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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섭섭한거는 하소연하기 힘드네요

아들 타령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0-12-22 17:01:05
내 부모인데, 섭섭한거는 어디다 하소연 해야 할지  참 그렇네요.

장녀인데, 밑에 남동생  외아들,  남동생  자식은 그  남동생 뿐인듯 행동하셨어요.

결혼하니, 집사주고, 차사주고, 동생네 온가족 보험까지 책임져주고 계시고,

아들이 최고다, 딸은 출가외인이다!!

그래도 한달에 몇번씩 오라고 하니, 귀찮았던지,  다른 타지로 가버리고 나니,

그동안,  저보고 친정엔 명절에도 오지말라하시고, 외손주는 친손주 아니니, 얼른 가라 하시더니,

남동생네 가버린후에 날마다 보고 싶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외식 별로 안시켜준다 섭섭하다 십니다.  

저희 살기도 빠듯한데요.   자동차도 13년된 똥차라  가다가 퍼질수 있는데(자주 고장)

거기다 엄마 아빠까지 탈수있는 차가 아니네요.  아반떼

일주일에 한번씩 한우 소고기, 생선 사다드리기도 참 버거운데,

저희들끼리 외식하고(한번도 안했어요),  이달들어 외식 안시켜 주신다고,  섭섭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저번달에 외식시켜드릴때,  김서방 차 바꿔  좀줄께 1천만원 보태줄게  하시더니,

오늘 전화해서, 국물도 없답니다.

항상 이래요. 아들 아들 하시고, 재산은 다 올인하셨으면서,  그럼 아들에게 노후는 챙겨주라고 하시지

한번씩 섭섭한데, 저는 한다고 , 열심히 친정을 챙기는건데,  

저역시 너무 섭섭합니다.
IP : 121.148.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10.12.22 5:17 PM (183.101.xxx.29)

    냉정하게 말하자면 님이 바보 같습니다. 왜 친정부모한테는 섭섭하다고 큰 소리 못치세요? 자동차 사라는 천만원도 주지도 않으면서 결국 입질한 셈이잖아요.

  • 2. .
    '10.12.22 6:28 PM (121.148.xxx.103)

    그러게요. 제가 바보인지, 그렇다고 친정부모 아예 안보고 살기는 또 힘들고,
    그게 그렇네요.
    어디다 흉보기도 그렇고, 여기에다 하소연 합니다.
    맘이 너무 안좋아요.

  • 3.
    '10.12.22 6:33 PM (121.130.xxx.42)

    딴건 몰라도
    사위 앞에서 돈 얘기 했음 주셔야죠.
    전 친정부모님한테 그런 것 바란적도 없지만
    님같은 경우라면
    엄마 책임도 못질 말은 하지 마셨어야죠.
    사위 앞에서 아무 말이나 내뱉어 놓고 이러시면 내 입장은 뭐가 되나요.
    할 말은 하겠습니다. 준다고 한 건 받고요.

  • 4. .
    '10.12.22 6:39 PM (59.13.xxx.190)

    사위앞에서 돈자랑하는 부모 절대로 그돈 안줘요.
    그러니까 님이 남편이랑 부모 같이 있을때 한번 찔러야합니다.

    당장 이번에 부모님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말하세요.
    지난번 차 살때 보태주신다고 하신거 저희차사면 해주실꺼죠? 하고서 찌르세요.

    왜 꼭 하라고 하냐면,
    님부모가 허둥대던 화를 내던 어물어물대던 그걸 남편이 봐야해요.
    그래서 장인장모는 절대로 재산나눠줄 사람이 아닌걸 남편도 알아야 할 부분이구요.
    더불어서 그렇게 사위앞에서 한번 딸때문에라도 창피하다고 느껴야 그런소리 앞으로 안하거나 하다못해서 덜이라도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하는 그자체가 님이 친정부모한테서 멀어질수 있다는걸 본인 스스로가 확인하는 계기가 되실꺼라서입니다.

    만일, 그 이야기 조차도 못 꺼내시고 이번에도 어물어물 넘어가신다면,
    앞으로도 님은 친정부모의 불합리한 처사에 항상 당하고 사실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과 친정과의 관계에서 불안불안해져서 사셔야 할꺼구요.

    멀리보고서 지금 연습하셨다가 반.드.시 차관련한 이야기는 짚고서 넘기세요.
    그게 최선의 해결책이 될꺼예요.

  • 5. .
    '10.12.22 6:42 PM (59.13.xxx.190)

    님이 전화로 그돈 못해주겠다고 통보받으셨으면서 나중에 어떻게 그얘기 또하냐고 핑계대실꺼라면요,
    돌려서 짚으시면됩니다.

    아버지가 돈주신다고 해서 차살 생각으로 골라보던중이었는데 안주신다고해서 미뤄야할것 같은데 정말 안도와주실꺼냐고 하심 됩니다.

    님 말못할 상황에 대한 핑계꺼리는 얼마든지 만들어낼수 있어요.
    할려고 맘을 먹는 그 자체가 중요하고 행동하는게 정말 중요한거지요.

    이번에 못하면 앞으로도 못할분인겁니다.
    나중에 정말 후회마시고 지금이 기회라고 절실하게 여기시길 바래요.

  • 6. 이사가세요
    '10.12.22 6:47 PM (222.106.xxx.37)

    그게 맘이 편해요.제가 몇년간 친정 하녀노릇하다가 딴데로 이사갔는데 맘이 너무 편해요.(부모님들도 제가 힘들게 하녀노릇한거 잊어버리시던데요.)딸은 키워주었으니 받아먹은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시더군요

  • 7. 원글님,
    '10.12.22 10:17 PM (211.59.xxx.218)

    심정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토닥토닥
    저도 남동생만 달랑 하나 있거든요...
    책임질 일(돈들어 갈 일)에는 암말 않고 계시다가 섭섭하면 출가외인이 순식간에 되어버리지요.
    저도 여러가지 방법을 써 봤는데요...
    윗님 말씀대로 이사가세요.
    그리고 당분간 왕래 마세요. 전 2년간은 안볼 생각으로 착한 딸 노릇 그만하고는 부모님께 그간 하고싶었던 얘기 다 하고 했거든요...
    2년은 무신;;;;
    몇 달 안되어서 너만한 효녀없다며 전화하시더군요.
    그렇지만 관계는 예전처럼 되지 못합니다.
    전 더이상 부모님께 바라지 않으려구해요. 아들밖에 모르시는 양반들에게 뭘 해드려도 성에 안차고 불평 뿐이시고... 툭하면 유산을 주네 마네...
    이젠 맘 접었습니다. 말로는 온갖 상처를 다주시면서 그런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가엽기도 하지만 전화도 길게 하고픈 맘이 없습니다. 그저 아들만 안쓰러워서 어쩔 줄을 모르시니까요...
    그 잘난 아들은 부모님 아프시다고 해도 눈 하나도 깜짝 안하는 놈입니다.
    원글님도 맘 착하신 분 같으신데요...
    더이상 엮이지 마시고... 몇 푼 돈땜에 친정 부모님께 상처만 받지 마시고 그냥 이사가서 모른척 하세요. 그게 원글님 맘 평안해지는 방법입니다. 계속해서 아들하고 비교아닌 비교 당하면서 하녀처럼 살아도 고마운줄은 모르실 분들이니까요... 에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지요...

  • 8.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10.12.22 11:46 PM (121.148.xxx.103)

    상처가 너무 심해요. 시댁이 이렇다면 그렇게 상처받진 않았을텐데,
    어찌이리 앞뒤로 안맞는 행동들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아마도 윗님 글처럼 아들은 다줘도 아깝지 않고, 딸은 해주면 안되는걸 해준터라,
    더 받아도 넌 채무자니 더 해야해 하는것 같아요.
    자식은 다 똑같은거라 생각되는 우리세대는 정말로 이해불가네요.
    한번씩 매몰차게 하실때마다 가슴이 저려요.
    저도 매몰차게 이기적으로 변하면 되려 부모도 절 알아봐줄까요?
    이기적으로 변하고 싶어요.
    피도 눈물도 없게...
    그리되지 않으니, 내 가슴에 눈물이 맺힘니다.
    사위 창피한건 좀 아시니, 정말로 다 있을때 한번 이야기 할까 생각합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
    걱정스럽고, 안쓰럽기도 하고, 내 가슴은 상처이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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