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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난 아이가 몸이 약한 편인데 뭘 해줘야 할까요?

엄마마음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0-12-23 18:57:18
큰 딸아이가 몸이 약한 편인지 감기 한 달 넘게 끌고 있어요. 며칠 빤하다가 다시 쿨럭거려서 병원 다녀왔어요.
낳을 때도 작게 낳았고 지금도 키는 평균인데 말랐어요.
밥은 꼬박꼬박 잘 먹는데 고기류 싫어하고
나물, 쌈, 샐러드 같은 것만 좋아하는 식성이에요.

홍**군 같은 걸 먹여볼까 했더니
남편이 아이들 때는 그런 한약 종류가 몸에 부담되고 흡수도 잘 안 되지 않냐고 하네요.
약국에 가서 비타민제를 봤더니 첨가물이 엄청 많아서 내려놨어요.

둘째 아이는 언니한테 옮아도 콧물만 흘리다 마는 걸 보면
타고난 게 큰 듯해서 큰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첫째 때는 임신 중에 제가 그렇게 많이 먹지 못했거든요.

엄마 마음으로는 뭐라도 해주고 싶네요.
영양제든, 다른 방법이든, 경험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12.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3 7:20 PM (118.37.xxx.161)

    여기 묻는 것보다 한의원이나 병원 가시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먹는 것 보면 식성은 나쁜 것 같지 않아요
    약하다는 체질은 보통 소화흡수저장능력이 떨어지고
    보통보다 생명력, 즉 부모한테서 받는 원기를 적게 받아 그런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아요
    그래서 약이나 다른 음식으로 그걸 평생 보충해주고
    지나치지 않는 생활 습관에 그닥 격렬하지 않는 운동으로 체력 관리하고,,
    홍삼도 잘 알아보고 먹이세요

  • 2. ^^
    '10.12.23 7:42 PM (119.67.xxx.24)

    일년에 한번 용 먹입니다. 한의원 가도 무조건 먹으라고만 하지 않으니 아이들 진맥 잘 하는 곳 찾아보세요~~~^^

  • 3. .
    '10.12.23 7:49 PM (221.140.xxx.252)

    저도 어릴 때는 한약 한 재 지어먹이거나 비싼 약 사 줄 돈으로
    차라리 잘 먹여서 아이를 튼튼하게 키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고기를 잘 안 먹는다면 고기의 누린내에 예민한 아이일 거에요.
    요즘 겨울이고 하니 닭곰탕 한 번 끓여 주세요.
    사골곰탕보다 만드는 시간도 짧고 간단하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레시피 많으니 찾아보시면 될 거에요.
    닭을 푹 삶아서 닭살 잘 발라낸 뒤
    다진 마늘 약간, 소금, 국간장, 후추,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뒀다가
    닭뼈랑 무 등등의 야채 넣고 다시 푹 끓여낸 국물에 밥이랑 살코기랑 말아서
    대파 잘게 썰어 올려주면 평소에 고기 잘 안 먹던 아이도 잘 먹어요.
    닭고기가 철분도 많고 소화흡수도 잘 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대요.

    평소에 찬 우유보다는 치즈나 요구르트 같이 발효된 유제품을 간식으로 주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 있으면 잔뜩 사 두고
    틈만 나면 먹이세요. 과일만 충분히 먹어도 감기 예방 충분히 되더라구요.

    입이 짧은 아이는 조금씩이라도 자주 먹이는 방법밖엔 없더군요...

  • 4. ...
    '10.12.23 7:50 PM (222.110.xxx.114)

    울 아이랑 식성이 똑같네요. 야채와 과일만 좋아해요. 고기는 너무 싫어해서 다진고기로 동그랑땡이랑 다진고기로 잡채도 하고 그래요. 고기 하나 먹으면 과일 하나 입에 넣고 하는 식으로...울 애는 홍~장군하고 초유랑 비타민 먹이고 있어요. 아직 감기 안걸렸는데 조마조마하네요. 요새 감기가 걸렸다 하면 애 어른할 것 없이 한두달은 간다고 해요.

  • 5. 저도
    '10.12.23 7:53 PM (125.132.xxx.173)

    저희애도 밥을 무쟈게 안먹어서 홍이장군(양아록) 사다 먹이고 있거든요.
    얼마 되진 않았지만 밥 먹는게 조금 좋아졌어요..
    한번 시도 해보셔도 괜찮을꺼 같은데요..

  • 6. 홍이장군
    '10.12.23 8:04 PM (211.243.xxx.251)

    저희 아이도 체력약한 5세...코피도 잘나고 그래서 작년 겨울 두달, 올해 겨울 2달 홍이장군 먹이고 있어요. 올해는 정말 감기 모르고 살고 있어요. 홍이장군 덕분같다는 생각도 들고..아님 5세라 이미 건강해진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참고로 홍이장군...뭐 홍삼 지나간 물..이라고 생각하심이. ㅡㅡ;; 양도 적구요..정말 빨대로 한번 쪽 빨면 끝이던데(제가 한번 먹어봤거든요)

  • 7. 그래그래
    '10.12.23 9:32 PM (59.17.xxx.146)

    먼저 꼭 한의원 가서 어떤 홍삼도 먹을 수 있는 체질인지 확인해보세요. 우리 아들도 5살인데 감기와 장염을 달고 살아서 힘들어요. 그래서 일년에 2번 녹용 먹이고, 홍삼은 대놓고 먹어여.(다행이 이건 어머님이 해주세요) 그리고 장염때문에 장 튼튼해지라고 지금 2달째 유산균먹이는데 최소 2년은 먹여볼려구요. 그리고 영양제 먹이고요... 홍이장군 같은 홍삼도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다 받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꼭 체질 확인해보고 몸에 좋은 음식이 어떤 건지 한약이나 대놓고 먹여도 되는 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먹이세요. 제발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엔 튼튼한 아이가 되면 좋겠어요...

  • 8. 원글이
    '10.12.24 1:11 AM (222.112.xxx.219)

    덧글 달아주신 엄마들 고맙습니다. 한의원도 가고 생활 습관도 신경 써줘야겠어요. 닭곰탕 조리법 써주신 점하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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