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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유치원 안보내는 집 있나요?
큰 아들이 내년에 다섯살이 됩니다. 9월생이구요.
둘째도 아들인데 내년에 세살이구요.
둘째가 말귀도 알아듣고 놀 줄 알게 되니 두 아들이 함께 놀기도 하고 그래요.
몇가지 이유로 큰 아이를 여섯살 때부터 유치원에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아들 둘을 집에서 보는게 쉽지는 않지만 같이 놀이터도 가고, 공놀이도 하고,
시장도 같이 다니고, 동네 애기엄마집에 놀러도 가고...
남편은 토, 일요일 , 평일에도 빨리 들어오면 아이들과 잘 놀아줘요.
아이들 목욕도 남편이 다 시켜주고 가정적이죠.
그런데, 주변에 다섯살 때 유치원 안 보내는 집은 저희집밖에 없어서
솔직히 큰 아이 친구들이 없으니 걱정도 됩니다.
남편은 아이들은 친구들 금방사귀고 하니 여섯살 때 보내도 충분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큰 아이는 성격도 활발하고, 밝고, 집에서 엄마랑 노는 거 좋아하긴해요.
먼저 이 길을 가신 선배맘들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1. 7살에 보내도
'10.12.30 12:08 PM (125.182.xxx.42)상관 없어요. 초등 들어가기전에 규칙생활 익히려고 보내는거 뿐 이죠.
유치원보내고 안보내고 별 차이도 없구요. 비싼 유치원과 싼 유치원 차이도 절대로 한개도 다른게 없답니다.
그러니 맘 푹 놓고, 엄마의 몸이 허락되는한 집에 데리고 계세요. 사실...아이 한달 유치원비 가지고 사교육과 연극 사설 놀이시설 다녀도 남겠네요.2. 제 아이
'10.12.30 12:15 PM (115.137.xxx.21)저는 초반에 단지내 어린이집 보내다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중간에 그만둔 경우예요.
대신 베이비시터 (아이 눈 높이에 맞게 잘 놀아주실 분) 오시게 했어요. 일주일에 두세번.
다행히 보육교사 자격증 있으신 나이 조금 있으신 분이라 잘 놀아주세요.
그 외의 날에는 문화센터 제가 데리고 다니구요.
지금은 큰아이 방학이라 둘이 그냥저냥 하루가 잘 가네요.
내년에 유치원 입학 등록 해 놓은 상태구요.3. 저도
'10.12.30 12:16 PM (59.20.xxx.157)저도 내년에 5살인데 안보내요
제가 전업주부고 남편 급여도 적은편이라 힘들기도 하구요
직장이 있는것도 아닌데 어린이집 맞기는게 저는 좀 아닌거 같아서요
사회성 안길러진다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 옆에서 그러는데...
저는 6살에 가도 충분할꺼 같아요
6살이나7살때 유치원 알아보려구요4. 울집도
'10.12.30 12:36 PM (115.136.xxx.78)둘째 5살에 유치원 안보냈어요.
5살 어린이집이 딱인데 이동네에 마땅한 어린이집이 없었구요. 유치원은 큰애는 둘째 출산도 있고 해서 5세때 유치원 보냈는데 보내는 내내 6세 부터가 딱이구나 싶었어요.
둘째 지금 5세인데 집에서 저랑 같이 수학문제집 풀고있고 한글은 방문수업하고 동네에서 하는 주1회하는 놀이하고, 유일한(ㅎㅎ) 친구(요친구도 안다녀요)랑 각자 집에 놀러도 가고 놀러도 오고, 집에서 레고로 놀고 책만 봐도 금방 2시돼요.
또래들 보다 처진다는 느낌은 없구요. 덧셈뺄셈도 놀이처럼 문제주고받고 했더니 잘하구요. 요샌 곱셈에도 관심을 보여서 툭툭 재미삼아 문제 던져주고 맞추는 놀이 중이구요.
둘째라서 형이 공부하거나 영어듣는것도 어깨너머로 배우는게 있고해서 안보내도 걱정은 전혀없었구요.
내년엔 6세되니 유치원 입학신청해서 가방이랑 받아다 논 상태입니다.
원장님도 걱정안해도 된다고 오히려 처음 오는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재미나라 하면서 다닌다고 하시더라구요.(물론 위안주실려고 하신 말씀일수도...)
아무튼 6세때 다니면서 사귀어도 2년이나 다닐테고 초등가면 또 친구는 생기고 또 남자아이들의 특성이 그런건지 처음보는 아이들끼리도 공하나 던져주면 잘어울려서 놀고 아무하고나 금방친해지고 좀 연연해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친구걱정일랑 마시고
엄마가 상호작용만 잘해주시고, 동생이랑 놀때 아이가 넘 피해본다는 생각안들게 엄마가 적절히 중재잘해주시구요. (큰아이는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더라구요.)
놀이를 둘이 같이 놀수 있는 걸로 해주시고 큰아이 신경을 많이 써주시면 큰 문제 없을듯 보여요...5. 친구가 문제라면
'11.1.5 6:13 PM (121.136.xxx.230)놀이터에서 노세요. 저희딸 5세인데 6세때 보낼거거든요. 지금은 겨울이라 추워 못 나가지만 4세때 3시부터 6시까지 놀았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다녀온 동네 친구들이 그 시간에 나와서요. 저는 동생이 있어서 낮잠 때문에 오전에 나갈 상황이 못되기도 하고 친구들을 원해서 그리 놀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