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구 엄마가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었는지 전화가 왔어요
그런데 아이들하고 쉬고 싶어서 딴 이야기만하고 오라는 소리 안했어요
아이들이 아프기도 하구요...
그랬더니 전화 끊으면서 "놀러가고 싶은데 눈치가 보여 못가겠네..."하네요...
눈치가보여 못가겠네...
전화끊고 이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도네요...ㅜ.ㅜ
초대 해놓고 취소한 것도 아니고 오겠다는걸 거절한 것도 아닌데...
너무 속상해요...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ㅜ.ㅜ
한 때는 거의 저희집에 차 마시러 왔었는데 좀 줄여 보려고 거리도 좀 두고
그랬거든요...
일주일에 꼭 한 두번은 점심에 커피에 차에 과일, 쿠키에...
그렇게 대접해도 좋은 소리도 못듣고...
그 무리들 중 이년간 만났는데 한번도 못가본 집도 있어요...
다른때는 그냥 넘어갔을 말이지만 오늘은 이런 제가 바보 같아서
속상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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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한마디도 못하는 내가...
바보 같아요... 조회수 : 528
작성일 : 2010-12-29 15:31:07
IP : 115.140.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속상해하지마세요
'10.12.29 3:39 PM (114.206.xxx.244)별거 아닌 말이 계속 귓등에서 맴돌때가 있어요.
신경 쓰지 마시고 집에서 편하게 계세요.
그 엄마 진짜 웃기네요.그럼 자기가 자기집으로 초대하던가...
전화 해 보고 오는거 싫은가 보다 느꼈으면 다음에 보자 하고 끊지
무슨 눈치가 보인다고 하는지..웃긴 엄마다 해 버리세요.2. ..
'10.12.29 5:16 PM (115.140.xxx.193)감사합니다 ㅜ.ㅜ
글 써주신 거 찬찬히 읽어보니 또 울컥~하네요 ㅜ.ㅜ
가끔씩 아이들 봐주고 점심 해주고 차대접에 과일 대접에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자기들 집엔 절대 초대도 안하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뜨거운게 올라와서...ㅜ.ㅜ
그래도 위로해 주셔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이렇게 글도 써 주시고 정말 감사드려요~
새해에도 늘 좋은일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복 듬뿍듬뿍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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