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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이모가 된대요 ^^
요즘 게시판에서 한동안 이슈가 되던 딩크 부부인데요, 2살 아래 여동생까지 결혼한지 3년 가까이
아이가 없어 친정 엄마의 상심이 엄청 나셨죠.
어떤 날은 병원조차 가지 않는 저희들을 달래도 봤다가 협박도 했다가 정작 시댁에선 별말씀
없으신데 친정 엄마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반가운 소식이 왔네요.
여동생네 부부가 인공수정부터 시작하려고 간 병원에서 임신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주일 더 기다린 오늘 임신 5주째라는 판정을 받았답니다.
조카가 생기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엄마에게 손주가 생긴다는 사실이 제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돌덩이 하나를 내려놓는 기분이라 오늘 하루 저도 행복했어요.
이제 엄마의 타켓은 온전히 저희 부부에게로만 향할 것이라 사실 겁도 나지만 어쨌든 동생이
남은 시간 잘 보내어서 이쁜 조카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참, 초기 임산부에게 유용한 선물도 추천해주세요.
1. 축하드려요
'10.12.21 7:55 PM (124.56.xxx.129)조카들, 정말 예쁘답니다.
내 자식이 아니라서 더 예쁜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철분제 같은 건 언제부터 먹죠? 그런 거 선물로 괜찮을 것 같은데...2. 웃음조각*^^*
'10.12.21 7:59 PM (125.252.xxx.182)초기엔 예쁜 임신복이 도움될 거예요. 아니면 편한 신발요^^
임신 중기쯤엔 철분제요. 이게 좋은건 은근히 비싸거든요.
(철분제 먹으라고 한 시기가 아닌데 먹으면 안좋아요.
일단 의사가 철분제 섭취하세요~ 라고 했다면 그때 선물로 주세요^^)
임신 후기로 갈수록 아기선물 들어오는게 더 기분 좋더라고요^^3. 루사
'10.12.21 8:00 PM (121.157.xxx.224)축하드려요! ^^
음...선물로는 엽산제나 임신관련 서적이 어떨까요?
엽산제는 꾸준히 먹어야 하는 거라 여러 개 있어도 괜찮고,
임신 40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는 책도 유용할 거에요.
아~ 나도 착한 이모 부럽다~ ^^;4. 선물
'10.12.21 8:03 PM (119.202.xxx.82)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책 주문할 일이 있는데 임신 관련 책 몇권 보내주려구요, 좋은 책 제목도 콕 찍어서 가르쳐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5. 웃음조각*^^*
'10.12.21 8:07 PM (125.252.xxx.182)아.. 제가 알기론 엽산제는 임신 전에 유용하고 막상 임신 시작되면 어느시기 이후로는 오히려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신한 부부들의 필수서적 "삐뽀삐뽀 소아과"던가?? (아~ 이것도 가물가물 하네요..)
그런 책도 있고요.
임신해서 증상부터 신생아, 유아 초까지 많은 정보가 수록되어있어요.6. ..
'10.12.21 8:29 PM (221.138.xxx.35)조카사랑은 당연 이모~!! 22222
이모라는 존재의 충만함과 푸근함을 가진 자는 정말 행복입니다...7. ...
'10.12.21 9:15 PM (180.224.xxx.33)저는 솔직히 이모 고모가 인생에 아무 의미도 없던 사람이었지만
님같이 제가 생겼다고 기뻐해주는 이모가 있었음 참 좋았겠어요.
복받으실거에요..그냥 기뻐해주시는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