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잘난척 너무하는 시어머니

balance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0-12-27 01:08:35
저희 시어머니는 평소에 자만심이 대단하세요.
객관적으로 따져서 별로 대단한 집은 절대 아닙니다.
재산 정도도 저희 집이 낫고,
자식들 학벌도 저희 집이 나아요.

제가 세속적인 잣대를 들어 설명하는 이유는
저희 시어머니가 객관성을 영 잃고, 늘 아들가진 잘난 척을 심하게 하시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잘 지내왔는데,
얼마전 저희 아이 돌 잔치에서도 완전 주인공 역할을 하시고,
아이를 안고 저를 부리는 사람 취급을 하며 정신 없이 행동하시는 터에 참 어의가 없었습니다.
저희 집 가족과 손님도 있는데 참, 민망하더군요.

저희 아이 이쁜 구석이 있으면 다 본인을 닮은 것이고,
저희 아이 목소리 예쁜 것도 다 본인을 닮은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것까지는 좋은데
대 놓고 저희 집 가족을 무시하시는 것은 참, 참기 어렵네요.

요즘 주위를 보면, 시댁 어른 친정 어른들이 참 서로 균형있게
자식 위하는 일에만 집중하면서 점잖고 교양있게들 지내시던데,
제가 운이 없나 보네요.

시댁만 다녀오면 며칠동안 참..열 받습니다.
IP : 116.34.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0.12.27 1:10 AM (114.204.xxx.208)

    저희 어머님과 똑같으시군요.
    제가 가장 부러운 시어머님은 드라마 결혼해주세요. 에 나오는
    고두심씨요. 실제로도 이런 시어머님이 계실까 궁금하긴 하지만 ...

  • 2. 오타
    '10.12.27 1:12 AM (221.160.xxx.218)

    어의 -> 어이

  • 3. 남편분은
    '10.12.27 1:44 AM (211.63.xxx.199)

    그런 시어머니는 남편분이 나서서 좀 말려줘야하는데..뭐 하셨데요?
    우짜뜬 돌잔치 치르셨으니 이제 양쪽 부모님들 함께 만나는 자리는 피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경우 없는 소리 하시면 정색하고 받아치세요.
    원글님 너무 암 소리 안하고 참기만 하신거 같네요.

  • 4. ...
    '10.12.27 5:13 AM (69.120.xxx.243)

    나이들어보니 그저 시어머니는 이웃집 아는 할머니정도로 대접하면 뒷탈이 없더군요. 너무 생각해드려도 문제, 너무 신경 안써도 문제.. 그냥 화내시지 마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5. 원글
    '10.12.27 2:34 PM (116.34.xxx.174)

    댓글님들 말씀 모두 맞는 것 같아요. 예민하게 들으면 결국 제 기분만 상하고 제 손해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는데, 저희 부모님 형제를 대놓고 무시하는 것에는 넘어가지질 않네요. 아들 가진 이유 하나 때문에. 그럴 땐 참, 존경심이 영 사라진답니다.

  • 6. 그냥 그러려니
    '10.12.27 4:03 PM (121.134.xxx.1)

    살다보면 이상한,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 많습니다.
    원글님 시모께서도 그런 류중의 하나이신것 같고요.
    사람 설득하거나, 생각을 바꾸는 일, 굉장히 어렵습니다.
    애기가 돌이시라니 이제 결혼 생활 시작이나 마찬가지로 보이는데요,
    그냥, 살다보니 별스런 사람을 다 보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시모다 생각하세요.
    자꾸 내 가족이 저래서 속상하다 생각하면 한이 없어요, 원글님 맘만 더 상하게 되시구요.
    핏줄인 형제지간에도 나이들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하는 사람 많아요.
    남편을 통해서 맺어진 인연이지만, 그냥, 잘아는 타인이다 생각하시고요, 좀 특이한 사람이다 생각하세요. 그럼 마음이 더 이상 상하는 일은 없으실거예요~~!

  • 7. 원글
    '10.12.27 6:45 PM (121.88.xxx.25)

    네, 처음부터는 잘 되지 않겠지만, 그러도록 한번 더 마음을 먹어야겠어요.. 현명하신 댓글 모두 감사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298 시크릿가든 첨 봤는데요..오늘 윤상현이 10 시크릿 2010/12/27 2,812
606297 은행 인 바인드 상담직 보기 보다 더 어렵겠죠? 4 2010/12/27 666
606296 잘난척 너무하는 시어머니 7 balanc.. 2010/12/27 2,387
606295 요즘 혼자 볼만한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1 영화 2010/12/27 583
606294 귀뚫는거 이렇게 힘든거였어요? 10 나 참 2010/12/27 1,028
606293 둘째를 낳았는데요...부모님들께서 너무 매정하시네요....ㅜㅜ 51 릴리트 2010/12/27 10,124
606292 해외..외국인 초대상 쉽게 차릴 메뉴 없을까요? 8 한식은 넘 .. 2010/12/27 814
606291 너무 슬프네요,,, 25세 엄마가 화재로,,, 3 슬픔 2010/12/27 1,348
606290 학원에서 아이팟터치를 잃어버렸어요 6 찾을수있는방.. 2010/12/27 940
606289 청소 . 정리잘하시는분들 13 하늘이짱 2010/12/27 2,587
606288 펑~했어요. 여러님들께 감사드려요. 16 하소연 2010/12/27 1,726
606287 하이킥에서 세경이가 정말 귀신이었나요? 1 하이킥에서 2010/12/27 1,767
606286 라임아~ 네 드레스가 정녕 최선이냣~ 확실한 것이냐? 23 시크릿가든 2010/12/27 8,443
606285 저 자랑 좀 하려구요.. ^^;; 7 ... 2010/12/27 1,526
606284 곧 세째 출산.. 걱정되고 두려워요. 7 예민맘 2010/12/27 911
606283 꼭 알려주세요^^ 1 아이팟 2010/12/27 159
606282 건대경영 경쟁률이 어떻게 되었어요? 3 입시 2010/12/27 767
606281 홀로남은 어머님의 앞으로 ,,,,,,,,,,,, 2 어떻게 해야.. 2010/12/27 964
606280 에스더님 불고기 대박이예요. 감사 꾸벅. 5 불고기 2010/12/26 1,692
606279 시크릿 가든..오늘 섬뜩했어요.. 10 ... 2010/12/26 10,816
606278 이베이 이용시 페이팔 리미트 푸는 법 가르쳐 주세요~~플리즈 1 ㅠㅠ 2010/12/26 489
606277 초등 고학년 영어과외 샘 하려면?? 1 과외샘 2010/12/26 505
606276 주근깨 가려줄수있는 메이크업방법 꼭 좀 알려주세요.. 1 30대 2010/12/26 421
606275 혈관 주사 맞고 2틀정도 지났는데 두드러기 증상이 있어요 2 주사 부작용.. 2010/12/26 676
606274 아래 집안 온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5 난방비 2010/12/26 2,788
606273 며늘한테 욕하는 시어른. 10 욕설 2010/12/26 1,683
606272 절임배추 4 00 2010/12/26 579
606271 전업주부 재산분할 얼마나 가능한가요? 4 재산분할 2010/12/26 1,508
606270 울아이 신종플루일까요? 1 독감 2010/12/26 302
606269 2007년도 펀드열풍때 샀던 펀드..겨우 원금회복했어요 6 .. 2010/12/26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