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이러면 안될까요? 부모덕 못보는 사람들은 그냥 당대로 끝내는것.

해보는 생각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0-12-28 15:37:07
살아보니

부모덕,

그거 완전 킹왕짱 패더라고요.

부모 잘 만난 놈들한테는,

내가 아무리 파닥거려도 거의 이길 수도 없어요.


한국 어차피 사람 많아요, 썩어나게 많죠. 그래서 사람보다 땅이, 돈이 더 귀해요.


부모덕 못보는 불쌍한 청춘들은,

결혼을 하지 말거나,

결혼을 해도 애는 낳지 말아서,

그냥 그 가난의 세습, 불행의 세습을 당대로 끝내버리는 겁니다!


잘난, 돈많은 자들끼리 후손 많이 낳아서, 그들끼리 아름다운 당신들의 대한민국 계속 이어가라고 하고,

돈없거나 못난 사람들은 그냥 당대로 계급 세습을 끝내버리는 것,

참 괜찮은 생각같지 않아요?


그러면 50년 뒤, 100년 뒤에는

한국 인구도 꽤 줄고, 나라도 살만해 지고,

군대도 부잣집 자식들이 가야 하게 될거고,

세금도 부잣집 것들이 내야 할거고,

어이쿠 한국 무지 좋은 나라 되겠네요!!


으하하하하

아 서글픈 웃음.
IP : 221.147.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28 3:39 PM (175.194.xxx.1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저 웃지요 ㅠㅠ

  • 2. 헤로롱
    '10.12.28 3:47 PM (183.101.xxx.29)

    일리가 있지요. 그래서 저는 결혼 적령기 가족들에게 아이 한명만 낳으라고 해요. 그래도 굳어버린 관념상 둘은 생각 하더라구요.

  • 3. 휘~
    '10.12.28 3:51 PM (123.214.xxx.130)

    재미있네요 ㅎㅎ 읽으며 슬그머니 미소지었다는..
    현실이 그런듯해 뒷맛은 씁쓸.
    김영랑 시인의 한구절이 문득 떠오르네요.
    "찬란한 슬픔"

    요즘 시대는 돈으로 등급지어지는 계급사회란 말
    나이들수록 실감나요. ㅠㅠ
    윗분 댓글처럼,
    "왜 사냐건 웃지요"

  • 4. ..
    '10.12.28 3:55 PM (121.168.xxx.108)

    한국뿐이겠어요. 어느나라 가도 마찬가지죠.
    자본주의국가일수록 더 심할거구요.

    그 작은 최상위 몇퍼센트만 바라보면 어찌사나요.
    아래도 내려다보면서 삶을 즐기며 살아야죠.
    돈 아무리많아봤자 죽음앞엔 순서없다고..부모님 친구분들보니까
    몇백억, 강남에 건물 몇채씩 가진사람도 남편과 싸우다 50대에 바로 가신분도있고..
    여튼..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죽을때 싸가는게 아니라서..^^
    한번뿐인 삶을 얼마나 행복하고 가치있게 사냐가 중요하죠.

  • 5. ..
    '10.12.28 4:06 PM (110.14.xxx.164)

    울 남편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부자고 많이 배운사람들이 자식 많이 나아야 하고 아닌 사람은 적게 나아야 하는데
    현실은 반대라고요

  • 6. 개나리꽃
    '10.12.28 5:22 PM (125.133.xxx.11)

    토지에서 그런말이 나오쟎아요
    최서희네 집에 앙심품은 정확히 말하면
    최서희네서 도와주지 않아서 아이들과 같이 죽어가는 과부가
    그런 악담섞인 유언을 하고 죽죠
    너희가 아무리 창고에 곡식을 가득 쌓아놔도 먹을 자식이 없게 될거라고
    너희 씨가 말라서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무리 부자여도 그래도 다른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 그런생각 들게 만드는 사회가 서글퍼요

  • 7. 정말
    '10.12.29 2:52 AM (59.12.xxx.170)

    부모 잘 만난 놈들한테는,

    내가 아무리 파닥거려도 거의 이길 수도 없어요. - 이말 완젼 공감이에요

    돈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현실은 돈이 전부 --;

    죽을때 싸가지 않지만
    사는동안 돈의 풍요로움 실컷 누리고 살았을것이고 --;

    쓰다보니 답답한 말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170 장농지키고있는 원앙금침 10 고민중 2010/12/28 1,148
607169 코스트코 시식 시간 2 시간 2010/12/28 1,373
607168 4살 5살 아이 방학중 어디로 데려가서.. 방학 2010/12/28 118
607167 둘째 임신하면, 첫째의 투정과 땡깡이 심해지나요? 12 으헝헝 2010/12/28 1,205
607166 남편 프라다천(?) 코트가 세탁소에서 울어서 왔어요 6 속상해 2010/12/28 900
607165 준준님~~~ 3 자~ 2010/12/28 255
607164 그냥 이러면 안될까요? 부모덕 못보는 사람들은 그냥 당대로 끝내는것. 7 해보는 생각.. 2010/12/28 1,362
607163 어디서 사야할까요? 사각 오븐팬.. 2010/12/28 138
607162 분당 정자동 토다이 vs 오리역 드마리스 중 5 뷔페 2010/12/28 1,773
607161 가스보일러 어떤거 사용하세요^^ 17 보일러 교체.. 2010/12/28 1,196
607160 34살 노처녀의 신세한탄 43 곰곰곰 2010/12/28 12,670
607159 코코아에 포근포근 우유거품 어떻게 살리나요??? 5 코코아 2010/12/28 1,024
607158 주차할때 한쪽공간이 넓거나 좁을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3 초보운전 2010/12/28 562
607157 쇠고기불고기성공하신분들 레시피좀 공유할수없나요? 4 ... 2010/12/28 794
607156 남편분들 오리털잠바 어디서 사셨나요? 6 .. 2010/12/28 1,139
607155 오늘 차량운행해보신 분 2 대구 2010/12/28 632
607154 아파트 전세살면 2년이상 한집에계속못사는건가요? 9 전세.. 2010/12/28 1,460
607153 나사 돌려박는것도 못치는날(손없는날) 맞춰서 해야하나요? 1 못치는날 2010/12/28 1,177
607152 도로 상황이 궁금해요. 내일 가평에 가는데... 날씨 2010/12/28 163
607151 왜 연예뉴스 전문채널에서 비가 마약에 연루되었다고 하던데.. 6 뉴스에서 2010/12/28 1,702
607150 태어났을때부터 머리 컷던 아기들 커서도 계속 머리 큰가요? 24 -- 2010/12/28 2,905
607149 타미힐피거, 빈폴은 언제 세일할까요? 4 세일 2010/12/28 1,151
607148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선생님 추천이요 5 추천부탁 2010/12/28 584
607147 눈도 왔고 달달한게 필요해서 2 삼순이 2010/12/28 614
607146 아이들과 스키장에 갈려구요~ 스키초보 2010/12/28 161
607145 부모와 자식간 나이차가 얼마면 적당 할까요??? 7 나도 늙는다.. 2010/12/28 924
607144 아기 머리둘레 커서 검사해보셨다는 분 어떻게 되셨나요? 2 -- 2010/12/28 836
607143 같이 공부하는 셋중에 둘만 취업되고 한명은 안됐어요. 3 미안한마음 2010/12/28 966
607142 성의를 무시하다니. 2 우씌 2010/12/28 580
607141 밤 늦은시간에 전화 1 남편 여자 .. 2010/12/28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