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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재취업했다고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기억하시나요?

^^ 조회수 : 6,608
작성일 : 2011-01-02 09:59:10
글 올린지도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적응 찬찬히 잘 하고 있어요.

지금 저희는 성수기라 투입되자 마자 바로 폭풍 업무가 시작되었어요. ㅎㅎ
처음에 자잘한 실수도 몇가지 있어서 실장님께 좀 혼나고..눈물도 찔끔 거렸네요.
다시 시작한 사회생활 쉬울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인건, 다들 참 좋은 분들이셔서 조금씩 친해지고 있어요.
하다보니 일도 저랑 정말 잘 맞고 앞으로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구요.
이제 일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은 잡은 상태인거 같아요.
참, 회사분들은 제가 이혼한건 모르고 계세요..^^
아직 서류상으로는 그냥 기혼으로 나오니까요..어쨌든 나중에 시간이 좀 많이 흐른 상태에서는
얘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만 그냥 막연하게 하고 있어요.

제가 하는 일이 서비스업쪽이라..사람 대하는 일인데 하다보면 보람도 느끼고 그런게 많아요!

그리고 곧 이사 간답니다. ㅎㅎ
아주 작은 집이지만..그래도 지금 집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해요.

아이는 갑자기 매일 같이 있던 엄마가 얼굴 보기 힘들어지니 좀 낯설어하는거 같아요.
입술을 손으로 뜯는 일이 자주 생겼구요...그런게 많이 마음 아프긴 해요..
지금 또 감기로 고생중이네요. ㅠ_ㅠ

아이 아빠랑은 아직도 자주 부딪히고 싸워요.
아직까지 별 말도 안 되는 모함에 절 형편 없는 사람 취급하는 독설들이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곧 끝이나니 조금만 더 참아볼려구요.

2011년 새해 모두 만사형통 하시기 바랍니다!
IP : 211.216.xxx.2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 10:03 AM (69.120.xxx.243)

    원글님도 일 잘하고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올해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래요

  • 2. 화이팅
    '11.1.2 10:04 AM (112.153.xxx.194)

    힘내세요.!
    저번 글은 못 읽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글을 보니 웬지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졌어요.
    다 좋아질겁니다. 새해엔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많이 받으세요.^^

  • 3. ..
    '11.1.2 10:11 AM (117.196.xxx.61)

    제가 다 기쁘네요..원글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직장에서 더더욱 인정받으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참 이사가신다니 미리 축하드려요.^^

  • 4.
    '11.1.2 10:18 AM (175.121.xxx.3)

    기억하고 있어요. 전에 올리신 글보고 앞으로 씩씩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으로 응원하고 했어요. 정리할 사람 정리하고 씩씩하게 잘 사세요.옛 말하며 살 날 오겠지요.

  • 5. ..
    '11.1.2 10:51 AM (222.234.xxx.167)

    전에 글 읽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아직 이혼은 안하셨나봐요?

    신랑이랑 자주 부딪히고 싸운다고 하셔서..

    어쨌든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 6. 페퍼민트
    '11.1.2 11:10 AM (115.95.xxx.230)

    힘내세요!! 응원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사람맘은 모르는거니 사람 좋아보인다고 직장동료에게
    나 이혼했네~ 이야기 먼저 하진 마세요. 직장사람은 내맘같지 않아요. 그냥 일할때 부딪히지 않게 잘지내면 되요. 거기까지 하는게 서로 부담이 안되요. 속에말 털어놓지 마세요. 그럼 말이 이상하게 왜곡되서 내 귀에 들리게 되요. 속내를 털어놓고 싶은 그런 날에는 친구나 가족이나 밖에서 만나세요. 직장외에서요.꼭. 꼭 당당한 엄마로 2011년 활기차게 보내세요!!

  • 7. 과객
    '11.1.2 11:14 AM (125.188.xxx.44)

    새해 벽두부터 기쁜 소식을 들려 주시네요.더욱 열심히 일하시고 이혼 사실은 가급적 숨기는게 좋아요.전 원글님이 상처 받는 걸 원치 않아 드리는 말씀입니다.윗님말대로 직장 동료는 믿지않아야 합니다.속내 보이지 마시고 늘 밝은 얼굴로 솔선수범하며 잘 지내세요.건강 잘 챙기시구요.

  • 8. 저도...
    '11.1.2 11:43 AM (125.129.xxx.113)

    숨기는건 아니지만 먼저 얘기하진 마세요.
    직장에선 일만 성실히 하세요. 다들 직장동료일 뿐이라는것을 명심하시구요.
    직장생활 31년째인 아짐입니다.

  • 9. 편견쟁이
    '11.1.2 11:47 AM (113.199.xxx.45)

    아자.아자. 화이팅!
    새해에는 지난해 보다 조금 더 좋아질겁니다. 힘내셔요!

  • 10. 기억하는 돌싱
    '11.1.2 11:04 PM (58.225.xxx.57)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
    좋은 듯 얘기 하셔도 어찌 마음이 편할까 싶네요 ㅠㅠ
    도움은 못 드리지만 불행중 다행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함께 생활하다 보면 짐작들은 하게 되지요
    행복을 빕니다 !!

  • 11. 선찬엄마
    '11.1.2 11:17 PM (121.131.xxx.36)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성실하게 밝게 직장생활하시면 직장동료들도 알아주실때가 있으실거예요..
    행복공장 공장장은 웃음이래요 웃음잃지마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12. 한마디
    '11.1.3 1:41 AM (68.4.xxx.111)

    저의 한마디가 혹 용기를 줄까해서......

    30년자식을 키운 엄마로서.... 하고 싶은 말은

    자식은 끼고 키운다고 다 잘 키운것은 아니랍니다.

    차라리 방목이 그러나 늘 쳐다보고 있는맘으로 키울때

    지 자리를 잡아가더라고요.

    너무 자식한테 미안해 하지마세요.

  • 13. 전직장
    '11.1.3 7:02 AM (68.49.xxx.177)

    전에 다니던 직장에 여자 실장님 한 분이 계셨는데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분이셨어요.
    그 회사가 참 작고 가족적인 분위기였거든요. 제가 제일 나중에 입사한 경우였는데...
    사적인 이야기도 자주 하고 그랬는데 실장님이 항상 아드님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는 하셔도
    남편분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으시길래 혼자 그냥 짐작으로 이혼하셨나 보다 했답니다.
    다른 회사분들에게 그러냐고 물을 수도 있었지만 남의 사생활 알아서 뭐 하나 싶어서
    한번도 묻지 않았고 다른 분들도 저에게 실장님의 사생활에 대해서 언급하신 적 없어요.
    그래도 다 서로 잘 지내면서 일도 잘 하고 그랬답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셨다면 혹시 이야기 하셔도, 아니면 그냥 이야기 안 하셔도
    전혀 문제 안될 겁니다.

  • 14. 먼 길을
    '11.1.3 8:28 AM (180.64.xxx.147)

    돌아가는 것 만큼 다리는 아프지만 그 고생 끝에 찾은 목적지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봐요.
    아이에게도 이 길이 꼭 나쁜 길은 아닐 거라는 거 마음 속으로는 알고 있잖아요.
    사회생활 하며 이혼이 이젠 큰 흠은 안되지만 그래도 굳이 밝힐 일은 아니랍니다.
    주변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그냥 원글님의 일상이 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힘내요. 알았죠? 오늘은 시원한 냉커피 한잔 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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