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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생일에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주부0단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0-12-22 12:44:57
이제 결혼 4년차인데도 아직 제대로 할줄 아는게 없답니다..
결혼하구선 쭈욱 맞벌이.. 더구나 신랑이 매일 야근이라 저도 거의 김치나 김 이런식으로 정말 간단하게 먹고..
애낳고선 유독 엄마 껌딱지인 아가때문에 제대로 음식이란걸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전업주부가 된지 1년 반이 다되가는데도 자신있는 음식이란게 없네요..
그나마 된장찌개 김치찌개 국 몇가지 정도는 자신있게 할수는 있는데..
손님 초대하면 평소 하던양이랑도 틀리고 긴장되서인지 평소 그맛도 안나오고..
정말 제가 먹어도 맛없게 되더라구여

근데 제가 벌써 결혼 4년차인데... 곧 남편 생일이 돌아온답니다..
그동안은 거의 시댁이나 친정가서 어른들이 생일상 차려 주셔서 전 정말 직장+애기 핑계 대고
거의 한게 없는데..
이번엔 누가 생일상 차려라 시킨건 아니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담스러운거 있죠..

특히나 시댁 식구들이 다들 대장금+임금님 입맛들이셔서..
어찌나 음식 하나 드실때도 말들이 많으신지 ㅠㅠ
가끔 제가 나물이나 전같은거 해가도 솔직히 거의 안드시더라고요..
아마 저 돌아가면 버리셨을지도 몰라요..

신랑은 간단하게 제가 상차려서 초대했음 하는 눈치인데..
신랑은 본인 식구들이니 간단하게 라고 말하지만 저한텐 시댁어른들인데..
간단하게 할수 없는거자나요

친정 엄마한테 여쭤보니깐..
애도 아직 어린데 니가 어떻게 상차리냐고..
시댁에서 오라고 하지 않으면 그냥 친정 오면 생일상 차려 주겠다..
그럼 시댁에도 면 서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그러자니 시댁이 좀 걸리고 ㅠㅠ

다들 신랑 생일엔 어떻게 하시나용?
솔직히 걍 미역국 끓여주고 고기 쫌 해주고 그러고 싶은데..

결혼 년차가 늘어날수록 어른들 생신 신랑 생신상 이런거 엄청 부담스럽게 오네요
IP : 125.179.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12.22 12:46 PM (118.217.xxx.252)

    서로 생일축하해! 하고 끝냅니다.
    미역국 안좋아해 끓여주지도 않고
    케익도 안좋아해 사지도 않습니다.
    그러고 10년째 삽니다.
    간편하고 좋아요!!

  • 2. ...
    '10.12.22 12:51 PM (119.64.xxx.151)

    무슨 사위 생일상을 장모님이 차려서 바쳐요?
    그럼 원글님 생일상은 시어머니가 차려 주시나요?
    첫생일 정도만 그렇게 해주셨으면 충분합니다.

    다른 집은 어떻게 하는지 알 필요도 없고 두사람이 합의한 방식대로 하면 됩니다.
    생일 축하는 받고 싶고 그로 인해 마누라가 하는 고민은 안 보이나요? 남편 눈에는...

  • 3. 결혼하고,,
    '10.12.22 12:58 PM (183.99.xxx.254)

    첫 생일은 시댁과 친정에서 바꿔 차려 주었구요,,
    그담부턴 제 생일엔 남편이, 남편생일엔 제가 미역국 끓여 먹습니다.
    남편은 미역국에 밥만 새로해서 차려주구요...
    전 미역국, 삼색나물, 세가지전, 잡채,갈비찜이나 불고기 만들어
    아침먹고, 저녁에 식구들이랑 간단히 저녁먹으며 보내요.

  • 4. 원글이
    '10.12.22 1:00 PM (125.179.xxx.2)

    저도 그러고 싶은데 ㅠㅠ
    작년까찌는 꼭 시댁에서 불러서 거~하게 까지는 아니지만 생일상을 차려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전 따로 신랑 진짜 생일날 미역국이랑 좋아하는 소세지반찬 좀 해주고 땡이고..
    정말 간단하게 넘어가고 싶은데 엇그제 은근 부담을 주시길래..
    남들도 다 그런가 싶어 글 올려 봤어여 ㅠㅠ

  • 5. ..
    '10.12.22 1:06 PM (115.137.xxx.13)

    신랑 생신상 ㅋㅋ 요즘 어르신들 생신도 외식으로 하는 판에 누가 남편 생신상? 차려놓고 어른들초대하나요..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야 안 말리지만 저희는 한번도 그렇게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생일 당일날 아침에 미역국 먹고 저녁에 시간되면 외식하고..
    시부모님 모시고 외식 한번 하시던지 하면 되죠.
    님 어머님은 뭔 죄로 딸자식 시집 보내고 사위 생일상까지 차려아 한답니까???

  • 6. ㅎㅎ
    '10.12.22 1:20 PM (211.176.xxx.112)

    그냥 미역국 끓이고 불고기 하고 조기 한두마리 굽고....성의를 좀더 보이고 싶으면 간단히 잡채해요.
    그냥 당면 한줌 불렸다가 삶고 자투리 채소를 채썰어서 볶다가 삶은 당면 투입하고 간장 소금 참기름 깨좀 넣어서 볶으면 땡 입니다. 딱 한두접시용이에요.ㅎㅎㅎ

  • 7. 그래그래
    '10.12.22 1:44 PM (59.17.xxx.146)

    저도 결혼 7년차에 초간단 간편 생일상 차리는 방법 터득했어요. 첨엔 생일에 상차리다 몸살날판이었는데.. 제 방법은 일단 미역국 끓이고, 소고기는 마트에서 양념된 불고기로 사서 볶기만 해요. 생선 조기 굽고, 3색 나물은 반찬가게에서 사요. 살짝 잡채도 사구요. 그럼 정말 보통 저녁상 차리는 노력을 번듯한 생일상 차릴수 있어요. 여기에 케익 추가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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