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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없고, 남편과는 냉전일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처량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0-12-23 14:17:31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12/31, 1/1 이때 뭘 하면 좋을까요?
나이는 40인뎅.. 초딩 아이는 여행으로 멀리가 있고, 남편이랑은 심각하게 냉전중이라서 절대 말을 섞고 있지 않습니다.
집에는 서로 늦게 퇴근하므로, 혹시 집에서 마주쳐도 절대 말안하고.. 서로 그림자 취급..
다들 낭만의 크리스마스, 훈훈한 가족.. 이러면서 지내는데.. 너무 서럽고 쓸쓸하네요..
아이라도 있었으면 좀 나았을라나요?
오히려 아이가 있으면, 억지로 훈훈한 가정처럼 보이도록 해야하니 더 가식적이고 그럴까요..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자니, 너무 슬프고, 친정이나 언네네 집은 남편이랑 냉전중인걸 모르니, 혼자 갈수도 없고.. 시댁은 더더더더더욱 가기 싫고.. (시부모님은 참 좋으셔서..)
나돌아다니자니, 다들 쌍으로.. 가족과 보내는데 넘 처량맞고..

정말 마음이 괴롭네요..

여러분 같으면 뭐 하시겠어요.. 남편과 화해.. 이건 할 수가 없네요.. 절대.
IP : 203.117.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사이에
    '10.12.23 2:24 PM (99.225.xxx.21)

    화해를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뭘까...생각해봅니다.
    저는 그렇게는 하루도 살 수가 없는 스타일이라서요.
    제가 만일 원글님이라면 그날은 완전히 둘이서 대놓고 소리 지르면서 담판을 짓겠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훈훈한 날에도 화해를 절대 할 수 없다면 이혼생각까지도 불사하시는 것일테니
    무서운게 없을것 같은데요...뿌리를 뽑으세요. 그날.

  • 2. ....
    '10.12.23 2:45 PM (221.148.xxx.183)

    똑같은 처지라 반가운 마음에... ㅜ_ㅜ
    전 냉전 상태 오래 지속되는 걸 견딜 수 없어 하지만, 상대방이 절대 풀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말 안섞고 살기 시작한 지 꽤 됩니다.
    이번 연휴는 다 주말이 낀 지라 저도 뭘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미혼인 친구가 있는데, 불러내면 신나서 나와줄테지만 이런 제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게 싫으네요.
    집에서 혼자 TV 사수할 것 같은데, 하루 전날 맛난 거 하나라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둘까 싶네요.
    백화점에서 파티요리 포장해서 팔더라고요. 케이크도 한 입 안먹음 서운하니 작은 걸로 사고, 술 드실 수 있음 미니와인도 한 병 사세요. 저는 낼 나가서 그렇게 사올 예정입니다.
    근데 이것도 상대방이 집을 비워줬을 때 이야기고, 안 나가고 집에 버티고 있음 TV고 식사고 아무것도 못할텐데 그런 거 신경쓰고 있는게 구질구질합니다그려.

  • 3. 그럼
    '10.12.23 4:52 PM (118.176.xxx.31)

    저희 셋이서 만나서 놀까요??? 저도 비슷한지라 ㅜㅜ

  • 4. ...
    '10.12.23 5:49 PM (125.128.xxx.115)

    찜질방이나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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