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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프리카노"

남편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1-01-01 22:54:18
얼마전 82를 휩쓴...거울에 비친 나에게 인사하기..ㅎㅎㅎ
얼마나 웃었나 모릅니다..
그게 제가 직접 겪은 일들이기에 더욱 공감하며..ㅎㅎㅎ

이에 답하고자 지난해말 저희 남편 어록을 공개하기로 크게 결심했습니다.
왜냐면...흑...조금...그래요...얼굴에 침뱉기 될까봐서... 많이 망설이다가..

어느 회원님이 KTX타야해서 남편분에게 예매해달라고 이야기 한다는게
KTF타야한다고...계속 그러셨다고 하는 글을 남편에게 이야기해줬더니
울남편 크게 웃으며...에고...그분...이러길래..당신 뭔줄 알고 웃어?
그럼 알지...KFC잖아....
닭튀김을 너무 좋아하는 가족이라서..그랬나..봐요..ㅠㅠ

다음날 아이들과 차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는데 작은놈이 화장실이 급하다며
아빠..가다가 주유소나...뭐 나오면 세워주세요..

근데 저희가 달렸던 곳이 엄청 시골이었어요..주유소도 없는..
저희 남편...아이에게..너무 급하면 "야생방뇨 해!"...
일박이일 너무 많이 봤나봐요..ㅠㅠ

완결편...저랑 남편이랑 대화중에 어느 부부에게 전화로 어쩌고 저쩌고...남편분에게
상황설명하고..연락 기다리는 중에 부인되시는분이 또 전화해서 다시 묻고..
그분들 그날 집에 계셨거든요..두분다...이상하다..분명 옆에서 들으셨을텐데
남편분이 부인분에게 이야길 안하셨나...
같은 상황을 두분에게 계속해서 설명해주다가...

그 부부는 부부간에 "의견고환"이 안되나봐...
울식구들 다 뒤집어 졌어요..
근데 울 남편 ? 하고..자기가 뭘 틀렸는지.전혀..ㅎㅎㅎ
아..진짜...그 받침 하나의 차이가...ㅎㅎㅎ

울 남편....자기 이 사건은 절대 절대 인터넷에 알리지 말라고..ㅎㅎㅎ

PS:아..다쓰고 올렸다가 생각하니..저도..
      몇년전 휴가가 너무 힘들었나봐요..귀가 멍하니..울려요.
      근데...제가 식당에서 친척에게...너무 힘들었나봐..나팔관이 울려..
      아이고...나팔관이 어디있는데 울려..나 큰소리로..귀에 있잖아...나팔관..
      ㅎㅎㅎ 달팽이 관을 나팔관이라고 자랑스럽게..ㅠㅠㅠ
IP : 119.206.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1.1.1 11:03 PM (112.144.xxx.110)

    저도 웃기만 할 수 없는.....
    저는 단어를 통째로 바꿔서 씁니다.
    신발장에 반찬통 좀 넣어줘~~~ 이렇게요.

    무슨 말을 하려다가도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버벅거립니다.

  • 2. z
    '11.1.1 11:27 PM (118.32.xxx.39)

    저는 말 실수는 아니지만...저희 강아지가 요즘 이불 속에 쏙 들어가서 자곤 하는데
    어제 남편 발치에서 이불 속에서 뭐가 꿈틀거리길래 강아지인줄 알고
    킁킁거리고 할짝할짝하고 왈왈 꼭 안고 뽀뽀도 움~냐!..하면서 한참 장난치다 보니까
    남편이 절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고 글쎄 강아지가 남편 품 안에서 쏘옥 고개를 내밀더라구요.
    응? 그럼 이건 뭐지? 하고 이불 들춰보니..남편 꼬리꼬리한 발..ㅠㅠ
    남편이 잠결에 꿈틀 댄건데 강아지인줄 알고요..어쩐지 반응이 없더라니..

  • 3. 아우
    '11.1.1 11:39 PM (58.142.xxx.120)

    진짜 웃겨요 ㅋㅋㅋㅋㅋ
    댓글들도 너무 웃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우리 아이도..
    '11.1.2 12:28 AM (183.102.xxx.63)

    큰애가 너무 큰소리로 말하니까 작은애가,
    "형아, 큰소리로 말하지 마. 엄마 귀시력 나빠져."

    제가 뭘 자꾸 잊어버리는 것에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엄마 요즘 건망증 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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