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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육식만 하며 사는 사람은 어떨까요?

채식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0-12-31 11:30:53
채식 육식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는 직장동료가 있어요.

나이는 삼십대 초반

식사의 90퍼센트 이상이 육식이예요.

다이어트  목적으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평생 그러고 살았다고 해요

고기만 먹고 밥은 그냥 두 세 숟가락 분량정도

야채 반찬이나 쌈도 안 싸먹고

한번은  같이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빵과 양상추 다 떼어버리고 패티만 먹더라고요. ㅋㅋ

그것도 마요네즈 달라고 해서 그거 발라서요.

너무 재밌어서 웃었어요.

넌 그 정도로 고기가 좋으니? 그랬더니

자기는 고기 말고 다른 음식은 거의 안 먹는다네요.

참 놀랍기도 하구요

근데 이 친구가 키가 155정도에 몸무게는 아마 45킬로 정도 일거예요.

작고 마르고 얼굴은 또 얼마나 작은지 씨디 한장으로 가려질 사이즈구요.

보기에는 그냥 이슬만 먹고 살거 처럼 생겼어요

근데 성격은 참 야무지고 강단이 있어서 어리버리 덜렁대는 저는 속으로

쟤는 육식을 해서 저렇게 성격이 강한걸까? 뭐 이런 생각도 하는데

참 육식해도 살 안찌고 키도 안 크고 그렇구나

그렇다고 아직 성인병 이런걸로 병원 신세지는것도

아니고 참 볼수록 신기하고 그러네요.
IP : 218.39.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0.12.31 11:35 AM (121.151.xxx.92)

    어느 다큐멘터리에서는 소식을 하는 거북이등이 장수한다네요.
    코끼리도 덩치에 비해 소식이고.
    느린 생활, 소식, 채식이 장수의 비결인가 하더군요.

  • 2. ..
    '10.12.31 11:36 AM (112.185.xxx.182)

    인간은 잡식성인걸요... 채식동물도 아니고.. 육식동물도 아니고 ㅎㅎ..
    제동생이 생선이며 고기 안 먹었는데 저희 형제중에선 자랄때 제일 뚱뚱했었어요.
    전 안가리고 잘 먹는 편이었는데 깡 말랐었구요.
    키는 제가 제일 많이 컸습니다. 165... 채식파 동생은 155...몸무게는 동생이 더 나갔었어요.

    결혼하고 애 낳고...
    동생도 육식 먹기 시작했습니다. 임신중에 맛을 들여서요.
    임신중에 임신중독 증세 있었고 애 낳고선 뼈때문에 고생했는데..
    육식도 하면서 오히려 나아졌습니다.

    가족중에 완전 베지테리언 을 십년 가까이 유지한 분도 있고..
    고기를 양념도 없이 오로지 고기만 먹는 아들도 있는데...(날씬합니다)
    제가 볼때는 가리지 않고 골고루 적당하게 먹는게 최고 같습니다.

  • 3. 적당히...
    '10.12.31 12:18 PM (119.192.xxx.5)

    육식이든 채식이든 적덩히 골고루 먹고 맘 편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당뇨나 고혈압 뭐 그런 지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라면 또 모를까 그냥 먹고 싶은 음식 적당히 조절해서 먹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다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으니까요.

    평생 채식만 한 제 친구는 40대 초반에 고혈압이 와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고기 진짜 좋아하시는 시아버님,,,

    된장, 야채 이런거 절대 안드시죠.

    80 넘으셨는데 정말 건강하십니다.

    저는 그냥 몸에 지독히 해롭다고 공인된 것들 아니면 그냥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살아요.

    고기가 당기면 고기 먹고 야채가 당길때는 야채먹고...

    저희 아들 원래는 골고루 아무거나 잘 먹었는데, 요즘 한참 크느라 그런지 고기를 많이 찾아요.

    그래서 고기를 많이 먹이는데요, 우리 부부 다 작은데 15살 아들 키가 이번에 180 찍었어요.

    혹시 고기를 많이 먹여서 큰가 싶은 생각도 가끔 들긴 하지만 꼭 고기 때문에 크는 것은 아니겠지요.

    주변에서는 공부 스트레스가 없어서 크는가 보다고 이야기 해요.^^

    감기도 초등학교 5학년 이후에 몇 년 동안 한 번도 걸린 적 없습니다.

    저도 신경이 쓰여서 과일도 부지런히 먹이려고 노력해요.

    바쁠 때는 치킨도 먹이고 동네 분식점에서 떡볶이도 먹이지만 가급적 한살림 애용 하구요.


    그냥 육식이냐 채식이냐 고민하기 보다는 당기는 음식 잘 먹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즐겁게 생활하면 되지 않나요?

  • 4. 히히
    '10.12.31 12:20 PM (120.17.xxx.98)

    저 호주 사는데요, 제가 사는곳에 서양 남자애 평생 육식만 하고 살았데요.
    서양애들이니 육식은 정말 육식인거죠. 메인메뉴가 고기!! 밥 이런거 없고!!
    어릴적에 부모님이 100불 준다고 제발 이거 채소 한 번 먹어보라고 했는데 씹고 토했데요.
    감자는 먹을 수 있데요. 근데 풀떼기 채소 이런건 전혀 못먹는다네요.
    샌드위치도 먹는데 야채 절대 안넣어먹구요, 토마토 이런것도 못 넣어 먹는다는;;

    걔 식사하려고 앉아서 먹는거 보면 넓찍한 접시에 소고기 한덩어리에 감자 으깬거 조금 끝!
    보통 거기에 브로컬리랑 완두콩 그런 류 + 볼에 샐러드 이렇게 먹는데,
    덩그러니 접시 하나로 끝이예요..
    근데 살은 전혀 안쪘어요 오히려 말랐음. 병원가도 건강 이상 없다 그랬다네요..

    자긴 일억 준데도 절대 야채 못먹겠데요. 먹는거 상상만해도 구토가 나온다고..
    그건 몸이 안받아주는거겠지요..
    저 옆에서 라이스 페이퍼에 야채만 듬뿍 넣고 칠리소스 넣어 먹는데,
    옆에서 인상 찌푸리고 있더라구요. (물론 장난으로..ㅎㅎ)
    얼굴도 잘생긴 훈남인데..

    나이 먹어서 확 찔까요 ㅠㅠ? 여느 서양인들처럼?? 다리만 얇고 배만 나온..
    그러긴 인물이 너무 아까운 청년이예요 ㅠㅠ..

  • 5.
    '10.12.31 1:15 PM (122.34.xxx.15)

    근데 육식위주로만 먹는다면 살이 많이 찔 것 같지 않아요. 단백질 위주잖아요. 고기위주 식단이라면 간식은 덜 먹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당분섭취도 적을것이고, 탄수화물보다 살도 덜 찔 것 같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근데 돈이 좀 들겠네요

  • 6. 복숭아 너무 좋아
    '10.12.31 2:52 PM (125.182.xxx.109)

    저희 남동생도 육식 많이 먹고 자랏어요.야채는 거의 입에도 안댓구요..
    역시 30살 넘으니 각종 이상증세가 나타나던데요..
    지방간에다 대장에 용종 생기고, 장이 무척 약해요..섬유질 섭취가 워낙 부족해서요.
    우리 남동생도 육식만 하고 키도 작고, 무척 말랏어요.. 육식만 하면 대략 키작고 마른 사람 많더군요..

  • 7. 원어민
    '10.12.31 7:01 PM (121.165.xxx.85) - 삭제된댓글

    전직 교사인데 근무하던 학교에 원어민 샘이 있었어요.
    다니엘 헤니처럼 늘씬하고 잘생겼었는데, 첨엔 고기, 오로지 고기만 먹더니,
    한국 온지 2년쯤 되니 슬슬 한식을 먹더만요. 그러더니 그만 살이 붙어서 후덕....

  • 8. 채식좋아
    '11.1.4 4:25 AM (99.50.xxx.166)

    아마 소식 때문에 몸매관리가 되겠지요. 하지만 육식보다는 채식이 좋습니다.
    요새 암 예방하는 식품 보세요. 대부분 채소, 과일, 통곡물이잖아요.
    공장식 축산으로 키워지는 소, 돼지, 닭, 유제품 중 건강에 도움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 항생제, 성장호르몬 덩어리지요. 정말 건강하면서 날씬하고 싶다면, 균형잡힌 채식과 소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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