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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진심이 뭘까요 ?
전 20대중반, 남자는 30대초반이예요
한 2주전에 처음 만났구요. 솔직히 첨 봤을 땐 외모든 뭐든 제가 생각했던 스타일도 아니고
남자분이 술도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여서
아 그냥 즐겁게 좋은 시간 보내고 들어가면 되겠다 싶었어요
근데 헤어지고 집앞에 데려다주고 조금 있다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보고싶어서 지금 다시 집앞에 가니깐 나오라구요
나가지말았어야하는데 .. 나가버렸네요 잠깐 얼굴만 보구 다시 헤어졌는데
그후로 자꾸 생각나는거예요
다섯살 차이 나는데 고거 더 살았다고 뭔가 여자 다루는게 노련하다고 해야하나
말빨도 좋고 좀 적극적이고 거기에 제가 홀라당 넘어가버린건지
잠 한숨 안잤는데 이 남자가 집 근처로 오면 만나러 가고
30분이라도 짬내서 보고싶고 그런 마음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첫만남 후 2주가 지났는데 벌써 10번이나 만났네요
너무 빨리 좋아진 거 같아요 ㅜㅜ
이 남자도 저 좋대요 근데 사귀는건 아니예요
저는 마음에 들면 만나보고 사귀면서 아 아니다 싶으면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남자는 뭔가 생각도 많고 조심스러워요
모르겠어요 이 남자 진심이 뭔지.
막말로 한순간 즐기고 놀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전 확실히 딱 선을 긋고
사귀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데
구구절절 다 말로 할수도 없고
아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좀 듣고 싶은데 ㅜㅜ
1. 사귀는거 아님
'10.12.28 7:10 PM (115.178.xxx.253)뭔가요?? 2주동안 10번 만나는게 사귀는거 아님 뭐가 사귀는거라는건지...
왜 아니라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2. 글쓴이
'10.12.28 7:12 PM (61.102.xxx.7)제가 아직 개념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사귀는거라고 그런 말이 없어서 저는.... ,,,3. 66
'10.12.28 7:16 PM (122.34.xxx.107)아직 어리셔서 그런거 같은데. 남자의 진심같은건 그 남자와 만나면서 직접 알아보세요.
10번 만난 님이 모르는데 누가 알겠습니까.
게시판에 툭하면 진심 알려달라고 올리는 사람들 있는데, 본인이 모르면 남들도 모르는겁니다.4. 첫댓글 쓴이
'10.12.28 7:24 PM (115.178.xxx.253)저희때는 사귀는거다 라고 정의해야 사귀는건 아니였는데..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시간 같이 보내면 당근 사귀는거였으니까요..
아직 나이가 급한것도 아니니 천천히 만나보세요.
그런데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면 아닌거 아시지요?
가끔은 좋아도 거절도 하시고 진짜 장래 얘기가 나오는 사이가 되면 그때
마음 가는대로 잘 해주세요.5. ㄱㄱ
'10.12.28 7:27 PM (121.160.xxx.3)저도 안사귀다가 바로 결혼한 케이스죠
친구들이 맨날 놀려요.
신랑이 정말 단 한번도 사귀잔 말을 안했거든요.
원글님이 좀 순진하신가봐요.
제가 미스라면 그 사람 만나면서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겠어요.
남자분도 아마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남자들 중에 원글님 표현대로 노련한 남자들 저도 만나봤어요./
뭔가 끌리는 점은 굉장히 많고 만나면 재미있고 또 만나고 싶지만
그런 사람들 왠지 진지한 만남은 꺼려하더군요.
이런 남자인지 체크해보시고 이런 분만 아니라면 마음가는대로 하셔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