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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온남편이...
1. 토닥토닥
'10.12.31 10:27 PM (175.119.xxx.193)그냥 마음으로 안아드릴께요
남편분 너무 나쁘시네요
상담이라도 받아보셔야할것 같아요
힘내시고요
아이들이 엄마 힘들었던거 다 알아주고 감싸주도록 커가길 빌어요2. 저도..토닥토닥..
'10.12.31 10:36 PM (121.147.xxx.79)저 그런 상황 알아요. 잘 알아요.
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다행히 지금은 바로 그 전 상황까지만 가고 멈추는걸로 끝나지만 언제나 조마조마해요.
저는 남편이 그렇게 뒤엎어놓으면 절대 치우지 않고 그대로 뒀다가
다음날 시댁 찾아가서 다 고했어요. 때론 시아버님이 오셔서 혼내고 치우시고
큰시누가 와서 울면서 같이 치워주고.. 그러면서 살았네요.
저는 그나마 시댁에서 남편성질 더럽다는거 인정하고 제게는 뭐라하지 않으셔서 버텼지만.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는거라 제 속으로는 역시 깨진 그 컵처럼 조각조각 상처가 남아있어요.
긴말 필요없지요.. 소용도 없지요..
그냥 옆에 계시면 아무것도 묻지않고 함께 기대 엉엉 울고싶네요.
게다가 몇시간 후면 새해가 시작되는데요..
작으나마 흐리게나마 희망이 남아서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덜 힘든 새해가 되기를 바랄께요.3. 에휴...
'10.12.31 11:00 PM (110.47.xxx.113)참 무어라 할 말이... 남편도 무척이나 힘든가보다- 생각하세요. 그 힘든 거 그렇게 밖에 표현할 줄 모르니 더 불쌍타- 하시고. 어찌해야 하는지 나까지 답답해져서...
4. 객관적평가
'10.12.31 11:40 PM (125.185.xxx.165)에..이..씨.....나쁜사람이네요..
속상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기분에 따라 부인에게...
왜 왜 왜 왜 그런데요...자기가 뭔데...자기가 뭔데 ..
나쁜사람이에요..... 님 너무 의존하지 말고 모든 경우들을 다 대비해서..준비하세요
이왕 거머리 소리는 들은거고... 쪽쪽빨아...님 쌓아놓으세요.
살던 안살던 그래야 나중에 그나마 원망이라도 할 수 있어요.
내가 가진게 없고 여전히 기대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계속 주눅들며 살수 밖에
없잖아요.... 계획을 세우고 희망을 가지고 받아주더라도 받아주세요...
가슴아파 죽겠어요....ㅠ.ㅠ5. ,,,
'11.1.1 10:30 AM (211.244.xxx.151)아이를 봐서 기운차리세요 나이들고하면
조금은 나아지실겁니다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가장만만하니 편해서
그럴것이다라고요 오죽못났으면 그리하겠어요
비참하게 생각마세요6. 죄송한데
'11.1.1 2:54 PM (115.128.xxx.0)같이 싸우시면 안될까요..
거머리란 표현을 아내에게 쓸정도라...
계속 받아주고 참으면서 살기에는 강도가 세네요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고
현명한방법을 찾으셔서.... 나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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