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사진 중요하지 않나요??

[..]

남편이 경력직으로 직장 구하고 있는데 제가 보니까 이력서 사진이 너무 마음에 안 드는 거에요.

그래도 이력서에 붙이는 건데 양복 입고 찍어야 하지 않나요?

언제 찍은 건지 체크무늬 남방 입고 이발도 안 하고 찍어서 무슨 오타쿠 같이 나온 사진을..ㅡㅡ

사진 새로 찍자고 하니까 사진은 안 중요하다면서 경력 보고 뽑지 얼굴 보고 뽑냐는데..

요즘 사람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쵸?

어떻게 된 것이 아들 달래는 것보다 남편 달래는 것이 훨씬 더 힘드네요.

어제 제가 TV좀 못 보게 했다고 하루종일 남편이 부어 있더니 괜히 아들녀석한테까지 신경질 부려서

우울해 있던 아들녀석은 제가 달랬는데 남편은 못 달랬네요. 아휴 힘들어요.

사진 정말 중요하다 하시면 제가 끌고라도 가서 사진 새로 찍으려구요~

[당근]

사진보고 뽑죠. 이력서 띄우면 처음 눈가는게 사진인데... 사진보고 편견이 생기죠. 그리고는 판단도 편견에 따라가는듯...

[어머]

중요하죠
사진 이상하면 이 사람 이상할거 같고 그래요
사람 마음이 그렇죠

[토토로]

ㅋㅋㅋ 오타쿠 ㅎㅎㅎ 다시 사진 찍으라고 하세요~ 첫 인상이니까요 ^^

[ㅠㅠ]

접수한사람 모두 면접을 본다면야 할말없지만
1차 서류를 보고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면
사람눈이 어떻게 글자만 읽어요....
얼굴도 보게되지....

[당근이져]

솔직히 스펙은 거기서 거기일진데 일단 인상보고 뽑죠.
전 그래서 항상 이력서용 증명사진 찍을땐 스타샷에서 증명사진 찎었었거든요.
서류는 거의다 합격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러고 그렇게 인상을 좋게 보셨는지 최종까지도
붙은적이 꽤나 많았습니다

[아하]

저도 하나 배우고 가네요 잠실이 학군이 별로인가봐요 전 전혀 몰랐는데 ㅜㅜ
그럼 혹시 잠실과 분당 수내동이나 정자 둘중엔 어데가 날까요

[ZEBE]

우선은 아~ 이 사람은 성의가 없고 여기에 목숨걸고 들어올 의지가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음]

이력서 사진에 정장 사진이 아니라니...충격이네요.
이 사람 도대체 뭐야?라는 눈길은 끌 수 있겠네요.
취직에 도움이 안되는 눈길이라 문제지만요.

[ㅎ]

아직 철이 없네요. ㅎㅎ

[...]

서류전형에서는 스펙만 보고 거른다 해도
면접할 때 이력서 보면서 이런저런 질문하는데 면접관들한테 무성의하단 선입견 남겨 좋을건 없다고 생각되요

[저]

인사쪽 일 오래했고 헤드헌터도 했습니다.
사진 구리면 절대 안봅니다.

특히나 경력직 같은 경우는 스펙이 오히려 더 비슷해집니다.
어떤 중점업무 몇 년 이상 한 경우가 주로 경력직이니까요.

보통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사진을 자주 찍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좀 안좋긴 하지만
인사채용을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자료가 UPDATE 된 것을 선호합니다.

게다가, 특히나,관리직의 경우라면
자기 관리 (특히 이력관리, 사진관리)안되는 사람은 절대 뽑고싶지 않지요.

[저]

제가 한번 글 쓴적 있는것 같은데
원글님 남편분은 경력이시라지만
신입들도 사진 제대로 신경 안쓰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셀카사진 이력서에 붙이는 정신 나간 사람들도 많습니다.

[ㅋㅋ]

윗분 댓글 보니까 저도 예전에 받은 이력서 생각나요..
사무보조 알바 자리여서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자기 옆모습을 붙였더라구요..
어디 야외에서 놀러간 사진에서 오려 붙인 것 같던데..
도대체 옆모습을 왜!! 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