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학이 싫어요. 저 하고싶은거 배우고싶은거 다 접고, 본격적 은둔생활 며칠째....
저희애들 쫌 어려요.
남들처럼 학원들을 안다녀서 그러나 하루종일~ 저랑 집에 있어요
저도 학원으로 돌릴걸 그랬나봐요.
그흔한 피아노니 영어니 시킬까 그랬나봐요. 휴우~~~~~
애들도 너무 심심해하고, 목표는 공부하기 책보기인데.. 반이나 하려나?
눈쌓인 거리를 걸어 멀리있는 도서관에 두녀석 데리고 갈 엄두도 안나고....
또 한번가려면 세수하는데 백만년, 옷입고 밥먹이는데 천만년걸리죠. 가기전부터 또 안간다는 녀석 간다는녀석 제각각 자기 주장을 하겠죠.
작은녀석 너무 징징대서 밖에 눈놀이 하고 왔더니 한시간좀 넘게 ...당장 기침하고..
큰애잠깐 어디간사이에 아무도 없는 눈밭에서 눈놀이하는게 재미있는지 한시간 넘게 놀대요.
그나마 한두개 홈스쿨 학습지를 해서 천만 다행입니다.
요즘같은때는 학습지 셈이 너무 반갑고, 고마울수가 없어요.
저는 전업이지만 애들하고 놀아주고, 케어하고, 공부하고 이거..정말 제가 엄마니까 하는거지, 남의집애들이면,
절대 못할거 같네요.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어쩔수없이 열심히 하려하지만요.
오늘 각종야채 멸치새우 듬뿍 넣어 볶음밥해먹였더니 그나마 세끼중 저녁은 잘 먹어서 뿌듯하네요.
(아침부터 돈까스 튀기고, 점심은 우동직접만들어서.. 정말 열심히했는데, 한두숟갈먹고, 맛없다하고...~!~)
정말 열불나더라구요.
오늘 숙제나 공부를 전혀 안해서 지금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책읽기도 걸렀네...에휴~~~
남편은 왜 맨날 망년회일까요?.. 와서 좀 육아에 참여하면 좋으련만...~
방학이여 빨리 끝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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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짧은 두녀석 밥해대기 힘들어요.
두놈다방학 조회수 : 891
작성일 : 2010-12-29 21:03:23
IP : 58.145.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집은...
'10.12.29 9:28 PM (115.140.xxx.193)반대로 아이들이 넘 잘먹어서 고민이에요 ㅜ.ㅜ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는 통에 밥하다가.. 간식 만들다가 하루가 다 가요~~~ ㅜ.ㅜ
것도 아주 맛있는 걸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까지...
저도 학원으로 아이들 보내고 싶어요 ㅜ.ㅜ
저희는 학습지도 안해요 엉~엉~2. 윗님
'10.12.29 9:49 PM (121.125.xxx.166)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입짧은 애들 넘 힘들어요. 둘째는 좀 덜한 애가 태어나려나 했는데 둘째도 그래요.. 남편은 저 닮아서 그렇다고 그러니 누구 원망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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