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삼십후반.. 넋두리

삼십후반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1-01-03 10:24:47
전문직이고 결혼해서 아이 키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삼십대 후반이네요.

피부도 칙칙해진것 같고

살이 막 찐것도 아닌데 뭘 입어도 옷태도 안나고

웃음도 적어지고

이제는 더이상 밤새우며 달달달 공부해서 뭔가를 이뤄야하는 것도 없고...

미혼시절 느꼈던 연애감정,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는 설레임, 헤어져서 밤새 찢어지게 울던 마음까지도

이제는 더이상 허용되지 않는 감정인건지


연말 휴가를 보내고 며칠만에 다시 책상에 앉았는데

새해의 설레임 보다는

점점 한해한해 내가 여자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요.

나이드는건 누구에게다 공평하지만 .. 올해는 내 피부뿐 아니라 내 마음이 나이가 든게 분명히 느껴자 슬퍼요...
IP : 121.167.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1.1.3 10:30 AM (221.138.xxx.252)

    이럴 땐 운동이 쵝오.
    새해 맞이 헬스장으로 고고씽...
    저도 올해부터 체계적으로 운동하려고요.
    핼쓰로요.

  • 2. ..
    '11.1.3 10:54 AM (211.246.xxx.200)

    남들도 다 그렇죠 뭐.
    그 나이가 여자에서 멀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받아드리세요.. 그러면 마음 편해짐.

  • 3. 남자
    '11.1.3 11:04 AM (222.232.xxx.246)

    친구를 만들어 보세요. >.<;;;

  • 4. Anonymous
    '11.1.3 11:52 AM (221.151.xxx.168)

    겨우 30후반인데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시는 마인드 자체가 늙은거예요.
    이미 자나간 20대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사실 님의 나이가 여자로서 최고의 나이거든요?

    님이 자신의 외모 관리나 삶의 질에서 무기력해진것이 문제죠.
    지금 한탄하실 시간에 관리 들어가세요.
    그리고 삶의 활력소를 찾으시는 거예요.
    (이렇게 말은 쉽게 하지만 막상 저도 아침부터 82에 앞에서 늘어지고 있으니 ㅉㅉ
    운동하러 가야겠네요. 오늘 첫 헬쓰장 가는 날입니당 )

  • 5. 홀로
    '11.1.3 12:16 PM (175.211.xxx.222)

    여행을 떠나보세요.....

  • 6. 나이들면
    '11.1.3 12:47 PM (221.147.xxx.138)

    할수 없는겁니다.
    남자들도 중년의 우울 겪어요,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돈 셔틀로 보는 듯한 아내,
    밖에서도 자기를 호의적으로 봐주는 여자는 없고,
    돈벌이가 아니면 자기 가치는 0인거 같고, 어디에도 자기 자리가 없는거 같고....

    남자고 여자고 다 살기 힘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441 한글고수님들 소환합니다.(페이지 넘기기 관련) 4 어설픈물개 2010/07/16 843
561440 바람피고 정신적인, 형식적인 정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남편 4 미미 2010/07/16 1,648
561439 미국가는 항공권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3 비행기표 2010/07/16 353
561438 노원구 영어유치원 어디가 좋을까요? 1 5세맘 2010/07/16 1,671
561437 원글 지웁니다. 27 나도 시누이.. 2010/07/16 2,064
561436 노래 제목 알고 싶어요. 8 지겨우시겠지.. 2010/07/16 391
561435 받아버리고 퇴사 5 직장상사 2010/07/16 1,014
561434 공항라운지에 대한 호기심 17 순수호기심 2010/07/16 1,626
561433 폭력교사는 없어져야 합니다. 5 서명해주세요.. 2010/07/16 351
561432 전 왜 구미호의 장현성 스타일이 좋은지,,, 8 ^^ 2010/07/16 1,088
561431 (급질)황기넣은 삼계탕 아기가 먹어도 될까요? .. 2010/07/16 962
561430 삼성 빅앤빅카드 만들고 싶은데.. 3 카드 2010/07/16 547
561429 유재석출연료 가압류란 기사가 떴는데..진실이 궁금해요. 9 ... 2010/07/16 17,462
561428 애가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그냥 폭력이나 다치게 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2 초4 어휘문.. 2010/07/16 301
561427 세타필 제가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6 오호호 2010/07/16 1,571
561426 [웃겨죽는 줄 ㅋ] 작가별 취업 면접글 23 깍뚜기 2010/07/16 2,512
561425 소심한 성격 고치신 분... 4 극소심 2010/07/16 705
561424 부끄럽지만 ... 17 부끄 2010/07/16 2,851
561423 묵은지 사고 싶어요 7 전라도 2010/07/16 612
561422 어제 뉴스 보셨어요? 교사가 초등학생 폭행 동영상 10 ... 2010/07/16 828
561421 일본여행 가는데, 아가용품 같은 것 살만한게 어떤 거 있을까요? 3 아기엄마 2010/07/16 404
561420 앞머리만 볼륨매직 될까요? 3 앞머리 2010/07/16 651
561419 드라마 나쁜남자 생각보다 시청률이 별로인가봐요. 14 나쁜 남자 2010/07/16 1,519
561418 친구사이 한번 싸우고 나면 다시 회복될수있나요? 3 뭘까 2010/07/16 710
561417 포천 온천 추천해주세요~~ 1 온천 2010/07/16 1,705
561416 대학생활 부적응 아이 문제입니다. 6 걱정 2010/07/16 2,353
561415 미래의학도님 항공권에 대해 도움 주세요. 7 항권권.. 2010/07/16 664
561414 홍삼만 먹으면 화장실에 자주가는데.. 2 홍삼 2010/07/16 488
561413 천하의 난봉꾼... 9 방송국 작가.. 2010/07/16 1,132
561412 보훈처 '가스통 폭발' 범인 HID회원 4명 구속..2명 추적중 3 세우실 2010/07/16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