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국 보내 겠다" 母 살해 30대 중형

참맛 조회수 : 767
작성일 : 2010-12-26 11:37:55
"천국 보내 겠다" 母 살해 30대 중형

- A씨는 2008년 4월 캐나다로 유학을 갔으나 외국생활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올해 4월 귀국했다. 평소 내성적인데다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자, 유학 때부터 생긴 불안감과 열등감 등에 사로잡혀 정신분열증을 앓게 됐다.

이후 '회사가 가족을 해하려 한다', '나를 괴롭히는 회사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는 길은 천국에 보내드리는 방법밖에 없다' 등의 망상을 품던 A씨는 지난 7월 어머니, 여동생과 집에서 아침예배를 드리던 중 충동적으로 과도를 가져와 어머니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01226053...

기사 제목 참 야하군요.
사실 정신질환이 문제이고, 사회적응이 문제였군요.

EBS에서 방영한 영국의 대안학교를 보았는데, 거기서는 공부를 하고 안하고는 학생의 권리로 인정하더군요.

이게 무슨 소린가하고 보았더니, 초등학생때부터 마음대로 노는 겁니다.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넓은 학교에서 숲으로, 연못으로, 창고로 가서 하고 싶은 걸 하며 놉니다. 장난하고 뭔가를 만들고 등등

그러다 공부하고 싶으면 수업신청을 하고, 그 학생의 수준에 맞는 팀을 만들어서 수업을 합니다. 뭐가 이리 어수선한지.....

그러나 성적은 타 학교들보다 상위라네요.

생활지도도 있는데, 기숙학교니 당연히. 일주일에 한번하는데  전체회의를 교장부터 학생까지 모두 1인 1표제입니다. 안건들은 당연히 아이들의 생활문제들입니다. 청소시간 문제, 세탁기 사용문제 등등.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황당하고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이해할 수 없는 요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씩 이해가 되더군요. 입시기계, 취업기계, 돈벌이 수단으로 아이들을 보는 게 아니라 사람으로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아직도 낮설기는 매 한가지입니다만.

요즘 한국에도 대안학교들이 많아 졌다고 합니다. 지방정부지원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들도 있고.

저가 가보지 않아서 아직 어떻게 하는 건지 이해는 잘 못하겠지만, 다들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교육하겠지요.

교육,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엄마 빵게가 아기 빵게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는 문명사회라는 오늘에도 어려운 문제네요. 알 수 없는 미래를 두고 벌이는 승부여서. 이제는 어떤 형식의 교육이 아니라 어떤 마인드로 교육할 것인가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의 선택권은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있다는 거. 이건 변하지 않을 거네요.
IP : 121.151.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091 중국에 여행차 머무르는데 한국에 사갈만한거 추천 좀 해주세요. 7 중국 2010/12/26 498
606090 전기렌지 사야하나 그냥 지내야하나. 2 렌지 2010/12/26 603
606089 한의원 바꾸는 것이 낳을까요 아님 한번 더 먹어볼까요^^? 11 한의원 2010/12/26 620
606088 시드니 공항에 질문있어요 3 호주 2010/12/26 332
606087 mp3 을 스피커에 연결해 음악 들을수 있나요? 5 mp3 2010/12/26 535
606086 여행용캐리어 추천해주세요. 6 쇼핑 2010/12/26 932
606085 누나가 수두에 걸렸는데.. 어제부터요.. 7 급 문의 2010/12/26 674
606084 파브 티브 고장이 잘 나나요? .... 2010/12/26 242
606083 어떤여자와 남자가..아이있는 여자였어요. 그여잘..남자가..위로하는데.. 2 꿈해몽 2010/12/26 614
606082 보통_서울대생이_또한번의_역전극을.swf 3 ㅎㅎ 2010/12/26 1,101
606081 이 가방좀 봐주세요 6 올해 마흔 2010/12/26 1,072
606080 아사다 마오, 결국 끌고 가는군요. 14 전일본선수권.. 2010/12/26 9,278
606079 "천국 보내 겠다" 母 살해 30대 중형 1 참맛 2010/12/26 767
606078 수영용품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20 수영용품 2010/12/26 1,108
606077 혹시 네스프레쏘 바우처 구할수 있을까요? 4 네스프레소 2010/12/26 629
606076 지갑에 자석 있는거요 1 지갑 2010/12/26 506
606075 병실 비용 알 수 있을까요? 1 ... 2010/12/26 564
606074 얼굴 각질 관리 꼭 필요한건가요? 8 2010/12/26 1,909
606073 수삼이 몇년근인지 어떻게 아나요? 5 구별법 2010/12/26 366
606072 나이들어 변한건... 9 나이마흔 2010/12/26 2,515
606071 오늘의 추천곡입니다. 1 미몽 2010/12/26 242
606070 JLB영어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백설 2010/12/26 119
606069 내년에 고3되는 아이, 학원에 대하여.. 15 급질문 2010/12/26 1,448
606068 등급 2 저도 2010/12/26 523
606067 따뜻한 남자내의 찾아요. 8 발열내의 2010/12/26 972
606066 영어과외 3 정윤영 2010/12/26 868
606065 나한테서 나타나는 증상좀 봐주세요 2 wmdtkd.. 2010/12/26 637
606064 광화문 1 영통 2010/12/26 184
606063 최근에 코스트코 가보신분~그릇 뭐뭐 있나요? 3 코스트코 2010/12/26 1,499
606062 [성향 테스트] 나의 독서 취향 테스트 34 깍뚜기 2010/12/26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