놀랬네요..;;

대화가..이젠 성형수술과 모피더라구요.

제가 이 친구들 중에서 젤 늦게 결혼해서
항상 대화타이밍을 따라가기 벅찼거든요 ㅎㅎ

친구들이 막 결혼했을때는 시댁이야기가 대세..
애 낳고 나면 애기 이야기가 대세..
애 어느정도 키우면 남편 싫다는 이야기가 대세..^^;;
였는데

이제 애들 학교갈 나이 되고 하니
각종 성형과 - 예전 마사지 받듯..성형도 그런 수준이 된듯.
모피이야기더라구요.


그렇다고 제 친구들이..마구 사치스러운 아이들은 아니구..
일산, 분당 등지에 사는.. 평범한 (음..그래도 경제적으로 아주 어렵지는 않은) 친구들인데

보아하니..주변에선 다 그런 얘기 하는 분위기인가봐요. ㅎ.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기도 했고, 머 이런 저런 생각도 했고.

그런데 이런 얘기 하면.
꼭 내 친구들은 만나면 책얘기 정치얘기하고
성형이나 모피같은 골빈(?) 이야기 안한다..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도 머.대학 동창이나 직장동료 만나면 개인적인 얘기보단 사회돌아가는 얘기 많이 하긴 하는데

정작 중고등 동창들 만나면 정말 사는 얘기 하게 되잖아요 ^^;
머..친구들이 수준이 떨어지거나 경박한것도 아니고..
그냥..음.. 아..30대후반의 평균적인 분위기가 이런거구나..
이런 생각 들어요.

머..
흠..;;
결론없는 얘기네요 ㅠㅠ

IP : 121.160.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4 2:39 PM (1.225.xxx.50)

    편한 상대니까 그런얘기도 하는거죠.
    친구 아이가??? ㅋㅋㅋㅋㅋ

  • 2. 맞아요
    '11.1.4 2:59 PM (110.11.xxx.80)

    동네 선배랑 술 한잔 하면서 친구들은 죄다 애엄마라 얘네들 만나면
    시집 흉, 남편 자랑에서 흉, 아이 자랑에서 육아의 고통, 연예인, 드라마 얘기만 듣다 온다고 했더니,
    그게 우리 나이, 30대 중후반의 평균치라고 하더라고요. 니가 평균치 안에 못 들어가는 소수라고.
    그래서 친구들 자주는 안 만나고 그 시간에 다른 걸 하게 돼요. 미안하지만 일부러 피할 때도 있다는.

  • 3. 저 나이가
    '11.1.4 3:47 PM (14.52.xxx.19)

    그게 제일 심한것 같아요
    좀 지나면 노후며 애들 교육비와 남편의 정년이 다가오고,,
    아무리 꾸며도 예쁜 나이는 지난걸 알게되고,,
    모피입은 여자가 부티는 나도 귀티는 안난다는 눈치도 생기겠지요,
    30중후반이 남이 보는 내 모습과 남들 하는거 다 해봐야 하는 마지막 시기인것 같아요,
    그냥 두세요,,,저러다 마는게 순리구요,,더 나이먹어서도 계속 저러면.. 어차피 남의 인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951 오늘 아침마당에 성탄이 보셨어요? 3 .. 2011/01/04 2,209
609950 아빠 선물로 손목시계 뭐가 좋을까요? 3 sits 2011/01/04 307
609949 최송현 전아나운서 얼굴이 좀 바뀌었네요... 17 ...? 2011/01/04 7,214
609948 혹시 카드나 통신사 인바운드콜 경험 있으신분 계세요? 2 /... 2011/01/04 735
609947 미국우체국에서 택배 가장 싸게 하는 방법 뭘까요? 4 목빠짐 2011/01/04 421
609946 그러고보니 코스트코 일년 할인쿠폰집 2 나만못받았나.. 2011/01/04 1,084
609945 전 배가 너무 나왔어요 ㅠㅠ 6 저도 임산부.. 2011/01/04 926
609944 종교적신념 수혈거부’ 부모…무혐의 처분 2 법원 2011/01/04 265
609943 강쥐 배변훈련 글보구 올리는건데요. 3 7년째 못가.. 2011/01/04 312
609942 입덧 끝나니 먹고 싶은거 천지예요 9 임산부 2011/01/04 717
609941 코스트코 s&b 카레를 샀는데 이거 어떻게해먹나요? 8 s&b 카레.. 2011/01/04 997
609940 남자 양복 살 수 있는 아울렛 좀 가르쳐 주세요 2 아울렛 2011/01/04 885
609939 전세도 소득공제??? 2 뭐이야? 2011/01/04 710
609938 이틀전 디지털펌했는데 다 풀려버렸네요. 3 2011/01/04 730
609937 108배 해보신분~얼굴 홍조끼 좀 나아질까요? 1 홍조 2011/01/04 786
609936 시판 팬케익가루는 왜 그렇게 빨리 익어요? 3 너무 궁금해.. 2011/01/04 525
609935 약학계열 진학하려면 일반대학진학후 가능한것이죠? 4 . 2011/01/04 629
609934 미네랄 바이오 써보신분? 피부가 @@.. 2011/01/04 146
609933 mbc"욕망의 불꽃" 너무 재미있어요. 11 추천 2011/01/04 2,526
609932 빌레로이 나이프 크리스마스 제품은 국내에서 안파나요???? 5 지름신 2011/01/04 658
609931 도트기구 추천 좀 해주세요. 1 도트기구 2011/01/04 199
609930 장터에서파는 현미떡 드셔보신분~~~~? 3 평가부탁드려.. 2011/01/04 564
609929 저유치킨레시피보면 10분간앞면,10분간뒷면 7 닭튀김시 2011/01/04 620
609928 동창들 송년모임 주제는 모피와 성형으로 대동단결 ;;; 3 30대후반 2011/01/04 1,473
609927 초2 올라가는 아들 국어때문에 속터집니다. 2 답답해 2011/01/04 609
609926 수도권 시민들, 11년 동안 가구당 38만원씩 갈취당하셨어요 1 참맛 2011/01/04 758
609925 전세계약에 대해 여쭈어봅니다.. 2 전세 2011/01/04 260
609924 오피스텔 많고 괜찮은 지역 어딘가요? 시어머니 구입목적 5 웃자 2011/01/04 758
609923 요새 잘생긴 남자들 너무 많지않아요?????? 6 너므조아 2011/01/04 1,871
609922 해외유학생자녀 소득공제 받을서류준비는? 영이맘 2011/01/04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