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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절 왜 찾을까요??

깍뚜기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0-12-28 12:53:12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재중 통화가 와 있길래 보니까
새벽에 전화가 한 통 왔더군요. 번호가 좀 길고 이상해서 보니까
외국에서 걸려온 전화던데 스마트폰이라서 지역이 뜨더라구요.
핸드폰 번호 같았어요.

오잉? 유에스에이 뉴욕에서 누가 날 찾는겨?
친한 친구 중 한국 떠나있는 사람 중에 그 쪽에 있는 사람은 없는데 말이죠.
뉴욕은 당연히 가본 적도 없구...
신종 보이스 피싱인가? 쿡민은행 뉴욕 지점을 사칭한 뉴요커의 피싱, 돈 피쉬 미 -.-;;;
아님...일전에 레이디 가가 공홈에 공연의 감동을 콩글리쉬로 남긴 적이 있는데
그 메세지가 감동적이어서 날 찾을리는 없을테구.... ^^;;;

혹시 아는 분인데 내 전화기에 그 분 번호가 입력되어있지 않아서 모르는 건가?
다시 걸어볼까 하다가...
몇 년 전 비슷한 상황에서 약간 민망한 에피소드가 떠올라서요.
부재중 통화가 떠서 전화를 걸었지요. 국제전화라 요금이 비싸지만 그래도!
받으시는 분이 약간 민망해하시면서 '아... 제가 아까... 전화를 잘못 걸었네요'
일 때문에 인연이 있는 분인데, 사실 저에게 전화를 하려는 건 아니었구
제 이름이 워낙 흔한 이름이다보니 전화기에 저장된 동명이인 중 잘못 건 거라 하시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약간은 어색하게 안부를 주고 받았지요 ㅋ

이처럼 이름이 흔하다보니 어릴 때부터 좀 멋적은 일이 많았어요.
유치원에 들어가자 마자 같은 반에 꼭 한 명씩 같은 이름이 있었거든요.
유치원 때 누구는 '큰 ***', 나는 '작은 ***' (흥!)
또 옮긴 유치원에서는 '2동 ***', '5동 ***' 이런 식
국민학교 1학년 때에도 나와  이름이 같은 그녀가 있었어요. '단발 ***', '묶은 ***'


암튼 오전부터 소소한 호기심에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요. 헤헤
IP : 122.46.xxx.1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8 1:04 PM (211.51.xxx.155)

    아무래도 보이스피싱 같아요. 전화 하지 마세요^^

  • 2. -.-;
    '10.12.28 1:10 PM (219.77.xxx.183)

    혹시 지영...이? ㅠㅠ
    저도 학교 다닐때 수많은 지영이들+지윤,지현,지연...
    멀리서 부르면 대충 다 비슷하게 들리는 이름들 투성이라
    누가 멀리서 지*아~하고 부르면 안돌아봤다는....ㅡㅡ
    이젠 하다못해 흔한 가방도 지영이가방이라고...하아

  • 3. .
    '10.12.28 1:15 PM (211.48.xxx.237)

    지은 지연 소영 소연 이런 이름 정말 많은것 같아요.
    그런데 제 주위에는 소연이라는 이름이 유난히 잘된 사람이 많아요^^

  • 4.
    '10.12.28 1:20 PM (24.215.xxx.52)

    뉴욕사는데, 깍뚜기님 전화번호 알면 제가 전화하고 싶어요.
    재밌는 분일거 같아서 친구하고 싶거든요. ^^

  • 5. 깍뚜기
    '10.12.28 1:28 PM (122.46.xxx.130)

    저님/ 반가워요 ㅋㅋ

    917로 시작하면 뉴욕 맞지라?

  • 6.
    '10.12.28 1:32 PM (64.131.xxx.162)

    그거 뉴욕 퀸즈 번호 맞아요.
    누가 여기서 깍뚜기 님께 전화를 다 걸었을까나요..
    그나저나 다치신 건 좀 괜찮아 지셨어요?

  • 7. 깍뚜기
    '10.12.28 1:34 PM (122.46.xxx.130)

    네님 / 아하하 맞군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ㅠ 원래도 어리바리인데 걍 영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ㅋ
    임플란트를 앞두고 있는데 다른 병원도 좀 더 다녀보려구요.

    암튼 뉴욕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

  • 8. 떡볶이
    '10.12.28 1:57 PM (71.62.xxx.194)

    깍뚜기님,
    뇩 오심 울동네(백악관그그근처)도 오셔요.

    숙식제공(구경은 셀프.. 간곳 또 가기 게임 촘 지겨움) 해드시지욥. (저, 빈말 안하는 뇨자)

  • 9. 떡볶이
    '10.12.28 1:59 PM (71.62.xxx.194)

    해드시지욥??? ====> 해드리지욥..

  • 10. 삼순이
    '10.12.28 2:09 PM (99.163.xxx.220)

    깍뚜기님, 남부에서 뉴욕 휴대폰 번호를 가지고 있는 제가 걸었....;;

  • 11. 깍뚜기
    '10.12.28 2:09 PM (122.46.xxx.130)

    떡볶이님 / 우앙~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흑흑
    언젠가 뉴욕에 가게 되면 꼭 82번개를 치겠어요~
    떡볶이는 제가 해드릴게요 ㅋㅋㅋㅋ
    사실 오바마랑 긴밀히 의논할 일도 있긴 한데...
    허어~

    (이미 북미에서 82번개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능 ㅋ)

  • 12. 삼순이
    '10.12.28 2:09 PM (99.163.xxx.220)

    오바마님 만나실 때 통역은 제가 합니당. 찜. ㅋㅋ

  • 13. 깍뚜기
    '10.12.28 2:39 PM (122.46.xxx.130)

    삼순이님 / 오오 통역을 부탁드리겠다는 ㅎㅎㅎㅎ

  • 14. @
    '10.12.28 2:46 PM (96.49.xxx.112)

    1월 10일 부터 일주일동안 뉴욕가는데, 집은 뱅쿠버고요.
    이왕 이렇게 된거(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지만)
    뉴욕 함 뜨세요.
    오바마랑 미팅 예약 걸어드릴께요.

  • 15. 근데
    '10.12.28 3:41 PM (58.227.xxx.121)

    떡볶이님 오타..너무 재밌네요.
    숙식제공 해드시지욥.
    숙식제공을 직접 해드시라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 16. 봄바리
    '10.12.28 5:15 PM (112.187.xxx.211)

    허허. 오바마횽 만나서 '긴밀히' 의논할 때 깍뚜기에 막걸리로 분위기 잡는 것 원츄요...
    그리고 내 안부도 전해주셔요. 그렇게만 전하면 횽이 알아들을 것이라오....

  • 17. ...
    '10.12.29 10:11 AM (69.120.xxx.243)

    917 뉴욕 맞는데.. 핸드폰도 되고요, 보이스피싱 이나 아니면 동명이인 찾는 전화 일수도 있겠네요.
    저도 친구 찾아서 한국에 전화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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