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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슬픈 순간이라고 합니다

행복해요 조회수 : 2,804
작성일 : 2010-12-30 21:23:13
'심슨가족'팀에서 제작한것으로 보이는 '퓨처라마'라는 미국 만화시리즈인데요, 내용은 2000년에 피자집에서 일하면서 희망도 열정도 없이 하루를 대충살아가는 한 청년이 신체를 냉동시킨후 미래에서 다시 태어날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배달 갔다가 실수로 냉동인간이 된후 천년뒤인 3000년에 태어나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리는 애니메이션입니다.(전 이게 '심슨가족'보다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아주 인상깊은 장면이 있는데요, 주인공이 천년전에 살던 장소에서 키우던 개의 화석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회상합니다. "시모(개이름)를 3살때까지 키웠지. 너무 사랑했는데..나는 잊지 못하지만 시모는 아마 내가 사라진후 나를 잊었을거야.." 이러면서 그 화석에 뽀뽀를 하면서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장면은 주인공이 사라진 시점인 천년전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프라이'(주인공)의 생각과는 달리 '시모'는 자기 주인이 오기를 그 피자집앞에서 생이 다할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connie francis'의 'I will wait for you'가 흐름니다.

개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요, 이 장면은 제작진들도 예상치 못했던 반응을 불렀다고 합니다.  
IP : 175.195.xxx.2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해요
    '10.12.30 9:23 PM (175.195.xxx.212)

    http://www.youtube.com/watch?v=6uU7-X0iHes

  • 2. 개를보면
    '10.12.30 9:27 PM (112.148.xxx.100)

    자지러지는 1인입니다.
    그래도 인상적이고 감동이 전해집니다.
    좋은 글 감솨해요 ㅎ

  • 3. ..
    '10.12.30 9:33 PM (125.187.xxx.40)

    아오, 어쩌죠?
    정말 슬프네요.
    음악까지 분위기를 받쳐주네요.

  • 4. ㅠㅠㅠㅠ
    '10.12.30 9:58 PM (124.61.xxx.78)

    만화인데도 눈물이 나네요. 주인만 바라보며 마음을 모두 바치는 개들... 어쩌나요.

  • 5. jurrasic
    '10.12.30 9:59 PM (112.151.xxx.221)

    bark 슬프네요. 음악도.
    설명 감사합니다. 설명 듣고 보니 이해가 잘되네요.

  • 6. ㅠ.ㅠ
    '10.12.30 10:23 PM (118.220.xxx.82)

    저도 대성통곡...
    저는 그래서 키우던 개 장난감처럼 버리는 인간들 3대까지 저주합니다.
    그렇게 버린주인도 평생 가슴으로 기다리는 애들이거든요..
    아~~~미치겠어요 ㅠ.ㅠ

  • 7. 행복해요
    '10.12.30 10:29 PM (175.195.xxx.212)

    2000년장면에서 시모가 주인이 안온다고 끙끙거릴때 왜 그렇게 전에 키우던 개가 생각이 나는지 참..키울땐 몰랐는데 죽고나니 왜 이렇게 많이 보고 싶어지죠..ㅠㅠ

  • 8. 몇번
    '10.12.30 11:21 PM (115.128.xxx.210)

    봤었는데...이런 슬픈에피소드를 놓쳤군요
    아쉬워라

  • 9. 퓨처라마
    '10.12.30 11:40 PM (115.23.xxx.108)

    우연히 들어와서 봤는데 잘 봤습니다..이 시리즈도 좋아했는데 다 챙겨보지 못한내용이라 더 감사하네요..그리고 가족처럼 키우던 개가 올 여름에 세상을 떠나서 더욱 맘이 아프네요.;;

  • 10. ...
    '10.12.31 1:59 AM (118.217.xxx.16)

    그렇죠
    개들처럼 슬픈 운명이 또 있을까요
    너무 아름다운 대상을 보면 슬프듯이
    그렇게 한 점의 흔들림도 없는 그들의 마음을 보노라면
    끝도 없이 슬퍼져요

    주고받는 사랑이 아니어도
    그렇게 끝없이 주게만 프로그램 되어있는?
    그들의 운명이 그래서 슬퍼요

  • 11. ^^
    '10.12.31 4:34 PM (112.161.xxx.110)

    잘봤어요.. 잉..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

  • 12. ^^
    '11.1.6 11:07 AM (125.178.xxx.61)

    님 글 잘 봤어요^^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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