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저때문에 질투나서 몸서리치게 만들 방법 뭐 없을까요??

황진이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0-12-23 16:25:41
평소에 너무나 성실하고 착하고 정말 좋은 남편이에요...
과묵하고 무뚝뚝하긴 해도.. 8년이 지났는데도 은근히 저를 많이 좋아해요 저도 뭐 말할것도 없이 신랑이 좋구요
문제의 발단은 그놈의 연말회식이 문제였어요...
밤 12시에 들어와서 그대로 골아 떨어졌는데.. 지갑을 보니 법인카드명세서를 봤어요
세상에 노래빠에서 70만원이 넘는 돈이 긁혔더군요..
그 다음날 막 추궁하니까.. 맥주 두박스에 여자 8명을 불렀다고 시인하더라구요
가슴이 쿵쾅 거리는걸 진정하고..
"그래서.. 몇명이 있었는데??"
"나 포함해서 총 9명!! "
자기는 사람들 통솔하고 술계산하고 윗분들 술시중 하느랴고 앉아있질 못하고 계속 들락거리고...그러느랴고
여자들 얼굴도 구경못해고  또 그런 여자들하고 노는 법도 모르고 싫어서 8명만 불렀다!! 라는거에요..
물론 그날 와이셔츠엔 고기국물외엔 어떤 자국도 없었구요...
평소의 신랑 행실로 봐서는 신랑 말에 일리는 있어보여요..
연애때 핸드폰에 과친구들 후배들 선배들 중 여자는 모조리 삭제 했어요.. 제가 싫어해서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핸드폰에 여자번호는 엄마 여동생 뿐인 그런 사람이거든요..
또 과묵한 성격이라 여자랑 크게 친한 스탈도 아니구요..
근데 또 술먹은 남자들은 그게 또 아니자나요??
일단은 신랑하고 그일로 싸운후  벌써 5일째 냉전중이에요.. 서로 아무말 없이 출근 아무말없이 퇴근
각방 사용중.. ㅡㅡ

신랑은 자기는 떳떳하다며 제 화를 풀어주기는 커녕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간다고 더 삐져있구요
저는 저대로 노래방도우미한테 질투를 느끼는 제자신이 너무 짜증나고 답답하고 한심해요..
사소하자면 사소한 일이라.. 친구에게 털어놓기도 뭐하고..
절대로 먼저는 화해를 요청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그냥 신랑도 저처럼 질투에 몸서리 치게 할 방법은 뭐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어요...
좀 유치하죠?? 네..저도 알아요.. 지금 엄청 유치하다는거..  사랑이 원래 유치한거라고 스스로 달래네요..

아...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68.126.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0.12.23 4:29 PM (199.201.xxx.204)

    저 같으면.... 남편이 스스로 아주 저열하게 느끼도록 경멸해줄거 같아요
    질투가 아니라 노래방 도우미 부른다는게 성적인 접촉이 없어도 여자의 성적 서비스를 돈을 주고 사는 행위인데 네가 너무 한심하다 격 떨어져서 같이 못 놀겠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대할거 같아요.

  • 2. 제가
    '10.12.23 9:30 PM (222.239.xxx.139)

    비정상인가요?
    전 남편 회식한다하면 도우미랑 찐하게 땡기고 오라 문자 넣는데,
    아무리 여자가 캐고, 어쩌고해도 할짓 다 한다는걸 알기에,
    문자라도 제너러스하게, 쿨하게 ..
    나의 남편 , 술 담배 안하고, 회식하면 땡하고 들어오기에
    숨 쉴 틈을 주고파서요.. 나도 좀 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083 피임약질문이에요.답변좀... 6 미니미 2010/12/23 604
605082 스마트폰 어디 제품이 제일 낫나요?(추천부탁드립니다) 6 스마트폰 2010/12/23 1,066
605081 연말이라 바쁘시죠? ^^ 1 뿌니뿌니 2010/12/23 210
605080 집들이 선물로 케익(생크림?) or 호두파이 5 따우닝 2010/12/23 723
605079 왠지 조용한 빠리바게트... 4 생쥐빵 때문.. 2010/12/23 1,516
605078 성타절 애들이랑 뭐하면서 보내세요? (종교없는 분) 4 고민이당 2010/12/23 519
605077 레깅스와 두꺼운 스타킹 (혹은 타이즈) 어케 구분하죠? 10 아니 근데 2010/12/23 1,154
605076 패션쇼 가보신분 계신가요~~ 4 여기 2010/12/23 532
605075 “안상수 때문에 허경영 정치컨셉이 위태롭다” 5 안상수 2010/12/23 691
605074 제팔의 꿈틀 꿈틀 거림 팔 떨림 2010/12/23 151
605073 인천대학교 어떤가요? 5 급질문입니다.. 2010/12/23 972
605072 역삼동에 맛있는 밥집 있을까요? 2 역삼맛집 2010/12/23 539
605071 남편이 저때문에 질투나서 몸서리치게 만들 방법 뭐 없을까요?? 2 황진이 2010/12/23 1,413
605070 남자가 수면바지 입고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아요/ 9 아침에,, 2010/12/23 1,417
605069 백화점 로스옷 3 ㅇㅇㅇ 2010/12/23 1,955
605068 경남 양산 10년쯤이면 학군 괜찮아질까요? 3 ... 2010/12/23 591
605067 문자를 씹었습니다.......................... 40 시아버지의 2010/12/23 9,513
605066 등록 했다가 입학 포기하면 7 궁금 2010/12/23 1,059
605065 대학생 자녀들 한달 용돈 얼마나 쓰나요? 21 노랑 2010/12/23 2,563
605064 미미 스케치북 소도시엔 있어요.. 3 미미 2010/12/23 717
605063 과외사이트에서 선생님 구하면 절차가 어떻게? 6 초보 2010/12/23 474
605062 애기있는집은 가습기랑 공기청정 어떤거쓰세요? 6 궁금 2010/12/23 581
605061 영어학원 좀 알려주세요(노원구 지역) 1 고1맘 2010/12/23 412
605060 이태석신부님 다큐멘터리 오늘밤 10시에 kbs1에서 방영합니다 4 ㅇㅇ 2010/12/23 849
605059 요즘엔 선생같이 않은 선생들이 많아서 난 중학생의 행동 12 라랄 2010/12/23 1,328
605058 연년생 애를 낳았더니.. 연봉은 뒤로가네요. 4 직장맘. 2010/12/23 1,298
605057 이장희씨의 가족에 어찌할 수 없는 궁금함이....^ ^ 1 50대 2010/12/23 2,253
605056 어려워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2 요즘대학 2010/12/23 470
605055 곱창을 먹을까,,,, 막창을 먹을까,,,,, 5 verite.. 2010/12/23 632
605054 저 오늘 유난히 예뻐 보이네요..ㅎㅎ 11 맨날이랬음 2010/12/23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