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온남편이...
작성일 : 2010-12-31 22:19:27
971752
오늘따라 술먹고 일찍온 남편이 트집을잡길래 밖에서 기분이 안좋았는지 비위를 맞추며있는데 식탁위 컵 접시들을 던지기시작하더니 잡히는대로 깨고 분이안풀리는지 유리그룻도 저에게던지고 보온물병 이며 걷어차네요 이럴대마다 저보다 상처받을 아이들 걱정에 죽지도못하는 내자신도 너무 불쌍하네요 내가 능력이 되면 안살고 싶지만 아이들 둘데리고 갈수있는 친정이 있는것도 아니라 진짜 죽고만싶네요 이러면서도 남편과 살아야하는 나는 남평이말하는 자기를 빨아먹고사는 거머리같네요
IP : 110.8.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10.12.31 10:27 PM
(175.119.xxx.193)
그냥 마음으로 안아드릴께요
남편분 너무 나쁘시네요
상담이라도 받아보셔야할것 같아요
힘내시고요
아이들이 엄마 힘들었던거 다 알아주고 감싸주도록 커가길 빌어요
2. 저도..토닥토닥..
'10.12.31 10:36 PM
(121.147.xxx.79)
저 그런 상황 알아요. 잘 알아요.
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다행히 지금은 바로 그 전 상황까지만 가고 멈추는걸로 끝나지만 언제나 조마조마해요.
저는 남편이 그렇게 뒤엎어놓으면 절대 치우지 않고 그대로 뒀다가
다음날 시댁 찾아가서 다 고했어요. 때론 시아버님이 오셔서 혼내고 치우시고
큰시누가 와서 울면서 같이 치워주고.. 그러면서 살았네요.
저는 그나마 시댁에서 남편성질 더럽다는거 인정하고 제게는 뭐라하지 않으셔서 버텼지만.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는거라 제 속으로는 역시 깨진 그 컵처럼 조각조각 상처가 남아있어요.
긴말 필요없지요.. 소용도 없지요..
그냥 옆에 계시면 아무것도 묻지않고 함께 기대 엉엉 울고싶네요.
게다가 몇시간 후면 새해가 시작되는데요..
작으나마 흐리게나마 희망이 남아서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덜 힘든 새해가 되기를 바랄께요.
3. 에휴...
'10.12.31 11:00 PM
(110.47.xxx.113)
참 무어라 할 말이... 남편도 무척이나 힘든가보다- 생각하세요. 그 힘든 거 그렇게 밖에 표현할 줄 모르니 더 불쌍타- 하시고. 어찌해야 하는지 나까지 답답해져서...
4. 객관적평가
'10.12.31 11:40 PM
(125.185.xxx.165)
에..이..씨.....나쁜사람이네요..
속상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기분에 따라 부인에게...
왜 왜 왜 왜 그런데요...자기가 뭔데...자기가 뭔데 ..
나쁜사람이에요..... 님 너무 의존하지 말고 모든 경우들을 다 대비해서..준비하세요
이왕 거머리 소리는 들은거고... 쪽쪽빨아...님 쌓아놓으세요.
살던 안살던 그래야 나중에 그나마 원망이라도 할 수 있어요.
내가 가진게 없고 여전히 기대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계속 주눅들며 살수 밖에
없잖아요.... 계획을 세우고 희망을 가지고 받아주더라도 받아주세요...
가슴아파 죽겠어요....ㅠ.ㅠ
5. ,,,
'11.1.1 10:30 AM
(211.244.xxx.151)
아이를 봐서 기운차리세요 나이들고하면
조금은 나아지실겁니다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가장만만하니 편해서
그럴것이다라고요 오죽못났으면 그리하겠어요
비참하게 생각마세요
6. 죄송한데
'11.1.1 2:54 PM
(115.128.xxx.0)
같이 싸우시면 안될까요..
거머리란 표현을 아내에게 쓸정도라...
계속 받아주고 참으면서 살기에는 강도가 세네요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고
현명한방법을 찾으셔서.... 나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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