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팥죽 사먹으려 했는데..
방앗간에서 국산 팥이랑 새알이랑 좋은거 잘 구해서 그냥 끓였어요.
이번엔 편하게 소량으로 팥이 으깨지도록 끓여서 믹서기에 싸악 갈았거든요.
그리고 찹쌀 맵쌀 조금 불려 넣고 끓였는데..
여태 끓인 중 가장 맛잇는 팥죽이 되었네요.
평소 애들 학원 간 이시간에 혼자 컴방에서 컴하고 있으면 뒤가 좀 으시시하곤 했는데..
팥죽 먹는 오늘은 든든합니다~~
붉은 팥죽은 귀신을 쫒는다잖아요.
그리고 애들이랑 동지의 뜻에 대해 1000원 내기 퀴즈 했더니 인터넷으로 번개같이 알아내서는..
천원 받아가네요.
애들도 1년중 가장 밤이 긴 동지의 뜻을 이젠 잊지 않겠죠. 첨에 애들은 동지를 팥죽 먹는날이라더군요.ㅎㅎ
역시 끓이길 잘했어요. 나중에 가족이 다 모이면 맛나게들 먹을거 같아서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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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너무 잘됐어요~^^
드셨어요~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0-12-22 18:49:56
IP : 61.79.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22 6:57 PM (119.67.xxx.242)저도 팥을 삶아 걸르지않고 믹서기로 싹 갈아서 했는데 맛있어요^^
전 찹쌀 빻아둔게 있어서 익반죽해서 새알심을 넣었더니 아주 맛나네요^^2. 저두
'10.12.22 7:02 PM (118.220.xxx.74)애들이랑 새알심 만들어 넣었는데 애들이 리본 하트 모양 만드느라 조물딱거렸네요.
근데 묵은팥이라 그런가 좀 씁쓰레하네요. 첫물뺏는데도......3. 동지
'10.12.22 7:11 PM (125.185.xxx.3)전 걍 삶은 팥을 채에다가 곱~~게 내렸어요..
믹서기 있는분들 부러워요..^^
전 첨으로 단팥죽 해봤는데
히트레시피에 있는걸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길래
될대로 되라지 하고 호박죽하듯이 했더니
괜찮더라구요.. 저도 먹다가 잘되서 흐믓한 마음에 새알심도 넣어보자! 해서
아들녀석하고 새알심 만들어서 넣어놨네요..4. 전
'10.12.22 7:22 PM (111.118.xxx.96)채에 두국자 거르다가 속터져서 ㅋㅋㅋ 원액기에 했더니 편하더라구요.
팥죽 쑤면서 세상이 참 좋아졌다 다시한번 느꼈네요.5. 전
'10.12.22 7:26 PM (125.142.xxx.237)찹쌀 밥 따로 해놓고
팥 삶아서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놓고
남편 오는 시간 봐서 끓이려고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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