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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인지 아닌지..알수가 없네요.

나쁜딸 조회수 : 697
작성일 : 2010-12-23 06:50:14

이런걸 묻는다는 것자체가 아주 나쁜딸이라는거 압니다.

친정엄마랑 같이 잠을 잘수가 없네요.

환갑은 넘어서부터 시작된듯 하는데
누워계시면 끙끙대는 신음소리를 내십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도 잠자다 말고 그 신음소리 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어
아버지께서 역정을 내시는걸 본적이 몇번 있습니다.(당시 나와 살아서 매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악마와 같은 큰엄마(큰엄마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와
방패막이라곤 전혀 되지 못했던 아버지때문에 생긴 화병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 시골서 소심하게 자란 엄마는 반항 한번 쌈 한번 제대로 해본적없이 늙으셔서
고스란히 화병을 키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압니다. 저도.. 늘 맘 아프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이 잘수가 없어요.
원인제공자인 아버진 돌아가시고 큰엄마란 여자는 현재 중풍이랑 치매에 걸려 사람 알아보지도 못하고..
어디 분풀이할 데도 없습니다.(말도 안되지만서도)

남들처럼 친정엄마랑 같이 잠자는 기회 생기면
나란히 누워 오순도순 얘기 나누고 싶지만..

늘 지난날 본인을 힘들게한 얘기 반복해서 하면서
난 너보다 더 힘들었다고만 하십니다.
(전 5남매 중 제일 만만하여 자식이어서, 늘 엄마한테 당하면서 살았네요)

그때 생긴병이라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잠들기전, 잠에서 깬 후에만 끙끙신음소릴 냅니다.
언니네랑 같이 사는데 혼자서 방 쓰십니다.
아무도 엄마랑 같이 못잡니다.

오늘 같이 자는데 4시 넘어서 부터 또 그소리가 들리더니,
5시쯤 도저히 못참겠어서 깨버렸네요.
해맑은 목소리로, 엄마왈 "5시다"

열이 확 받네요. 새벽부터..
엄마는 오늘도 이건 병이라고 하시는데..
꾀병일거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이런 증상 갖으신 어르신 있나요?
이게 꾀병이 아닐수도 있나요?
엄마 돌아가시면 이런걸루 열받아 하던거 다 한이 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잠고문 당하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따로 자면 된다는 방법제시 같은거 말고, 실제로 이런 병이 있으신분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같이 사는것 아니라서 같이 잘 기회는 별로 없습니다만
저아닌 다른사람 이랑 있을때도 그러시는지라 욕먹을 까바도 걱정이네요.
IP : 58.141.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3 7:56 AM (124.52.xxx.147)

    저희 친정어머니는 홧병은 없는 성격인거 같아요. 그래도 힘들게 사셨죠. 그런데 잘때 이상한 소리를 내요. 잠시 숨을 멈추는 듯한 소리도 내시고 코도 고시고 음냐음냐~ 아무튼 작은 방에 따로 자도 그 소리가 심해요. 울아버지는 평생 들으면서 살아오셨는지 같이 주무시는데 이상없지만 저는 같이 못자겠더라구요. 님 어머니도 꾀병은 아닌것 같아요. 밤마다 잠도 안자고 어찌 꾀병 흉내를 내시겠어요. 그렇게 한이 많으신 분이니 정신과 치료를 한번 받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TV 에서 보니까 역할극하면서 가슴속에 응어리 진거 다 풀어내던데.... 그게 바로 살풍이 긋과 비슷하더라구요.

  • 2. ....
    '10.12.23 7:58 AM (124.52.xxx.147)

    살풍이 ---> 살풀이

  • 3. 나쁜딸
    '10.12.23 8:38 AM (58.141.xxx.232)

    님 엄마같은 증상은 들어본적 많은것 같아요.
    근데 울엄마는 꼭 수면중이 아닌 전후에만 그러신다는 말이죠.ㅠㅜ..
    제 상식에선 수면중에 호흡곤란등이 와서 무의식적으로 신음소리를 내야하는것 같은데.

  • 4. 나쁜딸
    '10.12.23 8:42 AM (58.141.xxx.232)

    심리치료, 역할극은 생각좀 해봐야 겠네요. 답글 고마워요.

    울엄마 같은 증상 있으신 분은 없는건가요?? 역시 화풀이 겸 꾀병인가요?

  • 5. 꾀병이라니요
    '10.12.23 10:03 AM (122.36.xxx.11)

    아마도 정신적인 울화 나 홧병 그런거 때문이겠지요
    일종의 마음의 병?
    한의원이나 심리 상담소 한번 방문하시게 하세요
    풀어주려는 노력만으로도 풀릴지도...
    큰엄마에게 화풀이 하게끔 자리 만들어 주세요
    치매 왔어도...할말 하게 한다든지...심리 요법 처럼요.

  • 6. ,
    '10.12.23 10:07 AM (112.72.xxx.115)

    꾀병이라도 어쩔수없고 나이로보면 진짜라고해도 과언은 아니실듯하겠네요
    꾀병이라해도 모른척하시고 듣기싫으면 대꾸마시고 스트레스받지않는 방법으로 돌리실수밖에
    없지않나요 뭐하러 같이 주무시나요
    한편으론 너무도 안쓰러운 인생을 살아오신거구요 마음돌리세요
    서로 화병생기지않게요

  • 7. ㅇㅇ
    '10.12.23 10:50 AM (125.177.xxx.58)

    연세가 얼마나 되시는지? 의사는 아니고 요양원을 운영중인데, 반복된다면 일종의 버릇 같은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시설에도 그러는 할머님이 계시거든요. 저번에 같은 방의 옆 침대에서 잔 적이 한번 있었는데
    이건 뭐 주무시는 건지 아닌지... 끙끙 앓는 소리는 기본이고 밤새도록 아이고 아프다... 죽겠다...
    그러시다 생각나면 옛날 알던 여자(인 듯한 이름) 욕도 한번쯤 해 주시고... 근데 이분은 낮동안
    깨어계실 때는 거동도 잘하시고 건강해 뵈며, 끙끙은커녕 아주 조용하고 점잖게 잘 계십니다. ^^;
    화병 증세가 아니라고 말할 순 없지만요. 그런데 어르신들은 아마 그런 버릇 고치는 게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

  • 8. 나쁜딸
    '10.12.23 11:11 AM (58.141.xxx.232)

    70대 중반 되셨구요. 주무실때는 코까지 골정도로 자알 주무십니다. ㅜㅡ..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더 의심이 가는거구요.
    그냥 알아달라고 관심 끌라고 그러시는건지.
    원인 제공자들은 다 곁에 없는데 왜 이제서야 옆에 있는 자식들을 괴롭히는지. 이해불가네요.
    젊으셨을땐 몸이 부셔져라 자식(주로 아들 위주로 사랑을 주셨지만.)과 남편을 위하셨던 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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