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택으로 이사가자

....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0-12-30 21:07:51
다음엔 이사를 가면 허허벌판에 개인주택으로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일년만 참을 생각입니다. 내년에 고3이니 고등학교 졸업하면 어디가서 살든 무슨 상관일까요.

아파트에서 사니 주변에 신경을 쓰니 안 좋군요.

다른 신경이 아닙니다.

아들놈이 멋대롭니다. 대화가 안되고 뭐든 버럭입니다.  문도 쾅이구요.

언젠가  아파드 계단---계단식아파틉니다--에 에레베타 기다리며 서있는데

다른 집 싸우는 소리가 리얼하게 다 들리더군요.

아들놈하고 언성을 높히다 보면 그 생각이 나서 참게 됩니다.

아들놈은 그 약점(?)을 알고 더 쿵쾅거리고 소리 지르지요.

개인주택으로 가서 그 놈이 한마디 하면 나는 최소한 두마디 하면서

소리지르며 살려고 생각합니다.  문을 쿵쾅거리면  나는 더 크게 쿵쾅거리고 싶네요.

혼잣말이라며 중얼거리는 싸구려 말도 내가 더 잘한다며  

아이 개나리 십장생 같은 분아 하면서 소리지르고도 싶네요.

저 왠수를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IP : 122.38.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0 9:15 PM (119.203.xxx.57)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정말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러는건 아닐텐데
    참으로 힘든 나날입니다.
    진짜 모멸감 느껴질정도의 언행엔 무뎌지지가 않네요.
    오늘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소리를 질렀어요.
    이틀동안 몸도 마음도 힘들었는데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고 나니 좀 살것 같군요.
    언제나 서로 인간대 인간으로 소통이 가능할런지.....
    이 집에서 내몸과 영혼이 연기처럼 쏘옥 빠져나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 2. ...
    '10.12.30 9:19 PM (122.38.xxx.90)

    이 집에서 내몸과 영혼이 연기처럼 쏘옥 빠져나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222

    원글입니다. 저도 요즈음 어딘가에서 울다가 쉬다가 자다가 웃다가 멍때리다가 그러고 오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 3. casa
    '10.12.30 9:22 PM (125.137.xxx.79)

    개나리***에 키득거리다....
    이밤에 제맘이 다 싸하고 슬퍼집니다.......
    이래저래 다 살아가지는 인생일테지만................

  • 4. ..
    '10.12.30 9:28 PM (116.123.xxx.125)

    근데요..그것도 한때더라구요.
    울 아덜과 고등 3년 내내 아침 등교할때부터 시작해서 악을 쓰면서 살았었는데^^
    정말 울고 불고...아구...그런데요.지금 군대가있는데 컷다고 성질 많이 죽었더라구요.
    지나간 시간들 반성도 하고..군대가면 효자된다하지만,,,, 한때인것 같아요.

  • 5. 정말로
    '10.12.30 9:31 PM (211.197.xxx.99)

    주변에 교사가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게 되는데요.
    꼭 보면 신도시, 그러니까 아파트로 뒤덮힌 곳 학교들은 애들이 아주 엉망이라고 하네요.
    품행이며 인성이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데, 물론 안그런애들도 있지만 극소수이고,
    주택하고 대충 섞여있는 지역보다도 더하다네요. 아주 기함을 합니다.
    진짜 희한한 애들 많다고 해요.
    그런 얘기 들어보면, 역시 아파트는 우리가 살만한 이상적인 거주형태는 아닌것 같아요.

  • 6. casa
    '10.12.30 9:33 PM (125.137.xxx.79)

    윗님말씀이 너무 와닿네요.
    것도 한때란 말씀......
    그러고보니 진짜 그렇지 싶어요. 제 주변에도 보면.......
    세월지나면 지난 얘기될것 같아요. 기운내셔요~

  • 7. 속터져
    '10.12.30 9:45 PM (124.216.xxx.120)

    님이 얼마나 속이 터지면 이런 글을 다 쓰셨을까 요.
    저는 제가 낳은 아들도 아닌 시어머니의 아들에게 그런 말들을 해주고 싶네요.

  • 8. ㅎㅎ
    '10.12.30 9:47 PM (151.16.xxx.152)

    그러게요. 아파트 살면 다 들리니까 애들 혼도 마음대로 못 내고...
    그래도 언젠가 철 들 날이 있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413 고춧가루 문의드려요 3 문의드려요 2010/07/14 255
560412 라텍스로 된 요 질문드려요. 5 이불 2010/07/14 583
560411 남자들 골프채 200만원 하는거 맞나요?? 16 우울 2010/07/14 1,542
560410 엠씨몽 얘기는 쏙들어갔네요.... 3 ss 2010/07/14 1,031
560409 초3수학 좀 풀어주세요 ^^:; 6 엄마 2010/07/14 585
560408 오래된 국간장 먹어도 되나요? 한 몇 년 묵은 것 같은데..... 4 ^^ 2010/07/14 2,367
560407 잠실롯데호텔 캐릭터 룸 5 캐릭터 2010/07/14 1,806
560406 1년이상 묵힌 냉동실 음식 처분해야하나요 4 버려 2010/07/14 808
560405 생선구이기 추천해주세요... 어느걸 살까.. 2010/07/14 621
560404 집에서 식탁매트, 수저받침 사용하세요? 15 내가 넘 공.. 2010/07/14 1,463
560403 공부 못하는 아들 여름방학 복습하기(수학영어) 4 방법4.. 2010/07/14 985
560402 자게에 글 검색할때..검색단어 여러개로 검색하고 싶을때..어떻게 해요? 1 검색 2010/07/14 253
560401 상처난 매실 괜찮나요? 2 매실.. 2010/07/14 1,003
560400 딸아이가 피터팬을 너무 좋아하는데 36개월 이상이라네요. 공연 관람 힘들까요? 5 26개월 2010/07/14 334
560399 잠원 한신 13 잠원 2010/07/14 1,311
560398 웹디자이너 구하고 있는데, 정말 구하기 힘드네요. 4 구인란 심각.. 2010/07/14 825
560397 베란다샤시 물이 새네요 1 장마라고 물.. 2010/07/14 448
560396 la갈비 양념이 모자라요...ㅠㅠ 어떤걸 얼만큼 추가하면 될까요?? 4 도와주십시요.. 2010/07/14 601
560395 음미체는 1등이예요.. 8 우리딸은 2010/07/14 865
560394 애공~~~허무(?)해요~~~~^^;; 1 으아 2010/07/14 225
560393 개인레슨 수업빠지고 보강없을 때 수업료어찌되는지 꼭 좀 알려주세요 11 바이올린 2010/07/14 739
560392 롯지...구입할까하는데요 3 배송대행 2010/07/14 441
560391 통증클리닉 시술 1 ... 2010/07/14 249
560390 [질문] 살구 엑기스 만드는 법 , 알려주실 분? 2 살구 2010/07/14 2,646
560389 닭 가슴살대신 돼지고기 안심/등심 먹어도 되나요? 4 칼로리? 2010/07/14 1,077
560388 소외층 무료신문, 싫어도 조중동 봐라? 2 세우실 2010/07/14 179
560387 주진모 왜 동성애자설? 이 떠도는건가요.. 13 자게 2010/07/14 6,587
560386 대학교 외국어교육원, 국제교육원등에서 일하기.. 2 살길 2010/07/14 361
560385 선물도 주나요? 11 은행 예금시.. 2010/07/14 511
560384 디카 추천해주세요 9 디카 2010/07/14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