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맛있어도 만드는 것 복잡하고 어려우면 절대 안하고 마는 게으른 주부입니다.
그래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 올려주시는 보라돌이맘님의 팬이기도 합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저희집 애들도 <치킨>이라면 정말 좋아하는데요,
종종 시켜주던 동네치킨집(체인점 아닌)이 얼마전에 갑자기 가격을 올렸어요.
그래도 교* 이런데보다는 싸면서 양 많고 맛있다고 사먹었던 건데 이제는...ㅡㅜ
사실 튀겨먹는 거 집에서 해보니 너무 힘들어서 그냥 사먹고 말자 했거든요.
레시피 간단하고,
저는 마늘 좋아하니까 마늘 좀 더 푸짐하게 넣고
설탕이 들어갈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나온대로 넣어보니 구워진 후의 양념맛이 좋더라고요.
볶거나 튀겨서 해 먹었던 것 보다 오븐에서 오랜시간 지글지글 익으니 속살까지 양념맛도 더 잘 배어든 것 같아요.
저희 오븐 거의 일년만에 코드 꽂아봤답니다.
일렉트로룩스 미니오븐인데 별로 성능좋은 오븐은 아니어서(그래서 제가 일렉 제품들을 미워하는 계기가....)
240도로 했더니 물만 흥건하지 노릇노릇해지질 않더군요.
토스트 모드로 바꿨더니 지글지글 노릇노릇 맛나게 되었답니다.
240도로 하다가 다시 토스트로 바꾸어 하느라 한시간 넘게 걸렸네요.
양파 채칼로 얇게 썰어서 찬물에 담궜다 물빼고(애들이 생양파를 잘 못 먹어서) 곁들여 냈습니다.
애들이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제가 먹어봐도 맛있어요!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훈제 닭요리 같은 맛이 나네요.^^
맛있고 간단해서 자주 활용할거에요.
6480원짜리 토막낸 닭 한 마리로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남편은 회식이라 못 먹었는데 담에 또 해줘야죠.
내 입맛엔 별로더라 하시는 분도 또 있겠지만
저는 노력과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닭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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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돌이맘님 오븐 닭구이 맛있었어요^^
간단요리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0-12-30 20:34:15
IP : 125.187.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ㅅㅇ
'10.12.30 9:29 PM (124.5.xxx.146)저도 오늘 저녁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한것도 없는데 신기하게도 맛있었어요
양파 없이 먹어도 맛나요 +_+2. 블루베어
'10.12.30 10:10 PM (222.100.xxx.84)저도 어제 아이들과 참 맛있게 먹었어요.아이들이 오늘 또 해달라고 하던데요..
이자리를 빌어 보라돌이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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